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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선두를 꿈꿀 모델,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조회수 2021. 9. 24. 2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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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컴팩트 SUV..VOLKSWAGEN TIGUAN








(사진/더아이오토) 변화가 이루어져도 이어 온 전통과 편안함은 유저들의 마음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하다. 폭스바겐 티구안이 디젤 게이트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한동안 판매를 못하면서 재 진입이 힘들지 않은가? 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티구안을 재 진입시키면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 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티구안은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3A 전략을 적용한 첫 번째 주자이기도 하다.

TIGUAN. 폭스바겐이 컴팩트 SUV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던 티구안이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3A 전략을 적용한 첫 번째 주자다. 디젤 게이트로 말도 많았던 폭스바겐의 중심 모델이기에 재진입에 대한 문제에 대해 힘겨웠던 준비기간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 온 2세대 모델로 자리를 잡았고,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티구안은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독일어로 타이거(Tiger)와 이구아나(Leguan)의 합성어로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약 300만여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실용성 및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 상품성으로 연간 1만대 가까이 판매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지만 힘겨운 시간을 맞이하면서 주춤했다.

국내의 경우, 2008년 1세대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5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20년 판매된 수입 SUV 10대 중 1대에 이르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수입 SUV 1인자라는 티구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3A 전략은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More 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은 더욱 합리적으로 줄이고(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해(More Advanced) 폭스바겐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킨다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가격 재조정 및 총소유비용(TCO) 절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입 SUV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STYLE/날렵한 인상을 전달해 오는 아름다움을 가진 모델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510X1,840X1,635, 휠베이스 2,680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늘어났지만 차고는 더 낮아지면서 안정되고 스포티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만큼 실내공간이 넓어지면서 실용적인 부분이 추가됐고, 시승한 모델의 경우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캐리어가 적용돼 멋스러움을 더했다.

신형 티구안의 외관은 기존 티구안 고유의 모던함에 새로운 폭스바겐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녹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했다. 외관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은 전면부로 보닛은 높아지고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넓어졌다. 여기에 LED 헤드라이트의 디자인도 이전 세대 보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화하면서 정감을 넓혀준다.

또한,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자동차 라이팅 기술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이는 지능형 제어 기능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를 통해 최적화된 빛으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춰 야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사이드는 커다란 휠 하우스와 리어램프까지 쭉 뻗은 숄더라인은 차량의 측면에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며 크롬으로 마감된 윈도우프레임은 차량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간결한 디자인 특성 중 하나인 캐릭터 라인 또한 높게 위치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폭스바겐 브랜드 로고 배지 아래 티구안 레터링을 새롭게 배치하여 티구안의 존재감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새롭게 디자인된 LED 테일램프 역시 외관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선을 그리듯 순차적으로 점등되어 신형 티구안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하게 부각시킨다.

실내는 디지털화된 인포테인먼트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디자인 설계로 폭스바겐 인테리어 디자인의 혁신을 이어간다. 고해상도TFT 컬러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맞춤형 메뉴가 적용된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은 계기판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터치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 공조 버튼, 다채로운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역시 기본으로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직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더욱 확장된 커넥티비티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고,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시스템이 추가됐다.

DRVING/화려한보다는 정교한 부분에 중점을 둔 모델

전체적인 모습은 화려함과 자극적인 멋보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직선적인 세련된 균형미는 폭스바겐 패밀리룩이 추구하는 부분을 따랐다. 하지만 성능은 점점 스포티한 드라이빙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스포츠 패밀리 SUV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출시와 함께 만난 모델은 더 뉴 티구안 프레스티지 모델이었다.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 적용된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하며, 2.0 TDI 모델의 복합연비는 15.6 km/l이 나온다.

조금은 어색한 시승이었지만 주력모델을 만난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니 폭스바겐 디젤의 매력적인 엔진음이 조용하게 들려온다. 이전 모델에 비해 조용한 듯 다가오는 엔진음이 긴장감을 덜하게 만들지만 rpm 게이지는 이와는 반대로 빠르게 올라서며 이제 달려나갈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적용된 DSG 변속기를 D레인지에놓고 시승을 위해 시내 도로에 들어서자 오토 스타트스탑 기능은 효율적으로 작동을 시작해 경제성을 고려한 모습을 느끼게 만든다. 날렵한 스타일과 낮은 차체에도 높은 시트 포지션을 통해 시내 주행은 안정된 차체 몸놀림으로 부담스러움이 없을 정도로 안정되면서 도심 주행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아 고속 드라이빙에 나서 보았다. 디젤 특유의 사일런스를 보여주는 시승차는 높은 토크를 바탕으로 빠르게 달려나간다. 고속 드라이빙에서 변속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은 것도 시승차에 적용된 DSG 변속기가 빠른 변속이 가능해 시프트다운 시 변속충격이 전혀 없다는 장점을 그대로 느끼도록 해 준다. 이런 능력으로 가속페달을 지속해서 조작해도 몸으로 느끼지 못할 정도의 세단에 보여주던 정숙성이 다가온다.

조금은 빠르게 차선을 변경하면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이 안전을 요구하도록 제시해오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면 앞차와의 간격까지 유지하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여기에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상태와 내비게이션 방향 등을 제시해 주면서 시선을 바꾸지 않고도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시승차인 뉴 티구안은 한마디로 편안한 컴팩트 SUV다. 적용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가장 진일보된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로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이 외에도 전 트림에 전후방 센서와 함께 원터치로 편하게 주차를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좀더 편리하게 한국형 SUV로 만들어 놓은 모델이 티구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만한 사이즈라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개성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이고 최근 늘어난 차박에도 적합한 듯하다.

[폭스바겐 티구안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차박에도 친구가 필요할 때, 또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제원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전장×전폭×전고(mm)    4,510X1,840X1,635
휠베이스(mm)               2,680
트레드 전/후(mm)         -/-
형식/배기량(cc)           4기통 디젤 터보/1,968
최고출력(ps/rpm)         150/3,000~4,200
최대토크(kg·m/rpm)      36.7/1,600~2,750
0 → 100km/h(초)          9.4
안전최고속도(km/h)      200
복합연비(km/ℓ)            15.6(도심/14.2, 고속/17.6)
CO2배출량(g/km)         121
형식/변속기                 FF/7단 DSG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5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380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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