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모터사이클 월드뉴스

조회수 2021. 11.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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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월드 뉴스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많은 브랜드에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세계 곳곳에서 챔피언십 소식이 이어집니다. 커스텀 빌더의 여행기와 할리데이비슨의 한정판 전기바이크 소식 등 다양합니다. 11월의 월드뉴스를 소개합니다.






U.S.A

할리데이비슨의 전기바이크 시리얼원 역사적인 트리뷰트 모델 공개

지난 해 할리데이비슨이 공개한 프리미엄 전기 자전거 브랜드 시리얼원은 할리데이비슨 역사의 시작이 되는 모델, 시리얼 No.1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전거를 기반으로 엔진을 달아 만든 시리얼 No.1처럼 전기모터를 단 자전거에 ‘시리얼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브랜드롤 공개 할 당시 할리데이비슨의 유산을 이어받은 브랜드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시리얼 No.1의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한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었는데 2021년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라인업에는 해당 모델이 빠져있었다. 하지만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그 프로토타입을 발전시킨 한정판 모델의 판매를 공개한 것이다.

시리얼1의 MOSH/TRIBUTE는 MOSH/CTY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갈색의 브룩스 가죽 안장과 그립, 시리얼1 전용의 슈발베 슈퍼모토-X 화이트타이어 그리고 매끈한 블랙의 컬러가 입혀지며 오리지널 시리얼 No.1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 전면의 배지도 황동으로 고급스럽게 박혀있다. MOSH/CTY는 페달 어시스트 방식의 도심형 전기자전거로 저소음에 유지보수가 간편한 카본 드라이브 벨트와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0마일(32km/h) 이상이며 주행거리는 주행모드와 어시스트 개입량에 따라 56km~168km를 달릴 수 있다. 기본모델은 4가지 사이즈를 제공하지만 트리뷰트 모델은 라지와 미디움으로 두 사이즈만을 제공한다. 가격은 5,995달러로 기본모델에 비해 2,000달러가 더 비싸다. 매력적인 스타일에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이제는 구매할 수 없다. 전 세계 650대 한정 생산되는데 판매가 개시 되자마자 일주일 만에 매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시리얼원은 이번 한정판 모델 이외에도 한 대뿐인 커스텀 모델을 제작해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원오프(1-OFF)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할리데이비슨이 가지고 있는 모터사이클 문화를 전기바이크 속에 녹여내고 있다.




Switzerland

두 남자의 좌충우돌 어드벤처

스위스의 커스텀 빌더이자 모터사이클 라이더인 니콜라Nicola와 벤자민Benjamin이 6개월간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여정은 데우스 취리히에서 출발하여 데우스 발리 스토어로 향하는 일정이다. 이들은 혼다 도미네이터와 로얄엔필드 히말라얀을 타고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아바니아, 터키 등 8개의 국경을 넘었고 그 리스트는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다. 남유럽 내 가장 큰 호수에서 보트 여행, 뜨거운 그리스의 폭염 경험하기, 올림푸스에서 모래 언덕 질주, 흑해로 가기 위해 30년 된 낡은 지도 해독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겪고 있다. 물론 머신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소에 들러 점검하고,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한다. 전 세계 많은 라이더들이 과연 이들이 데우스 발리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모험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slightly.adventure




Italy

파비오 쿼타라로 시즌 챔피언 확정

지난 10월 24일 이탈리아 미자노 서킷에서 열린 에밀리아로마냐 GP에서 야마하 레이싱 팀의 파비오 쿼타라로Fabio Quartararo가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그는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며 시즌 포인트 획득을 위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쿼타라로는 스타트와 함께 앞선 선수들을 한 명씩 추월하기 시작했고 금방 10위권안으로 진입했다. 시즌 포인트 4위였던 잭 밀러Jack Miller가 2위로 달리다 슬립하여 리타이어 했고 시즌 포인트 2위였던 프란체스코 바냐이아Francesco Bagnaia는 1위로 달리다 5랩을 남기고 슬립하면서 시즌 챔피언 자리와 멀어졌다. 그 당시 5위로 달리고 있던 파비오 쿼타라로는 3위까지 올라섰다가 마지막 랩에서 추월을 허용해 4위로 마무리했다. 레이스가 끝난 그는 팬들 앞에서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시즌 챔피언 확정을 기뻐했고 팀원들과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2세의 젊은 라이더이며 모토 GP 3번째 시즌 만에 챔피언이 되었다. 2021 모토 GP는 포르투갈 알가르브 GP와 스페인 발렌시아 GP를 남겨두고 있으며 각각 11월 7일과 14일에 개최된다.




U.S.A

팬아메리카 북미지역 어드벤처 바이크 판매 1위 달성

북미에서 올해 초 출시하고 국내에도 지난 6월에 출시한 어드벤처 투어링 모델 팬 아메리카가 할리데이비슨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어드벤처 투어링 장르의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할리데이비슨 CEO 요한 자이츠는 “팬아메리카는 할리데이비슨의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어드벤처 투어링 카테고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모터사이클로 만들고 싶었고, 무엇보다 미국에서 설계하고 제작한 점이 중요한 모델이다.”며 “팬 아메리카 스페셜은 북미 판매 1위의 어드벤처 모터사이클로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고객을 어드벤처 투어링으로 확장시키려는 목표를 달성했다. 2021년 목표치는 이미 달성한 만큼 앞으로 할리데이비슨의 어드벤처 투어링 카테고리에 대한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의 팬아메리카 1250 스페셜은 온 오프로드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할리데이비슨 최초의 어드벤터 투어링 바이크다. 1250cc 배기량에 60도 V-트윈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을 내며 오프로드를 고려한 높은 차고와 큼직한 19인치 프런트 휠이 특징이다. 최신 전자장비의 적극적인 채택은 물론 스페셜 모델에는 정차 시 차고를 낮춰주는 어댑티브 라이드 하이트ARH 서스펜션까지 장착된다.




