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배기량 7000cc급 신형 V8 엔진 공개..570마력 파워

조회수 2020. 6. 16. 16:33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쉐보레, 8세대 콜벳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쉐보레가 GM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V8 7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새롭게 공개했다. 쉐보레 퍼포먼스가 제작한 엔진은 양산형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크레이트 엔진(Create Engine)으로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75kgf.m의 힘을 자랑한다.

크레이트 엔진이란 선진 튜닝 문화가 정착된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차체와 엔진 등을 각각 구입해 완성시키는 모델에 주로 쓰이는 엔진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드레그 레이스와 같이 일반인 레이서가 쉽게 참가할 수 있는 경기부터 팀 단위의 서킷 레이스까지, 자신만의 차량을 제작할 때 쓰이고 있다.

북미시장의 특수성과 함께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자연흡기 대배기량 엔진을 설계한 이유에 대해서는 간편한 수리와 복잡하지 않은 주변 부품 구성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쉐보레

최신 터보차저를 탑재할 경우 낮은 배기량으로도 높은 출력을 끌어낼 수 있지만 엔지니어가 아닌 경우 일반인이 조립부터 수리까지 관리를 이어가기는 자연흡기 엔진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쉐보레는 기존 V8 크레이트 엔진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 새로운 밸브 스프링과 배기 시스템, 더욱 정교한 분사 방식으로 연료를 실린더 속으로 뿌려주는 분사 시스템,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커넥팅 로드와 단조로 만든 커넥팅 로드 등을 사용해 성능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엔진의 출력은 기존 대비 65마력, 토크는 9.7kgf.m가 향상됐다. 빠르게 엔진의 열을 식혀줄 오일 시스템 또한 고성능 모델에서만 사용되는 드라이 섬프 방식이 적용됐다.

쉐보레

다만, 쉐보레는 해당 엔진이 일반 양산차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레이스 등 특수 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