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타이어 수요 증가' 3분기 실적도 '맑음'

이기민 입력 2021. 9.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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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관련 시장 활성화 된 데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임과 원자재가격 향상에 넥센타이어를 제외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지만 올해 꾸준히 나아지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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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전년 3분기 대비 영업이익↓
타이어 3사 모두 지난 분기에 비해 증대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올해 자동차 관련 시장 활성화 된 데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임과 원자재가격 향상에 넥센타이어를 제외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지만 올해 꾸준히 나아지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1조9398억원,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2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9.41% 증가한 매출액 6520억원, 영업이익은 43.51% 감소한 2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넥센타이어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12.01%, 322.41% 증가한 5234억원,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인해 선임이 폭등했고, 천연고무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매출액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들도 지난 2분기보다는 증가하면서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70억원,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고인치, 고수익 교체용 타이어 판매와 더불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에 잇따라 국내업체들의 신차용 타이어가 탑재가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의 파나메라, 718박스터, 타이칸, 카이엔, 마칸과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SUV) GLC, BMW X3, X4 M, 아우디의 RS4·RS6 아반트, RS5 쿠페, RS7 스포트백, RS Q8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 니오, 말레이시아의 페로두아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벤츠, BMW, 폭스바겐, 포드,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최근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에 신차용 타이어 2종을 공급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생산하고 있는 XM3도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어 해당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금호타이어에게는 희소식이다.

현대차 코나 EV와 기아 소울EV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넥센타이어도 EV6에 신차용 타이어 두 종류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북경현대와 북경 전기차,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한다. 또한 포르쉐, 폭스바겐, FCA 등에도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계속되면서 신차용 타이어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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