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맞은 오픈카.. 'BMW 뉴 420i 컨버터블'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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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의 계절이 왔다.
차의 천장을 열고, 하늘을 만끽하며 달리는 즐거움과 자유로움은 느껴보지 못한 이에게는 늘 선망의 대상이다.
컨버터블은 천장이 없는 상태에서 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차는 무조건 빠르게 달리기 보다 핸들링의 즐거움과, 하늘을 바로 맞닿을 수 있다는 컨버터블의 장점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운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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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형 키드니 그릴 디자인을 탑재한 이 차는 최신 소프트탑 설계와 다양한 엔진 라인업, 진보된 섀시 기술, 단단한 바디 강성을 지녔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더 스포티하고 날카로워진 디자인은 3시리즈 세단과는 다른 인상을 풍긴다.
이 차는 패널 보우 구조 소프트탑을 탑재했다. 여러 겹의 단열재와 패브릭 커버로 구성돼 뒷좌석 창문과 빈틈없이 결합한다. 덕분에 방음력이나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기존 전동식 하드탑보다 40% 더 가벼운 무게로 인해 주행시 움직임이 더 날카로워졌다. 천장은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18초다. 다만 하드탑에 비해 소음 측면에서 조금 아쉬움은 남는다.
실내는 기존 BMW의 계기반, 도어 패널 트림 등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뒤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 디플렉터가 수동이라는 점이 조금 불편하지만, 이를 설치하고 창문을 닫으면 주행중 바람은 크게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는 넥 워머를 작동 시키면 목 뒤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며 한 층 더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는 2000cc 직렬 4기통 가솔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 kg.m로 아주 강력한 심장은 아니지만 공차중량이 1740kg에 불과해 주행에서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또 컨버터블 모델 답게 적당한 배기음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8.2초가 걸린다. 이 차는 무조건 빠르게 달리기 보다 핸들링의 즐거움과, 하늘을 바로 맞닿을 수 있다는 컨버터블의 장점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운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6790만원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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