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감성이 담긴 실내가 매력적! - 엘락 바론 573

조회수 2021. 9.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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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V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유럽산 RV들이 국내 시장에 흘러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바로 독일계 브랜드의 RV들이다. 또한 최근에는 독일산 대비 우수한 가성비와 감성품질을 가진 이탈리아 브랜드들의 RV들이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엘락 바론 573(Elnach Baron 573) 모델 역시, 이탈리아에서 온, 특별한 감성의 모터홈이다.

이 모터홈은 현재 엠케이카라반(031-575-1988)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 트리가노 그룹과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고 바론 573을 공급하는 엠케이카라반은, 오랜 세월 동안 카라반의 메인터넌스와 옵션 장착 등을 전문으로 해 왔던 기업으로, 유지보수에 관련한 부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엘락 바론 573 모델은 외관에서부터 유럽식 모터홈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전방으로 돌출되지 않은, 날렵한 벙커베드 형상과 더불어, 깔끔하게 정리된 외관은 정통파 유럽식 모터홈의 전형을 보여준다. 차량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벙커베드 상단에 설치된 스카이 창이다. 이 창은 주간에 열어서 채광 및 개방감 증대의 역할을 한다.

본토의 엘락 바론 573은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이탈리아 피아트(FIAT)의 LCV(Light Commercial Vehicle), 두카토(Ducato)를 베이스로 제작된다. 하지만 디젤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국내에 도입할 경우에는 인증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엠케이카라반에서 수입하는 국내 시장용 바론 573의 경우에는 3.6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램트럭(Ramtrucks)의 프로마스터(Promaster) 3500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램 프로마스터는 피아트의 상용차, '두카토(Ducato)'의 미주지역전용 모델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 포드 트랜짓, 쉐보레 익스플로러 밴 등과 경쟁하는 FCA의 대표 상용차종이다. 

실내는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을 티라도 내듯이, 멋스러운 목재마감과 더불어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지향한다. 전반적인 가구의 디자인 역시 직선 일색이 아닌, 유기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마감품질도 수준급이다. 또한 짙은 목재의 색상과 크림색상의 대비가 꽤나 고급스럽게 다가온다.

거실의 경우에는 테이블을 중심으로 빙 둘러 앉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2인용 소파를 겸하는 2열 좌석과 회전 가능한 운전석 및 조수석, 그리고 사이드 시트를 활용하여 성인 5명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사이드 시트에는 특이하게도, 2점식 안전벨트가 내장되어 있는데, 주행시에는 뒤보기 방식으로 전환시켜 사용한다. 따라서 바론 573은 5인 탑승이 가능한 구조다. 2열 좌석은 정박시에는 사이드의 쿠션을 펼쳐서 'ㄱ'자형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주행시에는 접어서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테이블 역시 충분한 크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취침시에는 1명의 성인이 사용 가능한 침대로 변환도 가능하다. 거실의 상부에는 양쪽에 1개씩, 2개의 상부 수납장이 위치한다.

이 차량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인 스카이창은 실내의 채광은 물론 개방감을 크게 높여주는 요소다. 개방이 가능하게 제작되어 있어, 환기를 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스카이 창 하단에는 큼직한 선반자을 마련해 수납공간 부족을 최소화했다.

엘락 바론 573은 소파변환 침대를 제외하면 총 2개의 침대가 제공되는데, 그 중 하나는 거실 상부에 설치되어 있는 전동 드롭 베드 방식의 침대다. 전동 드롭 베드의 전개는 아주 부드럽고, 소음이 적으며, 완전히 전개되었을 때에는 사다리로 오르내리는 구조다. 침대 크기는 퀸사이즈급에 해당하는 2,000x1,600mm에 달해, 성인 2명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트리스 소재는 메모리폼으로, 우수한 질감을 제공한다.

주방의 경우, 'ㄱ'자형으로 설계되어 있다. 원형의 깊은 싱크보울과 도메틱 3구 가스레인지로 구성된 주방은 충분한 조리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주방 상부는 캐비닛 장이 하나 설치되는데, 여기에 환기용 후드도 같이 설치된다. 하부의 수납공간 역시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여러모로 알차게 설계된 주방이다.

주방과 침실 사이에는 별도로 독립된 형태의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위치한다. 샤워부스의 경우, 성인이 들어가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도록, 충분한 공간을 두고 설계되어 있다. 다만, 휠하우스 부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닥에 일부 단차가 발생하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 하지만 이곳에 어린이를 앉혀 놓고 씻기거나 할 때에는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워부스 사용시에는 접이식으로 만들어진 아크릴 도어를 닫고 사용한다.

화장실은 건식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구미권의 주택에서도 통용되는 방식이다. 화장실 내부는 상단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사용에 불편함이 없이 잘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 내부에는 전용 창과 세면대, 수전, 수납장 등이 갖춰져 있다. 세면대는 코너세면대가 아닌, 하부 수납장 및 선반까지 갖춰진 형태여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방의 고정형 침실은 11자형 베드로 구성된다. 매트리스는 드롭 다운 베드와 마찬가지로, 메모리폼 소재를 사용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중앙부에 별도의 쿠션을 설치하여 침대를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침실 상부에는 3개의 캐비닛 수납장이 마련되며, 천장의 헤키창, 측면에 각각 마련된 대형 창을 통해 뛰어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 

침대의 바닥을 들어 올리면, 하부에 수납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쪽의 수납공간은 옷장을 겸하며, 옷가지나 침구류를 수납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침대 하부의 수납장은 측면에 설치된 도어를 이용해서 접근할 수도 있으며, 침대의 계단 하부에도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엠케이카라반을 통해 국내에 수입되는 엘락 바론 573은 트루마(Truma)社의 콤비 6 난방시스템이 적용된다. 콤비 6는 온수, 온풍 난방 기능 뿐만 아니라 내부 온도가 섭씨 3~4도가 되면, 동파 방지를 위한 자동퇴수기능까지 제공하여 더욱 편리하다. 엠케이카라반에서는 여기에 국내에서 선호하는 옵션을 골라 담은 스타트 패키지를 1,000만원(부가세, 공임비 포함)에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스타트 패키지는 도메틱(Dometic)社의 루프에어컨을 비롯하여 4.5m 어닝, 10kg 용량의 가스탱크 2개, 에코파워팩의 인산철 배터리(총 480Ah)와 3kW 인버터, 60Ah 주행충전기, 그리고 400W 출력의 태양광패널로 구성된다. 차량 판매 가격은 1억 2,500만원(부가세, 개소세, 교육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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