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데일리카

[시승기] 프랑스 대통령이 탄다는 바로 그 車..DS5

데일리카 입력 2016. 04. 19. 08:10 수정 2016. 04. 19. 08: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DS라는 브랜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에 속한다.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en)으로 유명한 프랑스 PSA그룹이 작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바로 DS다.

DS는 ‘Different Spirit’과 ‘Distinctive Series’를 축약해 앞글자만 따서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남다른 면모와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한 때문이다.

DS 브랜드는 DS3와 DS4, DS5 등으로 모델군을 갖추고 있는데, 국내에서 현재 소개되고 있는 모델은 DS5가 유일하다. DS5는 크로스오버 세단으로 분류되는데, DS 브랜드의 최상위 버전이다. 올해 안으로 DS3와 DS4도 잇따라 한국시장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DS는 국내에서는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DS라기 보다는 오히려 시트로엥 브랜드의 라인업으로도 더 익숙한 모양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DS 브랜드로 독립된 상태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러 DS라는 브랜드를 강조하진 않는다. 시장에서는 진입 단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포지셔닝이 모호한 건 단점이다.

DS5는 프랑스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의전용 차량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 연비효율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타면 탈수록 펀 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 창조적이면서도 우아한 감각..차별적 디자인

DS5는 DS 브랜드명 답게 창조적이면서도 뭔가 모를 감성이 묻어난다. 차별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후드 중앙에 적용된 두 줄의 캐릭터 라인은 입체미와 볼륨감을 더한다. DS 브랜드를 레터링으로 상징화시킨 대형 엠블럼이 그릴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메쉬 타입과 두텁게 처리된 크롬은 세련미와 우아한 자태를 그린다.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와 앞범퍼 좌우의 에어 인테이크는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앞쪽 쿼터 글래스에서부터 후드 라인을 감고있는 크롬 몰딩은 이채로운 설계다.

측면에서는 유선형 루프 라인이 돋보인다. 도어 하단의 캐릭터 라인은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타이어는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35mm이다. 타이어 단면의 폭에 대한 높이의 비율을 나타낸 편평비는 45%로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면서도 연비효율성도 감안한 세팅이다.

뒷면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주행시 안정감을 더해준다. 리어 글래스의 폭과 높이는 생각보다는 작다. 리어램프는 ‘ㄱ’자 형상으로 처리됐는데 시인성이 높다. 게이트 중앙에는 DS가 크게 레터링돼 있다. 크롬을 적용한 듀얼 머플러는 세련미를 더한다.

실내는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콕핏(Cockpit) 스타일이다. 스티어링 휠은 요즘 유행하는 D컷으로 디자인 됐다. 무릎과의 간섭을 줄여주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아날로그 시계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선루프는 3피스 타입이어서 개방감이 높은데다,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트렁크 용량은 468ℓ를 수용할 수 있는데, 뒷좌석을 폴딩하면 최대 1600ℓ도 가능하다.

■ 펀-투 드라이빙..매력적인 퍼포먼스

배기량 1997cc의 DS5는 직분사 싱글 터보가 적용된 디젤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180마력(3750rpm), 최대토크는 40.8kg.m(2000rpm)을 발휘한다. DS5에 탑재된 BlueHDi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데, 디젤입자필터(DPF)는 디젤차의 단점으로 꼽혀온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여준다는 게 DS 측의 설명이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530mm, 전폭 1870mm, 전고 1510mm이며, 휠베이스는 2725mm로 설계됐다. 휠베이스는 전장에 비해 포션이 길게 세팅됐는데,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급격한 핸들링 등 주행감각 측면에서도 안정감을 더한다. 크로스오버 세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적절한 세팅이다.

시동을 건 뒤, 750rpm 전후의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실내 소음이 58dB을 가리킨다. 비교적 조용한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정도다. 시속 80~120km에서도 풍절음은 적절한 감각이다.

승차감은 안락하며, 순발 가속성은 민첩하고 뛰어나다. 저속에서도 토크감이 매우 두텁기 때문에 툭치고 달리는 맛은 살아있다. 페달 반응은 생각보다 한 박자 빠르다. 엔진회전수 4000rpm 전후에서의 엔진음은 거친 느낌이다. 야생적인 인상이지만,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함이 동시에 배었으면 한다.

고속주행감은 맛깔스럽다. 펀 투 드라이빙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속에서의 접지력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도로에 타이어가 감기는 맛은 끈끈하고 쫀듯하다.

핸들링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이다. 휠베이스가 길게 세팅된 건 안정감을 더한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맥퍼슨 스트럿과 토션빔이 적용됐는데, DS5의 차체 사이즈를 감안하면 적절한 세팅이라는 판단이다.

트랜스미션은 자동6단 변속기가 채용됐는데, 직결감은 만족스럽다.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댐퍼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DS5에는 차량 정차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페달을 밟으면 재시동이 걸리는 스톱앤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차시에는 연료 소모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시내 주행시에는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도 얻는다.

DS5는 고속도로 14.7km/ℓ, 도심 12.6km/ℓ 등 복합 연비는 13.5km/ℓ이다. 실제 고속도로나 도심에서의 주행에서도 공인 연비는 어렵잖게 도달한다. 연비효율성은 뛰어나다.

■ DS5의 시장 경쟁력은...

DS는 프랑스 PSA 그룹이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하이엔드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아직까지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건 최대의 흠이기도 하다.

DS5는 DS의 플래그십 모델로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고 있는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 3시리즈나 GT, 아우디 A4 등이 경쟁 상대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문제이기도 하다.

DS5의 장점으로는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을 꼽을 수 있다. DS만의 감성적인 스타일은 세련미를 더한다. 여기에 펀-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입맛에 당길 수 있는 모델이라는 판단이다.

DS5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4540만~4900만원 수준이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대한민국 1등 자동차 뉴스채널 데일리카 www.dailycar.co.kr

관련 모델

이 시각 추천뉴스

인사이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