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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승기] 포드 쿠가..진정한 '유럽 SUV'의 맛

모터그래프 입력 2016.07.28. 22:50 수정 2016.07.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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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포드를 미국 회사로 알지만, 유럽서는 영국이나 독일 회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헨리포드가 1903년 미국서 포드를 연지 불과 6년 뒤 영국에서 영국 포드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 공장이었을 뿐 아니라 미국과는 전혀 다른 노선을 독자적으로 걸었다. 이후 포드가 유럽 본사를 독일 쾰른으로 옮길때까지 영국의 가장 전통있는 대중 자동차 회사였던 만큼 영국인들의 포드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이후 유럽과 미국의 장점을 모아 하나의 포드를 만들겠다는 ‘원 포드’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지금은 깜짝 놀랄만한 자동차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유럽에서 나온 포드 차종들은 유별나게 단단히 조여진 느낌이 들어 한국의 젊은 취향에도 잘 들어맞는 느낌이다.

포드 쿠가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지는 SUV지만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같은 회사들은 미국에서 주력 SUV를 만들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쿠가의 달리기 성능…'SUV 느낌'을 '매력 포인트'로

쿠가의 경우 가솔린 모델인 이스케이프와 형제차지만 디젤엔진과 6단 DCT 변속기를 조합하고, 서스펜션도 유럽 취향에 더욱 걸맞게 만들어진게 특징이다. 고속에서의 안정성의 수준이나 질감을 향상시켰고 꽤 치밀한 느낌의 승차감도 내놓고 있다.

최근엔 SUV의 도심 성능이 지나치게 강조돼 SUV의 탈만 쓴 듯한 MPV들이 여럿 등장했지만 포드 쿠가는 그와 좀 다르다.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느껴진다기 보다는 차체가 높고 스트로크가 길어 롤링이 느껴지는 편이다. SUV 특유의 승차감도 느껴진다. 결국 풀타임 4륜 구동과 험로 주파 능력을 중시한 셈이다. 그러나 차체가 꽤 기울어지는 경우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여전히 안정성이 유지되는건 강점이다.

출력은 2.0리터로 180마력, 토크는 40.8kg.m이나 돼서 주행 가속감에선 손색이 없다. 출발 가속에서 느껴지는 박력도 나쁘지 않고, 고속도로에서 추월할때도 기분이 좋아진다. 오토 스타트/스톱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서 연비는 13.0km/ℓ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940만원, 4410만원 2가지다.

김한용기자 hy.kim@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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