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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즐거운 시간의 완성, 미니 쿠퍼 클럽맨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0.03.14. 22:36 수정 2020.03.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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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던 미니를 뛰어넘는 스포티한 매력 갖추다..MINI CLUBMAN COOPER

(사진/더아이오토) MINI라는 브랜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 작으면서도 파워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 대상의 차종이 됐다. 작고 귀여운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먼저 생각하게 만들었던 미니가 이제는 당당한 프리미엄 소형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인지시켜 주고 있다. 이런 미니의 흐름 속에 점점 진화와 라인업을 거듭해 오면서 미니 클럽맨이라는 모델을 만들어 냈고, 또 다른 미니의 세계를 만나도록 했다.

MINI. 지난해 10월, 미니의 헤르티지와 GO WITH TOUR GUT에서 OPEN MORE DOORS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미니 브랜드의 새로움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미니 브랜드에 대한 그림을 마음 속에 그리다 보면 이탈리안 잡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지하철과 하수구 통로 등에서 숨가쁜 드라이빙을 펼치던 모습이 들어온다. 작고 귀여운 모습 뒤로 숨어 있는 남성적인 성격이 미니의 이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몇 번의 변화를 통해 현재의 미니에 다다르게 됐다.

그 동안 MINI 브랜드는 미니 원이라는 모델을 시작으로 미니 쿠퍼와 완벽한 탈바꿈을 진행한 페이스맨, 그리고 컨트리맨은 물론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소형 해치백 부문 5도어 모델인 MINI 5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MINI의 변화는 여기서 멈춰선 것이 아니라 더 크고 당당해진 또 다른 미니 모델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클럽맨도 마니아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MINI 클럽맨은 지난 2007년 첫 모습을 드러낸 후 미니 특유의 즐거운 드라이빙에 넓은 공간을 갖춰 인기를 얻어 왔다. 이런 흐름을 이어 받은 2세대 클럽맨인 뉴 MINI 클럽맨은 더욱 넓어지면서 미니 플래그십으로 자리잡게 됐고, 3세대에 들어서면서 안락함과 편의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소형차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본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뉴 MINI 클럽맨은 지난 2015년에 출시된 3세대 클럽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MINI 클럽맨이 가지고 있는 실용성과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 모델이 절제미와 원숙미가 더해진 젠틀맨을 연상케 했다면 이번 모델의 경우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하며 독창적인 매력을 갖춘 젠틀맨이 떠오르게 한다.

STYLE/작지만 믿음직하도록 만들어주는 매력

MINI 클럽맨은 미니의 SUV라고 할 수 있는 컨트리맨 등과 함께 아웃도어 라이프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커진 차체는 유저들에게 더욱 실용적인 면을 제시하면서 만족스러운 미니의 세상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넓어지고 길어지면서 당당한 느낌을 갖추고 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266X1,800X1,441, 휠베이스 2,670mm로 꽉 찬듯한 차체를 만들고 있다.

확장된 프런트 그릴과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공기역학이 개선된 사이드 미러캡, MINI 헤리티지를 잘 보여주는 최신 유니언잭 디자인의 후미등을 통해 기존 클럽맨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휠 디자인 역시 더욱 명확하고 간결해진 선 처리가 돋보이며,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으며, MINI의 디자인 헤리티지 및 디테일을 강화했으며, 과감하고 강렬한 인디언 서머 레드컬러를 통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뉴 MINI 클럽맨은 실내공간의 변화와 편의성이 눈에 들어온다. 기존보다 커진 만큼 다양함을 갖춘 실내공간은 미니의 플래그십 모델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넓어진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기본으로 LED 링 디자인의 중앙 계기판은 사양에 따라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돼 차량정보, 인포테인먼트, 전화, 내비게이션 기능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수많은 기능을 직관적이면서 편안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커넥티드는 기존 모델과 같이 그대로 적용됐다.

MINI 클럽맨은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실용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기본적으로 360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양방향으로 오픈되는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트렁크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통해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있는 경우에도 손쉽게 트렁크를 열고 짐을 실을 수 있다.

DRIVING/작은 차, 하지만 매서운 주행능력 갖추다

미니지만 미니를 넘어서는 스타일과 크기를 갖춘 클럽맨을 만나면서 미니의 스포티한 성격이 갖고 있는 매력도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미니 모델들의 경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색깔을 표현해 내고 있다. 그만큼 미니는 작은 차지만 유저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모델임에 틀림없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미니 쿠퍼 클럽맨으로 1.5리터 3기통 가솔린 트윈 파워터보 엔진이 심장과 7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의 채택으로 제원상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은 9.2초, 최고 안전속도는 205km/h를 보여주면서 만만치 않은 모델임을 제시해 온다.  

실내에 들어서면 센터페시아에 마련되어 있는 재미있게 자리잡은 컨트롤 스위치가 눈에 들어 온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키 포인트지만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빨간 색의 스타트 버튼을 조작하니 3기통임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터보 엔진의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알린다.

시내주행은 덩치가 커졌다고 하지만 미니의 재빠른 움직임은 잊지 않은 듯 움직이며, 역시 미니의 스포티함은 간직하고 있음을 알려온다. 여기에 미니만의 날렵한 주행능력은 자신의 매력이 어디부터 시작되고 있는가를 인지시키려는 듯 다가선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의 움직임이 생각이상으로 가볍게 발끝에 적응하면서 과감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시승자에게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놓은 후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시승차가 더 빨리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만들었고, 이런 능력은 거침없이 운전자의 생각을 반영하는 듯 하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자 시승차는 단단한 하체를 기본으로 흐트러짐이 없는 달리기 성능을 이어나가기 시작한다.

고속주행 속에서 rpm과 스피도미터 게이지의 움직임은 가속페달의 작동에 따라 심장이 뛰는 듯 빠르게 이동을 해 준다. ‘빠른 보다는 즉답’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정도로 다가오는 시승차의 능력 때문에 발끝에 힘을 더 실어주면 숨겨 놓았던 능력까지 발휘하면서 아직도 능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전에 시승을 했던 모델에 비해 성능이 낮아 드라이빙 능력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몸으로 다가오는 스포티함에 다시 한번 매료되고 말았다.

시승을 진행한 뉴 MINI 클럽맨은 충성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유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진돼 있을 정도다. 편안함과 스포티한 성격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실용성까지 구비하면서 시장 속에서 자신의 영역을 인지시키고 있다. 특히, 미니가 보여줄 다양한 자동차 만들기에 대한 흐름이 클럽맨을 통해서 더 확실하게 전달해 오는 기분이기도 하다.

[MINI 클럽맨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스포티와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흡수한 모델

[제원표]
MINI 쿠퍼 클럽맨

전장×전폭×전고(mm)       4,266X1,800X1,441
휠베이스(mm)                  2,670
트레드 전/후(mm)            1,564/1,565
형식/배기량(cc)              직렬 3기통 트윈 파워터보/ 1,499
최고출력(ps/rpm)            136/4,500~6,500
최대토크(kg·m/rpm)          22.4/1,480~4,100
0 → 100km/h(초)              9.2
안전최고속도(km/h)          205
복합연비(km/ℓ)                11.5(도심/10.4, 고속/13.3)
CO2배출량(g/km)             147
형식/변속기                     FF/7단 스텝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