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승기] 탐내고 싶은 마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0.02.15 12:25 수정 2020.02.15 12: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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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련되고 날렵한 스타일로 시장을 사로 잡을 차..TRAILBLAZER

(사진 제공/한국 GM) 쉐보레가 올해 들어서면서 첫 모델로 컴팩트 SUV인 트레일블라이저를 출시하면서 오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소형과 컴팩트 SUV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면서 브랜드들이 새로운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트레일블레이저의 흐름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더 관심이 가고 있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는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로 트렉스와 이쿼녹스, 트래버스로 연결되는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TRAILBLAZER가 쉐보레 브랜드를 다시 뛸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할까? 그 동안 쉐보레는 SUV 시장에서 소형인 트랙스와 중형인 이쿼녹스로 국내 속에서 경쟁을 이끌어 왔고, 지난해에는 대형인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선보이면서 지원사격을 진행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면서 브랜드 첫 출시 모델로 컴팩트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를 내 보이면서 꽉 찬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SUV로 자리잡게 됐고, 명칭도 컴팩트 SUV가 아닌 임팩트 SUV라고 제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위한 작심한 모델임을 제시했다.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19년 11월 LA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오너들의 관심을 얻어 왔고,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 시판된다. 그만큼 트레일블레이저의 부평공장 생산이 중요해 진 이유 중 하나가 GM의 한국 사업장에 대한 발전의지와 투자에 대한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흐름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젊은 오너들을 겨냥해 기본 모델과 RS,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액티브(ACTIV)의 3종류가 구성돼 있다. 이번 미디어 시승행사에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높인 RS 모델과 오프로드의 강한 성격을 알려 준 액티브 모델이 준비되면서 주 타킷 층과 트레일블레이저가 보여주게 될 시장성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STYLE/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줄 아는 능력 가득

컴팩트 SUV 시장을 겨냥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 반영한 젊고 스타일리쉬한 세 가지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기본 모델의 경우 각각 4,410X1,810X1,635(1,660)이며, 액티브와 RS는 4,425X1,660X1,810으로 차이가 있지만 휠베이스 2,640mm로 동일해 컴팩트 넉넉한 공간까지 만들어지면서 여유로움까지 전달해 준다. 특히,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역동적인 후면 디자인으로 감각적이고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프런트는 보다 대담해진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했고, 크롬을 통해 상하를 구분하고 하단의 매트한 재질과 하이글로시 블랙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상단은 날렵하게 다듬어진 차폭등과 헤드램프가 슬림하게 구성돼 있으며, 하단에는 범퍼에 큼직한 데이라이트가 세련된 이미지를 갖추었다.

사이드는 직선으로 강조한 캐릭터 라인이 벨트라인과 하단에 구성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이 들도록 했으며, 휠 하우스와 하단에 블랙 색상의 굵은 에이프런 라인이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해 준다. 여기에 지붕이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과 리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 보디라인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렸다.

리어는 차체를 벗어난 듯 강렬함을 갖춘 리어램프는 세련된 이미지를 높였고, 중간에 구성된 앰블럼과 하단에 구성된 트레일블레이저 로고가 한층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 여기에 RS는 블랙 보타이가 중앙에 위치했고, 하단에는 카본 스타일 커버와 듀얼머플러가 구성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여기에 Rally Sports(랠리 스포츠)의 앞 글자를 딴 RS모델은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다크 크롬 그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더하고,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 블랙 보타이, 바디 사이드 몰딩, 그리고 카본 패턴이 적용된 스키드플레이트, RS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후면의 버티컬 리플렉터와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ACTIV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PROTECTOR)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하단에는 다크 티타늄 크롬 소재의 스키드플레이트와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 17인치 ACTIV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고,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여 아몬드 버터 색의 실내 색상을 제공한다.

실내공간은 수평적인 라인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했으며,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조작 스위치들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인성이 좋은 계기판과 큼직한 모니터와 송풍구에 구성된 색감은 트레일블레이저의 고급스러움을 느끼도록 했으며, 센터페시아의 배치는 안정적인 느낌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RS 모델만의 차별화를 위한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계기판과 레드 스티치 장식 등 세심한 디테일이 곳곳에 적용됐다.

이와 함께 앞 좌석 중앙 센터페시아 하단과 콘솔박스에 넓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운전자가 각종 소지품들을 수납할 수 있게 했으며, 원형 컵홀더 안쪽으로는 가로와 세로로 홈을 마련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 소형 소지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전석과 보조석 하단에도 공간을 마련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방, 신발 수납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라이프 스타일을 높였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로,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6대4 비율로 풀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를 비롯해 킥 모션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동급 최초로 유일하게 적용돼 컴팩트 SUV이면서도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이즈와 공간이 마련됐다.