Morocco

KTM의 마티아스 바크너, 다시 한 번 챔피언이 되다

오스트리아 국적의 랠리스트인 마티아스 바크너Matthias Walkner가 2021 FIM 크로스-컨트리 랠리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티아스 바크너는 총 5라운드 중 4라운드까지 20점 우위를 선점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페이스를 관리하며 안전하게 피니시 하는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우승을 통해 2018년 토비 프라이스, 2019년 샘 선덜랜드를 이어 KTM의 3연패 기록을 완성했다. 2020년 레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 바크너는 올해에도 각종 랠리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반복하며 35세 라이더의 노련함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제 내년 1월에 개최될 다카르 랠리를 대비하여 아부다비로 떠나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랠리가 끝난 뒤 바크너는 “멋진 랠리였다. 끝까지 우승을 하기 위해 달렸다.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팀원들 덕분에 멋진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제는 조금 쉬고 이 순간을 즐길 생각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Czech Republic

스즈키 내구레이스 팀 시즌 우승

요시무라 스즈키 엔듀런스 레이싱 팀이 체코 오토드롬 모스트 서킷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 1위로 내구레이스 월드 챔피언을 달성했다. 이번 레이스에는 그레그 블랙Gregg Black, 자비에 시메옹Xavier Simeon, 실뱅 권톨리Sylvain Guintoli 3명의 선수가 우승을 위해 달렸으며 선두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끝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왕좌에 오른 스즈키 팀은 16년간 12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달성했으며 자연스럽게 스즈키의 양산 모델인 GSX-R1000의 성능과 내구성을 전 세계에 증명해냈다. 팀 감독인 데미안 사울니어Damien Saulneir는 “우리는 우승이 목적이었고 그것을 달성했다. 올 시즌 팀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요시무라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롭게 탄생한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감독에 부임한 후 팀에 연속 타이틀을 안겨주어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U.S.A

ICON 모토스포츠의 과격한 다이나 커스텀

포틀랜드 기반의 ICON 모토스포츠에서 할리데이비슨 다이나 기반의 커스텀 바이크 ‘Homemade Sin’과 함께 그들의 영상 시리즈인 ICON1000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멋진 주행영상을 공개했다. 과격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이콘답게 크루저인 다이나를 완전한 괴물로 탈바꿈시켰다. 콤팩트한 다이나 프레임에 엔진은 할리데이비슨 트윈캠 엔진과 호환되는 S&S의 T124를 얹었다. 2,032cc에 엔진 자체가 132마력에 133.5Nm의 출력을 내며 이를 튜닝해 출력을 더욱 높였다. 차체를 구성하는 파츠들은 다른 브랜드에서 빌려왔다. 사각의 헤드라이트는 1969년식 혼다 드림에서 가져온 것이다. 좌측에는 시거라이터를 상단에는 재떨이를 장착한 것이 유머러스하다. 연료탱크는 혼다 CB900F Supersport의 것을 내구레이스 스타일의 2구 탱크로 개조한 것이며 프런트 포크는 두카티 몬스터로부터 가져온 것이다. 냉각을 위해 헤드라이트 뒤편에 오일쿨러를 배치하고 있다. 뒷바퀴는 듬직한 로어링 토이즈 알루미늄 스윙암에 맞물린다. 영상은 ICON Motosports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Italy

멀티스트라다 V4 파익스 피크 에디션 출시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두카티가 자사의 어드벤처 모델 멀티스트라다V4에 고성능 파츠를 입힌 파익스 피크 에디션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두카티 월드 프리미어의 3번째 에피소드로 공개되었다. 영상 속 파익스 피크 에디션은 서킷을 누비며 등장하는데 일반 모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냈다. 멀티스트라다 V4를 기반으로 ‘파익스 피크’ 전용리버리에 프런트 비크를 포함한 머드 가드 등에 카본파츠를 둘렀다. 19인치 프런트 휠은 경량 17인치 휠로 대체되었고 전자식 올린즈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 서킷 주행을 고려한 만큼 레이스 모드가 추가되었고 아크라포비치 머플러가 기본 장착된다. 풋 패그는 기존보다 10mm 높고, 10mm 뒤에 장착되었고 핸들 바는 좌우 18mm 가 좁고 15mm 낮은 위치에 장착되어 보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V4 로고가 삽입된 시트, 330mm더블디스크, 스티레마 브레이크 시스템, 6.5인치 계기반 등이 장착된다. 건조중량은 멀티스트라다 V4S 보다 4kg 감량된 214kg이다. 전후 레이더가 적용되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등의 주행 편의 기능도 그대로 포함되었다.




Germany

BMW 모토라드의 새로운 대형 투어러 공개

BMW 모토라드의 투어링 바이크인 K 1600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로운 K 1600 시리즈는 기존의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우아함, 파워,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높아진 환경 규제에 맞춰 유로 5를 대응하고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신선함을 더했다. 새로운 엔진은 더 낮은 rpm에서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더 강한 최대 토크를 내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의 K 1600 GT, K 1600 GTL, K 1600 B를 비롯하여 새로운 K 1600 그랜드 아메리카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모든 모델에 다음 세대의 전자식 서스펜션이 적용되었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어댑티브 기능을 갖춘 LED 라이트가 탑재되었다. 10.25인치 TFT 계기반이 적용되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됐다. 물론, 국내에서는 현행법에 따라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아쉽다. 이 밖에도 안전한 라이딩을 돕는 MSR과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USB-C 소켓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는 오디오 시스템 2.0과 비상 연락 시스템, 719 스타일 옵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윤연수/양현용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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