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의 변신! 지프 랭글러에 추가한 핑크색의 정체는?

조회수 2021. 8. 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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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차 중에 유채색을 가장 다양하게 갖춘 차는 무엇일까? 지프 랭글러가 대표적이다. 무채색 위주로 구성한 대중 브랜드 SUV와 달리 오션 블루, 모히토 그린, 헬라옐라(노란색), 펌킨 오렌지, 비키니 블루 등 랭글러 루비콘 기준 12가지 색상을 갖췄다. 기왕 특이하게 생긴 차 사는데, 뻔한 무채색보단 화려한 색 고르는 게 낫지.

그런데 최근 기존에 없는, 용납할 수 없는 신규 컬러가 등장했다. ‘투스카데로(Tuscadero)’로, 핫 핑크 색상이다. 군용차에 뿌리를 둔 ‘야생마’ 랭글러에 핑크색 조합이라니,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컬러 옵션비용은 395달러(약 46만 원)로, 다른 컬러보다 비싼 편. 과연 이 색을 선택할 용자가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말 과감한 컬러 투입이다.

사실 핑크를 ‘여자가 좋아하는 색상’이라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다. 과거엔 오히려 핑크색을 남자의 컬러로 여겼다. 가령, 중세 유럽에서는 남자 아이나 가톨릭 사제가 핑크색 옷을 즐겨 입었다. 1897년 <뉴욕타임즈>는 “분홍은 대게 남자 아이의 색으로, 파랑은 여자 아이의 색으로 간주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패션 문화가 발달하면서 화사한 분홍색으로 뒤덮은 여성복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핑크=여자의 컬러로 통념이 바뀌었다.

한편, 지프 코리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 랭글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랭글러 4xe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80대 한정 모델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삼성 SDI가 공급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맞물렸다. 시스템 최고출력 375마력을 내며,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32㎞까지 달릴 수 있다. 일반적인 도심 출퇴근 환경에선 전기차처럼 쓸 수 있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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