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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자동차 기자는 이렇게 논다

모터트렌드 입력 2020.05.21 11:27 수정 2020.05.26 21: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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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어렵다면 방 안에서 찍으면 된다. 자동차를 집 안으로 들이기 쉽지 않다면 크기를 18분의 1로 줄인 모형을 준비하면 된다. 우리는 언제나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포르쉐 카이엔 S 쿠페

포르쉐의 기준은 911로 귀결된다. SUV 모델인 카이엔도 911에 더 다가서기 위해 뒤를 날렵하게 다듬었다. 요즘 쿠페형 SUV가 유행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지붕 라인만 깎아낸 게 아니다. 카이엔 쿠페는 심미적인 요소를 높이면서도 기능성까지 고려했다. SUV 최초로 들어간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는 쿠페다운 주행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바람을 다스린다. SUV라고 해서 육중하게 달려야 할까? 카이엔 쿠페는 경량 스포츠 패키지와 탄소섬유 지붕을 옵션으로 갖춘다. SUV가 아닌 스포츠카에서나 볼 법한 구성으로 말이다. V6 3.0ℓ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뿜어지는 340마력, 45.9kg·m의 힘은 도심, 서킷, 험로 등을 가리지 않는다. 어딜 달리든 네 명의 탑승객과 함께 911의 기운을 맛보게 될 것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911은 포르쉐를 상징하고, 포르쉐는 911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잇는다. 그렇게 911은 여덟 번의 큰 변화를 거쳤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변화는 크지 않다. 비슷한 실루엣 안에서 오직 달리기 실력만 다졌을 뿐이다. 신형 911의 수평대향 6기통 3.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이전 세대보다 30마력 더 강력해진 4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에도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줬던 911이지만 이제는 ‘웨트 모드’까지 더해져 빗길에서도 불안감 없이 달린다. 소프트톱을 열면 머리카락을 간질이는 바람과 귓가에 더 가까워진 배기음으로 주행의 맛은 더욱더 깊어진다. 순간 내 몸을 1:18 비율로 축소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치밀어 오른다. 강력한 포르쉐 바이러스는 손바닥만 한 모형에도 뛰어오르고 싶게 할 만큼 아주 치명적이다.

아우디 A8 L

4세대로 진화한 아우디 A8. 담담함 속에서 힘이 느껴진다. 이러한 위엄은 단순한 바람과 열정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A8은 대형 럭셔리 세단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땅한 품격과 가치를 고민했다. 그리고 겉보다는 내면의 가치에 집중했다.

본연의 임무인 쇼퍼드리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간을 넓히고, 승차감을 숙성시켰다. V6 3.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51.0kg·m의 힘을 가뿐하게 마련한다. 더불어 완성도 높은 콰트로 시스템이 주행의 다이내믹을 더욱 극적으로 끌어낸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람보르기니의 첫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최초의 슈퍼 SUV, 처음 쓰는 V8 엔진. 그 새로운 시도를 우루스라는 이름에 풀어냈다. 람보르기니 골수 마니아들은 반기를 들고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에게 가장 큰 성공을 안겨줬다. 강인함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다양한 범위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 그러면서도 가격은 브랜드 모델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성공은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우루스에 들어간 V8 4.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람보르기니에서 다루는 가장 작은 엔진이지만 뿜어내는 출력은 절대 만만치 않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힘으로 매끈한 온로드는 물론이고, 눈 덮인 산과 모래사막까지 손쉽게 주무른다.


이렇게 촬영했다



포르쉐 카이엔 S 쿠페 & 포르쉐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는 쭉 뻗은 도로를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모습을, 카이엔 쿠페는 오프로드를 넘어 911을 추월하려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 먼저 검정 켄트지로 아스팔트 느낌을 내고 옆에는 고운 모래를 깔았다. 카이엔 쿠페 아래로 날리는 모래 먼지는 에어건으로 바람을 불어 연출했다. 실내에서 촬영하는 만큼 조명은 필수다. 작은 모형이긴 해도 차체 모든 면에 조명을 비춰 실감 나는 모습을 담았다.


아우디 A8 L

아우디 A8의 담담한 매력을 투영하기 위해 아크릴 수조에 물을 받았다. 잔잔한 수면 위로 A8 모형을 올리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비 오는 상황을 연출했다. 조금 더 강한 물줄기를 바퀴에 쏘면 물 위로 차의 이동 궤적이 그려진다. 홍콩의 밤거리는 빔 프로젝터로 입힌다. 이렇게 방 안에서 전 세계를 탐방하고, 그곳의 풍경을 가져와 차와 함께 촬영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우루스의 다양한 주행 범위를 보여주기 위해 오프로드를 콘셉트로 잡았다. 처음은 산길이었으나 준비된 모형의 디테일이 조악해 눈속임이 필요했다. 그렇게 우루스를 눈길로 끌어들였다. 바닥에 스노 파우더를 깔고 체망을 이용해 차 위에 베이킹파우더를 뿌렸다. 눈이 내리는 듯한 효과를 주면서 모형의 부족한 디테일을 가리는 용도로.



CREDIT
EDITOR :
안정환   PHOTO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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