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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숨길 수 없는 질주본능 갖춘 인피니티 Q60S

조회수 2018. 6. 20.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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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만한 쿠페 속 드라이빙 감성을 이끄는 매력이 가득

(사진/더아이오토)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스포츠 쿠페 Q60이 갖는 포지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 고성능 모델로 스포츠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추구하고 있는 인피니티 브랜드 속에서 Q60은 좀더 다양한 즐거움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경쟁 메이커들이 하이 퍼포먼스 모델들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견제를 하기 위해 출시된 Q60이기에 브랜드에서는 더 멀리 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인피니티 Q60S도 스포츠 세단 중심에서 출시된 쿠페로 새로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INFINITI Q60이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일까?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출시된 인피니티 Q60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궁극의 표현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그만큼 인피니티 Q60은 스포츠 세단이 추구하고 있는 주행능력을 떠나 좀더 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하는 유저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는 것이 어울린다.

인피니티 Q60은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에서 지난 2016년부터 생산하는 후륜구동 쿠페로 인피니티 G 쿠페의 후속 모델이자 인피니티 Q50의 쿠페 버전이다. Q60 모델은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201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일본에서는 세단 모델처럼 닛산 스카이라인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Q60은 기존 2014년부터 판매되던 V36형 G쿠페의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되면서 쿠페 라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인피니티 쿠페인 Q60은 이전에 출시돼 판매를 하고 있던 G37 쿠페와 스타일의 변화는 많이 없다. 단지, 인피니티의 명명 체계에 따라 Q라는 네임이 붙여 졌을 뿐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를 추구하는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뉴 Q60의 디자인은 출시 후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세계적 권위의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세단인 Q50을 베이스로 구축된 만큼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기본은 튼튼하게 마련돼 있다. 여기에 닛산과 인피니티에 사용되던 1994년부터 사용했던 VQ 엔진이 아닌 더 정교하고 파워를 구축할 수 있는 VR엔진이 적용되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VR엔진의 경우 닛산이 구축해 온 하이 퍼포먼스 모델인 스카이라인 GT-R에 투입되면서 진가를 인정받았고,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인 Q60S에도 같은 엔진이 적용돼 펀 투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다.

스포티한 성격의 옷을 입은 럭셔리 쿠페

시승차인 인피니티 Q60의 첫 모습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인지하도록 해 준다. 매끄럽게 다듬어진 보디라인은 운동선수의 근육질과 같은 강인함을 숨기고 있는 듯 보여지고, 낮은 차체는 언제라도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오는 듯 시승자를 이끈다.

Q50을 베이스로 개발된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685X1,850X1,385, 휠베이스 2,850mm로 빠른 드라이빙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육상 선수가 출발을 위해 몸을 움츠리고 잔뜩 긴장한 채 앞을 주시하고 있는 듯 한 형상을 인피니티 Q60은 갖고 있다. 그만큼 Q60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며, 같은 혈통인 스카이라인과 필적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강렬한 우아함이라는 인피니티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 있는 Q60은 차량 전반에 걸친 과감한 곡선과 깊은 윤곽이 만들어 낸 실루엣이 잠재되어 있어 뛰어난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한다. 프런트는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더블아치 그릴과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LED헤드라이트로 날렵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하단 범퍼에는 스포티한 감성을 이끌어내는 스커트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해 다이내믹한 성격을 높였다.

사이드는 넓고 낮은 저중심의 차체에 초승달 모양의 C필러를 적용했고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알로이 휠이 채택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낮게 드리워진 프런트 글라스를 통해 이어진 A필러에서부터 리어 라인까지 부드러운 듯 매끄럽게 이어진 모습은 전형적인 쿠페의 숨결을 만나도록 해 주며, 벨트라인에 구성된 굵은 캐릭터 라인은 차체 볼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어는 트렁크 위쪽을 치켜 올리면서 스포티함을 극대화했고, 휀더를 표현하듯 양 옆으로 나온 리어램프와 듀얼 머플러, 그리고 범퍼 하단에 만들어진 디퓨저 스타일은 Q60의 능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석과 조수석이 각각의 독립적 공간을 만드는 콕핏 타입에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각종 컨트롤 장비들은 조작편의성을 높였으며, 상하단으로 구성된 모니터들은 다양한 시스템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비대칭을 모티브로한 센터페시아에 화려한 색상으로 다듬어진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도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또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구성돼 있는 실버 트림은 실내 소재들과 함께 맞춰지면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4인승으로 구성된 쿠페 답게 뒤쪽 좌석으로 들어가기 편안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공간도 비교적 넓어 독립적으로 구성된 공간을 통해 4인이 탑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공격적인 카리스마를 몸에 담고 있는 Q60

