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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이싱 대회 이어 베이징모터쇼도 무기한 연기..부산은?

조회수 2020. 2. 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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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2020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 개최가 무기한 연기됐다.

오토차이나를 주관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오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국제전람센터(CIEC)에서 예정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 측은 “참가 업체 및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개최 이래 처음으로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전염병 확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모터쇼 개최를 위한 진척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이징시 당국은 공중 위생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1급 대응’ 체제를 발령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에서는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 개최가 예정됐던 포뮬러원(F1)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산야에서 열릴 포뮬러E도 전면 취소됐다. 더불어 중국에 기반을 둔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도 가동 중단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오토차이나는 중국을 대표하는 모터쇼로, 베이징(짝수 해)과 상하이(홀수 해)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1200여곳 이상 업체가 참가했던 2018 오토차이나의 경우 105종의 월드프리미어가 공개됐고, 8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도 다양한 신차 공개 행사가 예고됐던 만큼, 업체별 전략 및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오는 5월 개최가 예고된 2020 부산국제모터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차 업계가 불매운동 여파로 모터쇼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집객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2020 부산모터쇼 참가를 확정지은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제네시스, BMW, MINI, 캐딜락 등 8개에 불과하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모터쇼가 기로에 섰다고 평가한다. 베이징모터쇼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불참 명분이 만들어졌다. 한편으로는 중국에서 최초 공개를 앞뒀던 신차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등 반전의 기회도 남아있다. 현재 모터쇼 조직위원회 측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불참 업체를 중심으로, 모터쇼 참가 설득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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