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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영광을 녹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강준기 입력 2021. 07. 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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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오프로더 디펜더에 특별한 버전을 더했다. 이름은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220대 한정 모델로, 다음 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를 구입하는 사람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쉬빌에서 열리는 오프로드 트로피 경주에 참가할 수 있다.

“랜드로버 트로피”



랜드로버 팬이라면 ‘트로피’라는 상징성에 가슴이 뛸 듯하다. 랜드로버는 1989년 ‘카멜 트로피(Camel Trophy)’라는 험난한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디펜더로 우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카멜 트로피 대회는 일반적인 랠리 경기와는 다른데, 가령 2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오프로드 경주뿐 아니라 산악자전거, 카약 경주까지 치러야 한다. 디펜더를 시작으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카멜 트로피 공식 경기차로 활약했고, 1998년부터는 ‘막내’ 프리랜더가 레이스를 뛰었다.


카멜 트로피 경주차의 핵심은 카멜 외장 컬러와 도어에 붙은 스티커다. 이런 특징이 신형에도 스몄다. 카멜과 블랙, 투톤으로 구성한 차체와 두툼한 루프랙, 머드 플랩, 견인 고리, 차체 하부를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블랙 컬러의 휠과 오프로드 타이어도 포인트. 백미는 역시 1열 도어에 붙은 랜드로버 트로피 스티커다. 과거 랜드로버 고유의 폰트가 향수를 자극한다.

한편, 랜드로버는 디펜더 라인업을 더 늘릴 예정이다. 우선 3도어 디펜더 90, 5도어 디펜더 110 외에 3열 시트 갖춘 롱 보디 모델 디펜더 130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BMW X7, 링컨 네비게이터 등 초대형 SUV와 경쟁할 전망이다. 참고로 현행 디펜더 110의 차체 길이는 5,018㎜이며 디스커버리는 4,970㎜다. 휠베이스는 디펜더 110이 3,022㎜, 디스커버리가 2,923㎜다.



또한, 고성능 SVR 버전도 투입한다. 외신에 따르면, BMW로부터 공급 받은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내는 디펜더를 선보일 계획이다. 당초 레인지로버의 V8 5.0L 가솔린 수퍼차저 엔진 탑재를 예상했지만, 기본 설계가 꽤 오래됐기 때문에 배출가스 규제를 맞추기 위해 BMW로부터 새 엔진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또한, 랜드로버는 현재 디펜더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영국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재미있는 건 랜드로버 내에서도 모델마다 전동화 전략이 다르다는 점이다. 가령, 오는 2024년엔 자사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레인지로버 또는 디스커버리가 첫 번째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랜드로버는 오는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엔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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