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가격이 비싼 숨겨진 4가지 이유

최근 지프 차량 구매를 고려했다면 미친 듯이 비싼 가격표에 놀랐을지도 모른다.

1987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지프는 크라이슬러의 자회사인 미국 자동차 브랜드로 오래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자동차 회사다.

지프의 제품군은 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크로스오버와 오프로드 SUV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2,400개 이상의 대리점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지프는 왜 이렇게 가격이 비쌀까? 외신 핫 카(Hot Cars)가 분석한 이유를 4가지 소개한다.

01 다재다능함

지프 모델들은 오프로드, 경량, 다목적 차량으로 태어났다. 지프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부품들로 쉽게 조절이 가능한 차량 중 하나이다.

이렇다 보니 지프는 어떤 지형이든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또한, 2도어나 4도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프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장 성능이 좋은 오프로드 차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차량 개조가 쉬우므로 자신만의 차량을 맞춤 제작하는 사람들의 선호가 크다. 각양각색의 수많은 랭글러가 그 예이다.

랭글러의 라인업엔 스포츠, 사하라, 루비콘이 포함된다. 루비콘은 프레임워크가 견고하고 운전자가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바를 분리할 수 있도록 고품질 샤프트와 미끄럼 방지판이 내장돼 있다. 이 외에도 원단 시트와 풀 렝스 인테리어 콘솔,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 등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02 역사

지프가 가격대가 높은 또 다른 이유는 브랜드의 역사 때문이다. 1941년 윌리스 MB를 시작으로 SUV의 특별한 오프로드 버전 중 하나인 랭글러 2020까지. 긴 역사를 지녔다.

1997년부터 생산 준비가 시작됐던 초기의 지프 랭글러 X는 2002년에 만들어졌다. 랭글러 X는 TJ 랭글러의 장비 레벨과 6기통 인모터가 탑재되는 랭글러의 기본 모델로 설계됐다. 당시 이 모델은 오토매틱 윈도우, 연료 도어, 표준 에어컨 등 최근 SUV에서 제공되는 일반적인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03 공급 감소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감소하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최근 몇 년 사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고객들은 SUV 모델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서라도 실용성과 편안함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자연스레 지프의 가격이 높아진 것이다.

가령 지프의 준중형 SUV 레니게이드의 가격은 2만 5천 달러(3,098만 원)로 소형 SUV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편이다.

04 타 SUV 대비 장점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엔진을 다른 비슷한 옵션과 비교해 보면 295마력(219kW)을 낸다는 점에서 확실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V6 엔진과 트윈 터보차지 V6를 탑재한 다른 두 가지 엔진 옵션이 존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V8과 디젤 옵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지프밖에 없다.

예를 들면 그랜드 체로키는 2륜 구동 에코 디젤을 사용해 7,400 파운드(3,357kg)의 견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지프는 소비자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신뢰성, 전지형 기능, 안전 기능,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다재다능함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신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