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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자동차, 포드 쿠가의 재발견

GEARBAX 입력 2016.08.30. 10:34 수정 2016.08.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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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자동차에서 가족을 위한 자동차로 기준이 바뀌는 순간, 자동차 선택은 더욱 까다로워진다. 우선 실내공간이 중요하다. 그 동안 짐공간으로만 여겼던 뒷좌석이, 가장 꼼꼼히 살펴야 할 공간으로 바뀐다. 물론 안전도 빼놓을 수 없는 항목. 가족용 차에서 첨단 안전장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주행성능? 연비? 자동차 선택에 있어 이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조건임에 분명하다.

가족차를 선택하는 까다로운 기준과 조건 앞에서 고민을 거듭할수록 포드 쿠가가 선명해졌다. 미국과 유럽 모델 사이의 틈을 없애고, 원포드 전략으로 거듭난 포드의 라인업. 그중에서 실용성과 성능을 겸비한 컴팩트 SUV가 바로 포드 쿠가다. 나만의 자동차가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자동차로서 포드 쿠가의 매력을 재발견해본다.


다이내믹한 성능으로 아빠의 마음을 저격하다

포드의 2.0 TDCi 엔진은 저속에서부터 두터운 파워가 터져나온다


교통체증에 옴짝달싹 못하는 퇴근길에서 쿠가를 만났다. 역시 올림픽대로에서 꼼짝없이 발이 묶인 쿠가. 그런데 2.0리터 TDCi 디젤엔진이 시동을 끄고 켜면서 공회전으로 버려지는 연료를 아낀다. 쿠가가 성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건 서울 시내를 벗어나면서부터였다. 쿠가의 심장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듀라토크 TDCi 엔진. 낮은 rpm부터 두터운 토크를 발휘해 가뿐하게 차체를 이끈다. 엔진은 부드럽게 회전수를 올렸고, 속도계는 생각보다 더욱 빨리 치솟는다. 쿠가가 앞서가는 차를 추월했고, 교통흐름을 이끄는 선두로 치고 나간다. 두터운 파워를 맛깔스럽게 다듬은 건 6단 파워시프트 트랜스미션이다. 듀얼클러치를 품어 민첩한 반응속도를 자랑하며, 습식 클러치로 유연하게 변속충격을 다스렸다.

기어레버의 변속 스위치로 수동처럼 다룰 수 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마주친 굽잇길. 쿠가는 본격적으로 실력발휘에 나섰다. 기어레버를 ‘S’ 모드로 고정한 채, 변속 스위치로 수동변속기를 부리듯 기어를 다뤘다. 반복되는 감속과 가속,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듀얼클러치가 야무지게 기어를 바꿔 물었다.

쿠가의 탄탄한 주행질감에서 유럽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난다


얇은 스티어링 휠은 한 손에 쏙 감긴다. 과감하게 돌리면 서스펜션이 박자에 맞춰 노면을 타고 넘는다. 여유 있는 스트로크와 탄탄한 댐퍼의 만남은 언제나 믿음직스러웠고, 예리한 코너링을 약속했다.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서스펜션 구조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 수많은 담금질 끝에 완성했다. 특히 이전보다 강성을 높인 안티롤바와 리어 프레임은 쿠가의 예리한 핸들링 비결. 유럽식 주행감각을 맛보면서 굼뜬 SUV 편견을 단방에 날려버렸다.

세련미 넘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엄마를 매료시키다

쿠가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여성에게도 매력적인 모델이다. 포드가 추구하는 디자인언어는키네틱 디자인’. 한눈에 포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과감함 및 강인함, 그리고 우아한 카리스마가 주제다. 쿠가는 떡 벌어진 숄더라인과 오밀조밀 모여있는 이목구비로 앞을 바라본다. 보디 실루엣은 명확한 SUV 비율을 유지하고 두꺼운 캐릭터라인으로 마무리했다.

60:40으로 나뉘는 뒷좌석. 모두 접으면 무려 1천650리터다


쿠가의 디자인만큼 매력적인 부분은 탁월한 실용성. 마트에 들르거나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사람보다 짐이 더 많은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쿠가의 장점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트렁크공간은 406리터. 60:40으로 나뉘는 뒷좌석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무려 1650리터의 공간이 펼쳐진다. 게다가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 가방과 자전거, 유모차 등 짐 부리기가 자유롭다.

범퍼 아래로 발만 슥 갖다대면 열리는 트렁크


그리고 쿠가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는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쿠가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범퍼 아래에 발만 갖다 대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린다. 이제 양손에 짐을 든 채 키를 찾기 위해 허둥대거나 트렁크를 직접 손으로 열어야 하는 불편함은 잊어도 좋다. 까다로운 평행주차도 망설일 필요 없다. 쿠가의자동주차 보조시스템을 활용하면 간단한 페달 조작만으로 쉽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을 위한 최고의 안전한 컴팩트 SUV”

가족을 위한 자동차라면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아야 한다. 포드 쿠가는 세이프티 케이지 구조의 단단한 차체에 운전석과 동승석 에어백은 물론, 무릎 에어백과 모든 자리 사이드커튼 에어백으로 안전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쿠가는 전방위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안전장비를 품었다.

각종 카메라와 센서가 쿠가의 안전을 돕는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기본. 실수로 차선을 이탈하면차선이탈방지시스템이 스티어링을 움직여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또한, 시속 30km 속도에서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액티브 시티스톱이 스스로 차를 멈춰 세운다. 그렇다. 가족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첨단의 능동형 안전 장비로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한다.

커다란 파노라마 루프는 하늘을 만끽하기 좋았고, 0.016초마다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분배하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날씨와 노면을 가리지 않았다. 시내를 벗어난 쿠가는 리터당 15.4킬로미터라는 놀라운 연료효율성까지 보여주었다.

디젤게이트 문제로 폭스바겐 티구안이 주춤한 시점, 팔방미인 쿠가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칭찬할만한 효율성, 풍요로운 실용성과 마음 든든한 첨단 안전장비로 가득한 포드 쿠가. 그 참신한 매력 발견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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