시승차인 Q60S는 스타일에서부터 공격적인 인상을 전달해 왔고, 실제 주행에서는 이런 느낌을 몸으로 체험하게 만들어 준다. 이전에 닛산 스카이라인 GT-R 모델을 시승했을 때도 거침없이 질주해주는 능력에 감탄을 내 보였고, 이번에 시승을 한 Q60S도 정교한 테크닉과 어울리면서 스포티함 감성을 끝까지 끌어 올려 주었다.

시승차인 Q60S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7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R30DDTT V6 트윈 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율되어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405마력과 최대토크 48.4kgm의 힘을 발휘하게 되며, 특히, 1,600rpm부터 터져 나오는 최대토크로 인해 공격적인 드라이빙 능력을 보여주지만 복합 연비도 9.6km/l로 고성능 모델이지만 연비효율성도 높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이 다가서지만 곧바로 V6 엔진에서 느껴지는 파워가 창문을 넘어 시원스러운 바람과 함께 들려 온다. 사실, 시승차는 스포츠 DNA를 갖고 있는 인피니티 브랜드의 성격을 그대로 답습했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음에도 시작은 비교적 평온하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툭 건드리면 몸으로 다가오는 생동감은 스포츠 성능을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한다.

조금은 막히는 시내도로에서 낮은 차체지만 안정된 능력으로 주행의 여유로움을 갖도록 만들면서 세단이 보여주는 정숙성과 함께 단단해 스포츠 성향을 조금은 익숙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단단한 서스펜션과 핸들링 성능이지만 버겁다는 생각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고속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시승자로 하여금 천천히 끌어 올리도록 한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시승차의 가속 페달을 밟자 스포티한 능력이 곧바로 전달돼 오면서 새롭게 바뀐 자신의 능력을 천천히 보여주기 시작한다. 시프트 레버를 움직이고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시승차는 빠른 응답력으로 숨겨져 있던 스포츠 DNA를 십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달려나간다. 천천히 주행을 진행하던 순간보다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착각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안정된 고속 주행능력은 인상적이게 다가온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조작해 스포츠 모드로 바꾼 후 가속 페달에 힘을 더 가하고 패들 시프트로 조작을 진행하자 스피도미터는 계속해서 올라섰고, V6 엔진 특유의 사운드가 시승차를 휘감아 시원스러운 드라이빙을 선보인 후 부드럽지만 강한 인상을 전달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여기에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과 다이내믹 디지털 서스펜션을 결합해 뛰어난 스티어링 반응성과 주행 안정성이 제공되면서 더욱 믿음을 준다.

시승차는 제원상 보여주는 고성능의 힘보다 실제 드라이빙에서 느끼는 능력은 감성 질주라는 생각이 맞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제공한다. 여기에 앞서가던 차량이 급제동을 진행했음에도 시승차도 경고등과 경고음을 울리면서 시트벨트를 조여오면서 전방 추돌예측경고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제동에 들어간다. 그만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펼치기에 조율되어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안전까지 확보하고 있는 시승차에 믿음이 점점 간다.

시승차인 Q60S는 고성능을 느낄 수 있는 스포티한 감성으로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타면 탈수록 만나게 되는 또 다른 성격은 정숙성을 갖춘 세단의 이미지다. 때로는 다이내믹함을 추구하고 가끔은 조용하게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차종이라고 하겠다.

[인피니티 Q60S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공격적인 성향으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 나선 쿠페

[제원표]
인피니티 Q60S 3.0 V6 트윈터보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685×1,850×1,385
 휠베이스(mm)  2,850
 트레드 전/후(mm) 1,555 / 1,58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VR30DDTT V6 트윈터보 / 2,997
 최고출력(ps/rpm)  405/6,400
 최대토크(kg·m/rpm) 48.4/1,600~5,2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6(도심/8.3, 고속도로/12.0)
 CO2배출량(g/km)  180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R / 자동 7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3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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