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ADAS 추가로 강해진 뉴 MINI 3도어 JCW

조회수 2021. 7. 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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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INI 3도어 JCW </figcation>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MINI의 아킬레스 건인 ‘ADAS(주행보조) 부재’가 해결됐다.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지원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및 제동 기능,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이 추가됐다.

서울 회현동과 경기도 파주 등에서 진행된 뉴 MINI 패밀리 시승 행사에 참석해 3도어 JCW(John Cooper Works) 차량을 배정받았다. 뉴 MINI 패밀리 제품군 중 가장 비싼 고성능 모델이며 차량 판매 가격은 5210만원이다.

뉴 MINI 3도어 JCW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실내다. 8.8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속 UI가 달라졌는데, 기존 UI보다 반응속도가 빠르고 깔끔한 편이다. 처음 MINI 디스플레이를 접하는 사람들이 금방 적응할 수준이다.

새로운 UI가 적용된 MINI 3도어 JCW 8.8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figcation>

8.8인치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원형 형태의 엠비언트 라이트도 달라졌다. 원형 테두리에 입체적인 디자인을 넣었고 라운지와 스포츠 등의 테마도 입혔다. 운전자의 주행 모드에 따라서 엠비언트 라이트 색상이 달라질 수 있다.

뉴 MINI 3도어 JCW에는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 아랫쪽에는 ‘John Cooper Works’ 브랜드 로고가 새겨졌고, 좌측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과 앞차와의 차간간격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 등이 배치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실행되면 5.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그래픽이 뜬다. 이 그래픽은 앞차와의 간격 조절 상태를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 버튼 조작으로 총 4단계의 간격 조절이 진행될 수 있다.

뉴 MINI 3도어 JCW 실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실행이 가능한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figcation>

간선도로에서 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나쁘지 않다. 감속과 가속이 BMW 브랜드 차량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ADAS 부재가 아킬레스 건이었던 MINI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다만 아직까지 모든 MINI 제품 라인업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없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실행되더라도 운전자는 항상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사고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시승한 뉴 MINI 3도어 JCW에는 최고출력 231마력(5200RPM), 최대토크 32.6kg.m(1450~4800RPM)의 힘을 내는 4기통 트윈 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또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18인치 휠이 장착됐고, 시속 0에서 100km까지 6.1초만에 도달한다.

뉴 MINI 3도어 JCW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하면 5.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상단에 앞차와의 차간거리 현황을 보여준다. </figcation>

뉴 MINI 3도어 JCW의 스포츠 버킷 시트 착좌감이 좋다. 쿨링 시트가 적용되지 않아 열이 많은 운전자에겐 다소 답답할 수 있다. 시트 포지션이 높은 편이라 넓은 운전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스포츠 모드시 가속성능도 괜찮은 편이다. 스티어링 휠 뒷쪽에 패들시프트가 장착돼 편하게 단수를 조절하며 엔진 브레이크를 쓸 수 있다. 시승 시간 제약과 도로 상태 등의 이유로 JCW만의 박진감 넘치는 주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 때 MINI 고객들은 답답한 애플 카플레이 화면에 대한 불만이 컸다. 카플레이 실행 시 오른편에 차량 주행 정보가 분할 화면처럼 표기됐기 때문이다. 고객의 불만을 들은 MINI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카플레이 화면이 8.8인치 디스플레이에 꽉 찰 수 있도록 구성을 바꿨다.

꽉 찬 애플 카플레이 화면을 보여주는 뉴 MINI 3도어 JCW 8.8인치 디스플레이. 무선으로 연결 가능하다. </figcation>

시승차량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블루투스 설정 등을 통해 연결해보니 시원한 카플레이 화면이 등장했다. 앞으로 MINI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카플레이 속 내비게이션 등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MINI는 국내에서 총 9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지난 2019년에는 처음으로 1만대 이상의 연간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MINI 코리아는 최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협업을 맺고 MINI 차량 모형을 형상화한 스타벅스 RFID 카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뉴 MINI 3도어 JCW 뒷모습. 차량 엠블럼이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통일된 것이 눈길을 끈다. </fig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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