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오픈카 나왔다..한국도 구입 가능

조회수 2020. 5.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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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컨버터블(사진출처=오토블로그)

올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강자는 테슬라다. 현대기아가 아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모델3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모델3는 이미 미국에서 올해 1분기 현대차 아반떼 판매량을 뛰어 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다. 국내에서 지금 모델3를 계약하면 이르면 내년 초에나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인기인 모델3의 특징은 루프가 모두 3장의 유리로 구성됐다. 실내에 타서 천정 위를 바라보면 푸른 하늘이 유리창을 넘어 보인다. 때로는 유리창을 모두 열어 제낄 컨버터블이 그리워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픈카 전문 튜너 ‘Newport Convertible Engineering’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델3 지붕을 모두 걷어내고 소프트톱으로 바꿨다.

모델3를 개조해 소프트톱으로 바꾸는 데는 2~3개월이 걸린다. 실내 인테리어를 덜어내고 구조를 바꾸는 것이 첫 단추다. 이후 천장을 절단하고 보강재를 덧댄다. 누수 테스트도 실시한다. 혹 '비가 샐까' 염려하는 고객을 위한 배려다. 이렇게 바꾸는데 드는 비용은 최소 2만9500달러에서 최대 3만9500달러다. 수동톱 혹은 전동톱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3 컨버터블(사진출처=오토블로그)

외관만 보면 단순히 지붕을 걷어낸 것처럼 보인다. 안전을 위해 여러 곳에 보강재를 덧댔다. 테슬라의 핵심 기능인 오토 파일럿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카메라가 위치한 B필러는 잘라내지 않았다. 대신 좌우 B필러를 '롤 바'로 연결, 안전을 확보했다. 이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섀시 곳곳에도 보강재를 추가해 강성을 확보했다. 사실상 무게가 늘어났다.

오픈카로 개조한 모델3는 측면에서 보면 살짝 어색함이 느껴진다. 기존 모델3보다 공기역학 성능도 저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형으로 흘러가는 모델3 루프라인과는 조금 다른 형태다. 소프트톱과 차체가 만나는 리어 휠하우스 윗 쪽은 매끄럽지 않다. 애프터 마켓 개조의 한계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그럼에도 오픈카 테슬라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희소식이다. 국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Newport Convertible Engineering’이 일반 차량을 컨버터블로 개조하기 시작한지 37년이 흘렀다. 오픈카로 개조된 모델3는 전세계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긴 주행거리, 뛰어난 반자율 주행 기술을 갖춘 모델3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4만5000여대의 모델3가 출고됐다. 국내 역시 같은 기간 4039대가 판매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 가동이 한달 반 동안 중단돼 대기 고객이 10만명 넘게 밀려 있을 정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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