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르노 캡처 공인 연비 나왔다..1L로 17.7km!

조회수 2020. 4. 13. 15:33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르노 캡처 국내 공인 연비가 드러났다. 디젤 모델 연비는 L당 17.7㎞. 전동화 모델을 뺀 국내 모든 소형 SUV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글 윤지수 기자 / 사진 르노



캡처 간략 소개부터. 과거 르노삼성자동차 QM3 뒤를 잇는 소형 SUV다. 르노 브랜드가 국내에 출범하면서, 이제 수입 판매 차종 특성을 살려 캡처라는 본래 해외 이름표를 그대로 붙인다. 2세대로 거듭난 신형은 차세대 CMF-B 플랫폼을 바탕 삼아 더 넓은 공간, 화려한 장비를 탐했다.

국내 공인 연비는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드러났다. 국내 신차 인증을 마무리 지음에 따라 자료를 공개한 셈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연비뿐만이 아니다. 과거 디젤 한 가지 파워트레인만 팔던 QM3와 달리, 이번엔 가솔린과 디젤 두 종 파워트레인을 모두 인증받았다.

르노 캡처 디젤 공인 연비(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먼저 디젤 연비는 L당 17.7㎞다. 이전 세대보다 0.4㎞/L 올라, 기존 소형 SUV 최고였던 기아 셀토스(17.6㎞/L 디젤 2WD 16인치 기준)를 넘어 국내 소형 SUV 최고 연비를 찍었다. 17인치 큼직한 휠을 달고도 16인치 휠 붙인 경쟁 모델 연비를 넘어섰다.

배기량은 이전과 같은 1,461cc, 즉 1.5L 디젤 엔진을 얹는다. 그러나 성능은 훌쩍 뛰었다. 최고출력 116마력으로 이전보다 26마력 더 강력하며, 최대토크는 26.5㎏·m로 4.2㎏·m 더 높다. 성능 향상 이유는 윗급 모델을 들여와서다. 과거 QM3는 출력이 낮은 아랫급을 들여왔지만, 이번엔 출력이 높은 윗급을 들여왔다. 참고로 유럽에선 아랫급 95마력 디젤 신형 캡처도 여전히 판매 중이다.

르노 캡처 디젤 제원(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변속기도 다르다. 이전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보다 1단 더 많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얹었다. 제원상 연비 향상의 가장 큰 비결이다. 덕분에 몸무게가 65㎏ 늘어나고, 타이어도 205/55R 17(지름 657.3㎜)에서 215/60R 17(지름 689.9㎜)로 크기가 커졌음에도 효율이 늘었다.

르노 캡처 가솔린 연비. 왼쪽이 17인치 타이어, 오른쪽이 18인치 타이어(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가솔린 엔진은 XM3를 통해 먼저 선보인 1.3L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린 구성. 17인치 타이어와 18인치 타이어 두 가지로 인증을 받아 효율은 각각 L당 13.5㎞, 13.0㎞다. 둘 다 XM3보다는 L당 0.2㎞씩 낮다. 성능은 XM3와 똑같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다. 가솔린 모델 역시 유럽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을 들여왔다.



국내 공인 연비가 드러나는 등 캡처를 우리나라에서 만날 날은 머지않은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이달 초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끝마치고 본격적인 신차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본래 출시 계획은 올 상반기라고. 인증받은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모두 해외 윗급 파워트레인인 만큼, 보다 고급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


10인치 계기판 / 아래 수납 공간을 확보한 전자식 변속 레버 'e-시프터' / 자율주행 레벨 2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한편, 신형 캡처는 파워트레인 외에도 많은 진화를 이뤘다. 일단 크다. 길이 4,263㎜(유럽 기준)로 이전 4,125㎜(국내 기준)보다 138㎜ 늘었다. 그만큼 넒은 공간을 품어 뒷좌석 다리 공간은 17㎜ 더 넉넉하며, 트렁크 용량은 536L(VDA 기준)로 81L 여유롭다. 이 밖에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9.3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 자율주행 레벨 2 고속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 보조 장치 등 다양한 최신 장비를 얹는다. 물론 국내 사양은 아직 미정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