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랭글러 맞상대 포드 브롱코..매력적인 6900만원에 나온다

조회수 2021. 12.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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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가 내년 국내 출시할 모델을 6일 공개했다. 브롱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링컨 노틸러스 연식변경 등 모두 SUV 라인업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단연 브롱코. 소비자들이 국내 출시를 손 꼽아 온 모델이다. 지난 2020년 여름 25년 만에 부활한 브롱코는 과거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거기에 더해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까지 가미해 지프 랭글러의 맞수로  꼽힌다.

브롱코는 당초 올해 국내 출시 예정으로 환경부 인증까지 마쳤지만 하드탑 모델 리콜과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수급 문제가 겹치며 내년 2분기로 출시가 미뤄졌다. 포드코리아가 내년 2월 출시를 확정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포드 브롱코

브롱코는 우선 4도어 모델이 먼저 나온다. 추후 2도어 모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프로드를 즐기는 소비자라면 2도어 모델 출시를 기대하겠지만 볼륨은 2열 사용성이 높은 4도어다. 브롱코 직접 경쟁 모델인 지프 랭글러 역시 2도어에 비해 4도어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브롱코 4도어는 전장 4838m, 전폭 1938mm, 전고 1878mm, 휠베이스 2948mm다. 랭글러 4도어(전장 4885mm, 전폭 1895mm, 전고 1850mm, 휠베이스 3010mm)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는 짧지만 전폭과 전고는 다소 넓고, 높은 편이다.

국내에는 아우터뱅크스 단일트림으로 출시된다. 브롱크는 북미 시장에서 베이스, 빅벤드, 블랙 다이아몬드, 아우터 뱅크스, 배드랜즈, 와일드 트랙 등 총 6가지 트림으로 세분화한다. 국내 출시할 아우터 뱅크스 트림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사이에서 균형감이 있는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안전장비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될 것으로 알려진다.

실용적인 실내 구성

국내 출시되는 브롱코에는 V6 2.7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5.3kg.m를 발휘한다. 파트타임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적용해 웬만한 지형은 별도의 튜닝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터 뱅크스 모델은 소프트톱이 아닌 하드톱이다. 이 역시 국내 판매되는 지프 랭글러의 선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온로드 주행이 많은 국내 소비자 주행환경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우터 뱅크스 트림은 바디와 동일한 컬러로 칠한 도어 핸들, 펜더 등이 특징이다. 이 외에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싱크4), 듀얼 오토 에어컨, 버튼 시동, 뱅앤울룹슨 오디오 등이 기본 적용된다. 이 외에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전자식 전후륜 액슬 잠금 장치, 차선 유지 장비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 등이 옵션으로 있지만 국내 사양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매력은 브롱코 출시 가격인 6900만원. 7천만원대 예상을 깬 다소 파격적인 책정이다. 지프 랭글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프 랭글러는 6590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트림이 704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주력 모델인 랭글러 루비콘이 6690만원으로 포드 브롱코와 유사한 가격대다.

지프 랭글러는 지난 2년간 사양 변화없이 슬쩍 가격을 세 차례나 올리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랭글러를 구매한 경우도 있다. 포드 브롱코가 출시되면 소비자의 선택 폭이 커지면서  두 모델이 직접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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