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상륙 앞둔 포드 '레인저'..안전·신뢰 '논란'

조회수 2020. 3. 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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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 랩터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포드가 북미 주력 모델인 픽업 트럭 레인저의 재리콜로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해 화재위험으로 리콜한 레인저에서 동일 결함이 또 발견돼 북미에서 6000여대를 재리콜할 방침이다. 레인저는 이 결함으로 한 차례 리콜됐던 차종이어서 포드의 품질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이 모델은 작년 9-10월께 HVAC 블로워 모터(Blower Motor, 자동차 공조시스템) 결함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 했지만, 다시 오작동이 발생해 화재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 레인저 랩터

해당 레인저는 2019년형으로 미국 5384대, 캐나다 418대 등 규모이다. 지난해 난방-환기용 송풍기 팬 리콜 과정에서 설치된 교체 부품에 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불량 교체 부품의 영향으로 전기 단자와 전도성 베이스 플레이트 슬롯 사이의 간극이 오작동해 HVAC 블로워 모터가 과열되고 녹으면서 자칫 불이 붙을 수도 있다.

레인저는 지난해 5월에도 변속기 문제로 리콜한 바 있다. 레인저 변속기의 변속 케이블 브래킷과 하우징 사이가 올바르게 조여지지 않아 제동이 안될 수 있는 결함이었다.

포드 레인저 2륜구동

리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레인저는 한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모델이라 품질 문제에 더욱 우려가 제기된다.

현지 언론들은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호실적을 거둔 차량의 리콜이 자주 이뤄지는 것은 회사 신뢰도와 브랜드 위상에 상당한 위협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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