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한 몸집에 알차게 눌러 담았다! - 미스터캠퍼 테라 X6

조회수 2021. 11. 8. 10: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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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전성시대다. 카고 트레일러나 폴딩 트레일러로 시작된 국내 RV 시장은 약 10년 넘게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카라반과 캠핑카가 RV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것은 단연, 캠핑카다. 카라반의 경우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인 반면, 캠핑카의 경우 지난 3여년동안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포터2나 봉고3를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의 성장은 괄목할만하다. 캠핑카의 기반이 되는 차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캡섀시로 공급되는 1톤 화물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들은 짧은 시간에 국내 캠핑카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캠핑카는 미스터캠퍼(1688-0018)의 최신 모델, 테라 X6다.

미스터캠퍼의 테라 X6는 플래그십인 X7과는 달리, 축간거리를 연장하지 않은 기아 봉고3 초장축 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초장축 기반의 1톤 캠핑카는 한정된 차체길이로 인해 내부공간 확보에 큰 제약이 따르지만, 축간거리를 연장한 모델 대비 보다 낮은 가격과 더불어 주행시의 안정성 및 기동성, 그리고 주차 및 보관의 용이함이라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부부나 3인가족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테라 X6의 베이스차량으로 사용되는 봉고3는 플래그십인 X7과 동일한, 프리미엄 트림을 사용한다. 이 차종에는 드라이브와이즈, 하이패스 내장형 룸미러,  통풍시트 등의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테라 X6의 외관은 플래그십인 X7을 축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캐빈의 전체적인 형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X7의 경우에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무게중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벙커베드를 기점으로 낮아지는 형태의 캐빈을 채용한 반면, X6는 벙커베드 높이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높은 캐빈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생산 중에 있는 G6 모델과 거의 유사한 차체 제원을 갖는다. 이는 길이가 한정된 초장축 기반의 특성 상, 보다 쾌적한 실내공간 및 동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어닝은 3m 길이의 제품을 사용하며, 전용 LED 어닝 조명도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기존 미스터캠퍼의 G6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차량의 후방에 있다. 바로 후방 패널을 X7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스터캠퍼 특유의 직선적인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뒷모습은 전방의 벙커베드와 더불어 차량의 존재감을 높여주는 일등공신이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있어, 원형 테일램프 대비 시각적으로 더 나은 감각을 보여준다.

캐빈의 구조는 출입문이 뒤쪽에 위치하는 형태이며, 중앙부에 길다란 창을 배치했다. 그리고 하부에는 비교적 넉넉한 용량의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 공간은 좌우가 관통되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여기로 접근하기 위한 서비스도어는 우측(조수석측)면에 큰 것을 사용하고 좌측(운전석측)에 작은 것을 사용하는데, 이는 수납공간의 좌측면 방향에 기계실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우측에는 부피가 큰 짐을, 좌측에서는 길이가 긴 짐을 실을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 내부에는 조명과 더불어 220V 및 12V 전원 소켓이 설치되어 있으며, 무시동 히터의 토출구를 마련하여 동계 캠핑시 외부에서 흘러들어 오는 냉기를 1차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내부 평면 설계의 경우, 거실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벙커베드 바로 뒤쪽으로 U자형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되는 구조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을 넓히고 동선 또한 확보한 구조다. 그리고 차량의 최후미에 주방과 화장실을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실내 평면 구조는 이미 여러 캠핑카 제작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미스터캠퍼의 테라 X6는 여기에 플래그십인 테라 X7에서 선보인 바 있는 비스포크 스타일의 현대적인 가구 마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진한 네이비 톤과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구성된 독특한 가구 마감 처리는 여느 국내 캠핑카 제작사에서 보기 어려운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또한 창사 이래 꾸준히 개선을 거듭하면서 마감 품질 역시 향상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완성도를 더해준다.

벙커베드는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개구부의 높이가 충분해, 오르내리기도 쉽다. 벙커베드 내부에는 빈틈없이 단열재 및 인조가죽 마감재를 적용하여 결로 및 내부 온도저하를 막는다.