DRIVING/경제성과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결합한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완성했다.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두 종류로 1.2리터 가솔린 E-Turbo Prime엔진과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중량을 낮추고 터보차저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연료 소모를 줄여 최적 배기량으로 최고 성능과 연비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새롭게 적용된 E-Turbo Prime 엔진은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통해 인정받은 E-Turbo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뛰어난 성능을 구축해 E-Turbo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각각 복합연비 13km/l, 13.2km/l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사륜구동 모델에는 동급 유일의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도로 여건을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특히, 두 엔진 모델 모두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세제 효과는 물론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행 중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도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자동 분배해 오프로드는 물론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 제어를 실현한다. 특히, 적용된 AWD 시스템은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해 일반적인 AWD와는 달리 FWD 모드 주행 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한층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다부진 스타일 속 달리기 성능을 높인 SUV

컴팩트 SUV 시장에서 자신감을 표명한 트레일블레이저의 런칭과 함께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1.35리터 E-Turbo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능력을 갖춘 RS모델로 컴팩트 SUV지만 스포티한 감성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트레일블레이저는 오너들 성격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조율된 모델임을 직감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공간은 한마디로 ‘운전하기 참 좋게 다듬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락한 분위기를 만든다. 편안하게 구성된 운전석에 앉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이 들려올 뿐이지만 계기판의 rpm게이지는 빠르게 올라 선 후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제시해 온다. 사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된 엔진은 중형세단 말리부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에 드라이빙 능력에는 자신감을 내세운 듯 하다.

브랜드만의 특징이지만 고집스러운 듯 만들어지고 있는 변속기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벼운 차체를 기본으로 빠른 응답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움직임을 가져가기 시작한 시승차는 매력적인 모습을 처음부터 보여준다는 듯 흐름을 이어가게 만든다 이전에 쉐보레 SUV들이 보여주었던 묵직한 첫 움직임보다는 날렵한 성격을 주기에 충분해 보일 정도로 밀려 온다.

시내주행은 작은 차체와 가벼운 성격으로 가볍게 움직임을 가져 간다. 가속페달의 조작에 따라 이어지는 응답력이 작은 배기량의 모델이지만 빠르게 다가오면서 충분히 즐거운 모델임을 제시해 준다. 좁은 공간을 움직이는 순간에도 시승차는 여유라는 부분을 전달해 오면서 쉐보레 브랜드가 새해 초부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욕심을 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영종도를 떠나 김포까지의 시승코스는 고속주행을 주로 진행하도록 이어지면서 저 배기량이지만 터보와 9단 자동변속기가 가진 능력을 마음껏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고속주행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좀더 빠른 응답력이 차체로 전달되면서 컴팩트 SUV지만 스포티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게 만든다. 순간적으로 차선의 움직임을 빠르게 가져가도 단단한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한 핸들링 성능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게 만든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시인성이 좋도록 만들어 놓은 계기판의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달리기 성능을 높여주기 시작한다. 가속페달을 밟은 후 순식간에 규정속도를 넘어서면서 적용된 9단 하이드로매틱 변속기는 부드럽게 조작되면서 차체의 성격을 좀더 깊게 알도록 만든다. 컴팩트 SUV 속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을 공존시킨 시승차의 성격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겠다는 브랜드의 생각이 깊게 들어 있는 듯 하다.

여전히 이어지는 고속 드라이빙이지만 차체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갔고, 적용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등이 연속으로 작동하면서 적극적인 안전이 가능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적용된 안전시스템인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도 시승차의 안전을 더 강화한 모습으로 믿음을 준다.

시승을 하는 동안 트레일블레이저가 보여주고자 했던 능력치를 다 알아보지 못한 듯 하다. 짧은 구간의 코스에서 느낀 시승차의 성격은 잘 달리고 안전한 움직임을 보여준 컴팩트 SUV로 국내 시장에서 오너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모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특히, 1,995만원부터 구성되는 가격대는 기존 쉐보레 브랜드가 경쟁 모델들과 가격을 형성하면서 가졌던 오류를 바로잡은 것 같아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 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단아한 스타일 속 매력적인 성격을 갖춘 컴팩트 SUV

[제원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5터보 RS AWD

 전장×전폭×전고(mm)   4,425×1,810×1,660
 휠베이스(mm)              2,640
 트레드 전/후(mm)        1,553 / 1,570
 형식/배기량(cc)          1.35 E 터보 / 1,341
 최고출력(ps/rpm)        156/5,600
 최대토크(kg·m/rpm)      24.1/1,600~4,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1.6(도심/10.9, 고속도로/12.6)
 CO2배출량(g/km)        147
 형식/변속기                 AWD/ 하이드라매틱 9단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5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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