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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주행 중인 르노 카자르 후속 SUV 포착

박지민 입력 2018.03.15 11:41

[카랩=박지민] 꽁꽁 얼어붙은 눈 위에 주차돼있는 르노 SUV KADJAR(카자르)가 포착됐다. 진짜 카자르는 아니고 '뮬(Mule)'이라는 테스트용 가짜 껍데기를 씌운 차다. 신형 쏘렌토 알맹이 위에 싼타페 껍데기를 씌웠다고 생각하면 쉽다.


카자르는 이미 출시된 차인데, 이 뮬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던 걸까? 스파이샷을 통해 살펴보자.


KADJAR(카자르)

우선 겉으로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은 네 바퀴다. 휠하우스보다 훨씬 작은 바퀴, 이상하리만치 두툼한 휠하우스 플라스틱 패널이 뭔가 어색하다. 아마 알맹이를 채운 차는 더 작은 바퀴를 쓰는 한단계 아래 SUV일지도 모르겠다.


뒷범퍼 아래 역시 카자르와 다른 모습이다. 이 자리에는 머플러가 감춰져있었는데, 뮬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때문에 전기파워트레인을 얹은 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르노에서도 SUV를 이용한 전기차를 내놓는구나 생각했지만 배기구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현장에 있던 취재원은 머플러가 왼쪽 뒷바퀴 앞에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옆구리에 난 머플러라니... 르노가 뭔가 신기한 것을 개발하고 있거나, 뮬 구조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머플러를 이 자리로 뺀 것일 수도 있다.


카메라 앵글을 좀 더 아래로 옮겨 봤다. 뒷 차축이 상당히 복잡하다. 그저 서스펜션과 디퍼렌셜 기어정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조향장치까지 더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뮬은 4륜 조향 시스템을 장착한 차였다. 이 시스템은 '4 컨트롤(4Control) 시스템'으로 불리며 르노의 고성능 해치백 메간 RS에 쓰인 시스템 중 하나다.


이는 뒷바퀴도 앞바퀴처럼 방향 조절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속도가 느릴 때는 앞뒤 바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틀어 회전 반경을 줄이고, 빠를 때는 같은 방향으로 틀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더욱 즐거운 주행을 돕게 해주는 장치다.


메간RS

카자르의 뮬을 쓰고, 작은 바퀴에 옆구리에 난 머플러, 4륜 조향 장치까지 더해진 이 차는 도대체 뭘까. 새로운 RS의 등장일까? 아직 이것들만으로는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과연 르노가 무엇을 위해 이런 뮬을 만들었는지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다.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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