테라 X6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은 바로 거실이다. U자형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는 거실은 성인 4~5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테이블을 고정시키지 않은 구조를 적용하여 보다 유연하게 동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뿐만 아니라, 중앙부의 소파는 약간의 변환을 거쳐,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로 전환할 수도 있다.

즉, 하나의 거실에 2개의 소파와 1개의 침상이 함께 놓이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당연하게도, 거실의 소파는 하나의 대형 침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침상으로 변환하고 나면, 가로와 세로 모두 1.8m, 세로 2m에 달하는 대형의 침대가 완성되어, 성인 3~4명이 사용 가능하다.

거실의 상부에는 독특한 색감으로 마감되는 상부 수납장이 존재한다. 이 뿐만 아니라 테라 X6의 거실 바로 뒤쪽에는 후방에는 별도의 옷장이 마련된다.

옷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3~4벙 가량의 외투를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통상적으로 풀사이즈의 옷장을 마련하기 어려운 초장축기반 캠핑카에서 이 정도의 옷장은 여러모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옷장의 하단에는 전자레인지와 별도의 선반장이 설치되며,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선반장에 도어를 설치할 수도 있다. 전자레인지 하단에는 전기 설비와 관련된 점검구가 위치한다.

주방은 규모는 작을지언정, 그 구성은 제법 알차게 채워져 있다. 소형의 싱크보울과 더불어 거위목 방식의 수전, 그리고 크고작은 서랍형 수납장으로 구성되는데, 서랍장은 모두 댐퍼가 설치되어 있어 부드럽게 여닫히며, 싱크보울 하부에는 냄비나 찜통 등을 보관할 수 있는 2단 대형 수납공간이 존재한다.

씽크볼의 경우에는 소형 싱크볼 외에도 테라 X7에 적용되는 대형 싱크보울도 적용이 가능하다. 주방 벽면은 알루미늄 타일을 설치하여 미관도 살리면서 관리도 용이하게 하였다. 주방 상부에는 6평형 벽걸이 타입의 AC 에어컨이 설치된다.

화장실의 경우에는 공간이 한정된 X6의 특성을 감안하여 탬버도어를 적용했다. 셔터와 유사한 형태의 탬버도어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모터홈에서 동선을 확보하기에 좋은 도어 형식이다.

화장실은 이동식 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 고정형 변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세면대를 과감히 제거하고 일체형 샤워기와 변기만 마련하여 내부 공간 및 동선을 최대한으로 확보했다.

그리고 화장실 내부에 바닥난방을 적용해, 동계 캠핑에서도 추위 걱정없이 샤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미스터캠퍼의 모든 캠핑카들은 창업주인 윤중현 대표의 캠핑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동파 및 결로 방지를 위한 노력이다.

미스터캠퍼 테라 시리즈는 전차종 모두 많은 양의 단열재를 사용하여 꼼꼼하게 마감함으로써  결로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외부로 노출되었던 오수통과 그 배관 라인을 차내에 배치했다.

여기에 에버스패커 D5 무시동 히터의 토출구를 외부 수납공간 및 설비실 내부에 설치하여 원천적으로 동파를 막는 구조를 실현했다. 이 덕분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캠핑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미스터캠퍼 테라 X6는 기본사양 역시 충실하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편의장비만 해도 풀옵션에 준하는 구성을 자랑한다.

냉장고는 150리터를 제공하며, 청수통은 150리터, 오수통은 100리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인산철 배터리는 600Ah 용량을, 태양광 패널은 기본 355W를 제공하며, 거실에는 28" 스마트 TV와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난방 시스템의 경우에는 에버스패커 D5 무시동 히터와 바닥난방, 그리고 벽걸이형 에어컨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별도의 비용이 요구되는 선택사양의 경우에는 인산철 배터리, 태양광 패널 증설 정도다.

인산철 배터리는 기본 600Ah 용량에서 1,080Ah 용량으로 증설이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은 기본 355W에서 최대 640W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컴팩트한 크기에 플래그십 테라 X7의 현대적인 감각과 공간, 그리고 편리함까지 꾹꾹 눌러 담아 내놓은 신모델, 미스터캠퍼 테라 X6의 차량 기본 가격은 테라 G6와 동일한 6,9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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