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50km 주행하는 꿈의 전기차 탄생하나?

조회수 2020. 6.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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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Vision iNext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2021년 Vision iNext 콘셉트카의 양산을 시작한다.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i 라인업의 3번째 모델로 소개될 전기 SUV는 i5란 이름으로 출시가 유력하며, 완충 시 최대 75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로 단숨에 전기차의 단점 중 하나인 주행거리의 극복을 이뤄낼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출시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 중 포착된 BMW i5는 북극권의 혹독한 겨울 테스트와 아프리카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 대한 테스트를 끝마친 뒤 현재는 출시 막바지를 앞둔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Next로 불리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BMW는 2018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i5의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Vision iNext로 불리던 당시 콘셉트카는 크로스오버와 SUV의 형태를 결합한 순수 전기 차량으로 i 브랜드로서는 3번째 신차이자 전기 SUV로는 첫번째 모델이 될 전망이다.

BMW i5 (사진 AMS)

BMW는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돌며, i5의 개발 상황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당시 i5 개발 책임자 클라우스 프롤리히(Klaus Fröllich)는 “i5는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담았다”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는 또, “i5는 완충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이 4초 미만을 기록할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i5는 디자인에 있어서도 다음 세대 BMW의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4시리즈 쿠페에서 적용된 세로형 그릴은 이미 i5 콘셉트카를 통해서도 선보인 바 있는 디자인이다. BMW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i5는 전장이 5M에 육박하지만 마치 한 조각처럼 완벽한 형태로 디자인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i5가 무엇보다 주목을 받는데는 그동안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족한 주행거리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i5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각종 해외 외신들은 지난해 i5의 개발 책임자인 클라우스 프롤리히가 언급한 것처럼 i5는 기본형 모델에서 완충 시 550km의 주행거리를, 대용량 배터리 팩을 선택할 시 최대 75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MW i5 (사진 AMS)

또한, 최신 6기통, 8기통 터보엔진 수준의 강력한 전기모터가 결합돼 주행성능 부분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i5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는 BMW의 계획에 따라 레벨3 혹은 레벨4 수준에 근접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자동차 기술 협회)는 5단계로 자율주행 등급을 분류 해놓은 상태이다.

이중 차간 거리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방지, 전방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현재의 경우는 자율주행 2단계 수준으로 운전자가 반드시 개입이 필요한 레벨이다. 반면, 레벨3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올라갈 경우 운전자보단 차 스스로가 판단하고 움직이는 개입 여부가 높아진다.

레벨4의 경우 운전자는 제한적으로 운전에 가담하는 단계로 일부 공사구간과 제한된 조건 등을 제외하고는 차량 스스로가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i5는 이 가운데 최소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따른 관련 연구도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진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BMW i5

한편 BMW는 2021년 i5의 출시와 함께 전동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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