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타는 개인용 EV 항공기 'VTOL 젯슨 원'

조회수 2021. 10.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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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항공기 개발을 위한 여러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도들이 있다. 이들은 주로 사람이 탑승할 수 있을 크기의 드론 같은 디자인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젯슨 에어로(Jetson Aero)에서 조종사 면허가 필요 없고, 직접 조립해 운전할 수 있는 전기 VTOL 젯슨 원(Jetson One)을 공개했다. 

점차 이러한 ‘개인용 전기 항공기’ 콘셉트가 늘어나면서, 실제로 플라잉 카가 가까운 미래에 실생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자동차가 아님에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광고하고 있다. 스웨덴 신생 기업 젯슨 에어로는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파일럿을 만들 작정”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있다. 

젯슨 원은 오프너(Opener)나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같은 다른 회사들에서 보았던 콘셉트와 유사하다. 젯슨은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약 170개의 업체 중 하나이며, 현재로서는 이 중 단 2곳만이 차량을 주문받고 있다. 

젯슨 원은 나란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퀴 대신 4개의 큰 로터를 갖고 있다. 해당 로터는 아찔하게 개방된 조종석으로부터 불과 몇 인치 떨어져 있으며, 다른 eVTOL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이 항공기는 초경량으로 분류된다. 즉 성능과 용량이 심각하게 제한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초경량은 무게가 254파운드(115kg) 미만이고, 연료 용량 19리터, 최고속도 55노트(약 100km/h) 이하여야 한다. 또한, 초경량은 오직 1인승으로 존재한다. 젯슨 원의 경우에는 190파운드(86kg)의 무게로 해당 기준을 충족시켰다. 

작은 크기는 트레일러에 장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비행계획이 있다면 어디든지 운반할 수 있다. 전력은 리튬이온배터리로 공급하며 총 118마력을 출력하는 4개의 로터로 이어진다. 젯슨 원은 아직 배터리 크기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85kg의 운전자가 탑승했을 경우 약 20분간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고속도는 법정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충족시킨다. 


회사는 젯슨 원을 약 50% 완성된 상태로 배송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고객 스스로 조립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젯슨 원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일부 기술들로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회사는 젯슨 원이 단 3개의 로터만으로도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 컴퓨터는 3중 레이어를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핸즈프리 호버 기능이 있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려고 할 수 있으며, 정말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탄도 낙하산도 갖췄다. 

가격은 92,000달러(약 1억 800만 원)이며, 2022년 생산분은 이미 매진돼 2023년 생산분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다. 2022년 예약의 경우 내년 가을쯤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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