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6인승·카니발 4인승..시트 줄일수록 고급갑은 '업'?

조회수 2021. 7.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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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figcation>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한 덩치’하는 국산 SUV 및 RV 등에 최근 ‘시트 다이어트’ 열풍이 한창이다. 차 내 좌석 배치를 줄여 널찍한 실내 공간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넓어진 개인공간만큼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2일 기아가 출시한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이 대표적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길이 5200㎜, 너비 1995㎜, 높이 2045㎜, 휠베이스 3090㎜ 등으로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널찍한 공간 대부분을 단 두 개의 좌석에 배정하는 강수를 뒀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figcation>

그만큼 뒷좌석 구성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은 후석 리무진 시트를 비롯해 ▲후석 냉ㆍ온 컵홀더 ▲후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후석 전용 테이블 ▲발 마사지기 ▲냉ㆍ온장고 등을 배치, 뒷좌석 거주성을 극대화했다.

기아 관계자는 “후석 시트의 경우 퀼팅 나파 가죽과 프리미엄 릴렉션 기능 등으로 착좌감과 고급감을 극대화했다”라며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GV80 </figcation>

제네시스 대표 SUV GV80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 3분기 부분변경이 예고된 GV80은 기존 5·7인승 외에 6인승이 추가돼서다.

2022년형 GV80은 2열에 독립시트를 적용한 ‘2+2+2’ 구성이다. 두 개의 2열 시트엔 다기능 암레스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듀얼 모니터를 비롯해 무선충전패드, 손글씨를 인식하는 터치 컨트롤러 등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신형 쏘렌토 </figcation>

수입 SUV 및 미니밴에서 2열 독립시트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산차 업체들도 SUV 고급화 전략으로 ‘마이너스 시트’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메르세데스 GLS, BMW X7, 캐딜락 XT6,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산 대형 SUV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2열 독립시트는 2020년 출시된 기아 신형 쏘렌토 등 국산 SUV에서도 선택 가능할 정도로 외연이 넓어졌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 기준이 ‘9인승 이상’ 이다보니 국내에선 ‘RV = 9인승 이상’ 이란 인식이 강했다”라며 “하지만 7~8인승 미니밴이나 대형 SUV 수입이 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2열 승차감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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