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보드 발 올렸다가 에어백 터지면..꼴불견 떠나 중상

조회수 2020. 1. 28. 1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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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에 발 올린 채 에어백 터지면..고관절 탈골된 중상 환자 X-Ray

대시보드에 발을 올린 상태에서 에어백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웃음보다는 생각보다 치명적인 중상을 입는다. 다리 불구는 물론 생명도 위험해질수 있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고속도로에서 조수석 탑승자가 대시보드에 발을 올린 채 주행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

요즘 도로 위를 달리는 승용차는 중국을 제외하고 에어백이 기본으로 설치돼 있다. 이러한 행동은 일반적인 교통사고 충돌 발생 때보다 훨씬 더 큰 부상을 초래한다.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면 조수석 탑승자의 다리를 꺾어버려 반신 불수로 만들기 때문이다. 에어백은 약 160km/h~350km/h의 속도로 전개돼 상당히 치명적이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블로그는 해당 행위로 인한 부상 사례를 X-Ray 사진으로 공개했다.

미국 조지아주의 한 조수석 탑승자는 2015년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대시보드에 발을 올린 채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가벼운 접촉사고 임에도 얼굴, 코, 대퇴골,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특히 고관절이 탈골돼 평생 다리를 절게 됐다. 

이 탑승자는 “신체 오른쪽 대부분을 다쳤고 모든 것은 내 부주의에 의해 일어났다. 나는 슈퍼맨이 아니라서 에어백이 터지기 전에 발을 대시보드에서 내릴 수 없었다"며 뒤늦게 본인의 행동을 후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탑승자의 직업은 응급구조 치료사였다. 하지만 이 사고를 당하고 그녀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다.

이번 설 연휴 때도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이와 비슷하게 조수석에 발을 올린 탑승자들을 무수히 목격했다. 주변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넘어서 치명적인 부상이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정 자세로 앉는 것만 해도 사고 시 부상 발생율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이럴 경우 에어백은 부상을 예방하는 최적의 장치가 된다. 

최민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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