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요즘 시기에 딱인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조회수 2020. 3. 20.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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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실용성을 갖춘 MPV..C4 SPACETOURER

(사진/더아이오토) 프랑스 자동차에 있어서 시트로엥은 푸조와 DS 브랜드와는 또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한동안 시트로엥 브랜드는 소형 해치백을 중심으로 시장을 꾸려왔지만 최근의 흐름은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DS가 별도의 브랜드를 구성한 후 시트로엥 브랜드는 SUV로 가득 채워졌고, C4 스페이스투어러는 미니밴에 속하는 MPV로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C4 스페이스 투어러 필 트림은 시트로엥 브랜드의 스터디셀러이기도 하다.

C4. 시트로엥 브랜드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프랑스의 디자인 손길이 들어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소형 해치백 스타일로 다듬어져 온 디자인이 이제는 조금 커진 차체에도 적용되면서 부드러움과 실용적인 부분을 높인 모델로 완성됐다. 시트로엥의 스타일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이고, 천천히 자신만의 성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실, 디자인이나 성능을 뒤로 하고 사람들은 시트로엥 브랜드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트로엥은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를 만들어 온 회사다. 유럽 최초 양산차인 Type A로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며, 1934년에는 세계 최초 전륜 구동 차로 유압식 브레이크가 장착돼 현대적인 자동차의 기준을 세운 트락숑 아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트로엥은 1955년 시트로엥에서 DS는 불어로 여신이라는 의미를 불리는 DS를 내놓았고,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와 달리 시트로엥은 DS브랜드의 차별화 정책에 분리된 후 또 다른 스타일로 시장 속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한 디젤 7인승 MPV 모델로 유니크한 디자인과 압도적 연비, 높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패밀리 밴이다.

지난 2006년 11월, 1세대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보인 후 2013년 3월, 플랫폼부터 엔진, 외관 디자인까지 풀 체인지한 2세대를 선보였다. 국내에는 2014년 3월 그랜드 C4 피카소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된 후 시트로엥의 SUV 및 MPV 라인업 강화 전략에 따라 2018년 12월,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로 이름을 변경했다. 스페이스투어러는 넓은 공간과 독창성, 끊임없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MPV의 실용성과 편안함, 다재다능함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STYLE/공간 활용성을 최적화한 패밀리 SUV를 만나다

시승을 진행한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유려한 유선형으로 완성된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과 유니크한 외모로 활기차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600X1,825X1,645 휠베이스 2,840mm로 패밀리 SUV로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다른 MPV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유려한 유선형 디자인, 그리고 전면 윈드스크린 아래쪽부터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가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런트는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더블 쉐브론이 바깥쪽으로 길게 확장되어 있으며, 여기에 LED 주간등이 헤드램프 상단에서 그릴까지 슬림하게 연결되면서 세련미를 한층 더해준다. 또한, 헤드램프 상단까지 이어지는 슬림하면서도 날렵한 LED주간등은 그릴까지 뻗어 있고, 안개등으로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졌다. 특히, 앞 유리 아래 쪽부터 이어지는 유니크한 매력의 아치형 루프는 커다란 앞 유리를 두드러지게 하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해 주도록 구성됐다.

C모양의 과감한 크롬 장식을 더해 날카로운 인상을 전달하고 있는 사이드 디자인의 경우 앞 유리 아래쪽부터 이어지는 아치형의 루프 덕분에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앞쪽에 적용된 쿼터 글라스는 디자인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도 좀더 시원스러운 차체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리어는 C자형 LED 리어 램프가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다듬어졌지만,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살리면서 다이내믹하면서도 유니크한 실루엣을 담고 있다.

실내공간은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과 대형 글라스 루프는 확 트인 시야로 개방감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특이하게 2개로 나눠진 A필러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디지털 인터페이스에는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과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뒤쪽 시트는 3개가 개별조작이 가능한 독립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한 승차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조수석의 경우 버튼만으로도 발 받침을 늘릴 수 있고 뒷좌석 발판 밑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두어 실용성을 추가했다. 특히, 뒤쪽 시트의 경우 탈착이 가능하며, 7인승으로 만들어져 평소에는 트렁크 공간을 넓게 사용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었을 경우 기본 645리터의 트렁크 용량이 최대 1,843리터로 확장된다.

DRIVING/달리기 성능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다 갖추다

시승차인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패밀리 MPV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모델로 드라이빙 성능까지도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1.5 블루 HDi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제원상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성능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채택해 편안한 주행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시승을 위해 들어서면 드라이빙 즐거움에 앞서 실용성을 강조한 다양한 스타일과 수납공간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처음 실내에 탑승하는 운전자라면 센터로 모아진 계기판들은 물론 스티어링 휠 앞쪽에 적용된 컬럼 시프트 방식의 기어 레버로 인해 어색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 주행을 시작하면 조작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까지 찾으면서 장점으로 나타나게 된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이전 시승에서도 느꼈던 디젤 엔진의 조용해진 스타일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면서 정숙성이 더 안정돼 있음을 알려온다.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빠른 초반 응답력으로 비교적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이전 모델도 비슷한 움직임이지만 왠지 업그레이드된 모습에 더욱 여유가 있다.

시내 주행에서도 시승차는 넓은 시야를 통해 안정된 드라이빙을 제시해 왔고,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 가속페달을 꾹 밟으니 시원스러운 드라이빙 능력을 곧바로 보여준다. 빠른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센터페시아 위쪽에 위치한 계기판의 게이지들의 움직임도 한결 스피드를 내는 듯 올라선다. 계기판이 센터페시아로 옮겨지면서 주행 중에도 더욱 시원한 시야를 통해 개방감을 느끼도록 만들었고 위쪽에 있는 선바이저 라인을 끌어 올리면 밖에 나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가 된다.

시승차와 같은 스타일의 경우 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율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이내믹한 힘까지 갖도록 한 부분은 특징으로 남을 만 하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밟아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하면 시승차가 갖추고 있는 능력은 한없이 끌어 올라오기 시작하고,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계기판의 디지털 스피드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전달해 온다.

좀 더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꾹 밟으니 시원스러운 드라이빙 능력을 곧바로 보여주며 MPV라는 것을 잊게 만들 정도로 과감한 움직임을 이어가게 만든다. 주행을 이어가면서 크루즈 기능을 작동하니 차체는 조금 전의 느낌과 다르게 세단의 부드러운 느낌과 같은 정숙성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패밀리 MPV 능력을 만나게 해 준다.

여기에 주행을 펼치는 중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기능,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비상 충돌 경보 시스템 등이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작동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높여 주었다. 그만큼 가족을 위한 패밀리 MPV의 성격을 위해 드라이빙 능력과 함께 안전을 생각한 모델임을 제시하면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부족함이 없음을 알려 준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느낌있는 주행과 감성을 갖춘 패밀리 MPV

[제원표]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1.5 Blue HDi

전장×전폭×전고(mm)      4,600×1,825×1,645
휠베이스(mm)                 2,840
트레드 전/후(mm)           1,565/1,575
형식/배기량(cc)             1.5 Blue HDi /1,499
최고출력(ps/rpm)           130/3,750
최대토크(kg·m/rpm)        30.61/1,75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4..5(도심/13.5, 고속/16.0)
CO2배출량(g/km)           130
형식/변속기                   FF /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
브레이크 전/후              모두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05/55 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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