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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경쟁력 무장한 쏘렌토..준대형 그랜저 넘어설까

유호빈 입력 2020.03.26 08: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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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

4세대 쏘렌토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 3세대 모델보다 200만원 인상됐지만 막강한 옵션으로 이를 만회하면서 신차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개별소비세 감면으로 6월까지 실제 구입가 기준로 인상폭은 100만원 정도에 그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트림에 옵션을 추가한 쏘렌토 가격은 35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4000만원 초반 모델도 꽤 팔린다.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외부와 내부, 파워트레인까지 전체적인 변경이 이뤄졌다. 전면부는 K7에서 볼 수 있던 눈물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타이거 노즈 그릴을 가로로 더 길게 늘려 강인한 인상을 준다. 안개등은 완전히 새롭다.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아이스 큐브형 안개등은 자취를 감췄다.

직선을 강조한 4세대 쏘렌토 측면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며 휠베이스는 무려 35mm가 늘어났다. 전장, 전폭, 전고 모두 10mm씩 커지며 전작보다 더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4세대 쏘렌토 후면부 

휠 사이즈도 최대 20인치까지 커졌다. 뒷 모습은 텔루라이드 판박이다. 구형 3세대의 가로형 리어램프에서 세로형 리어램프로 변경되었다. 두 부분으로 나눈 것도 특징이다. 쏘렌토 실내공간을 키우고 3열 사용성을 높이면서 진짜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쏘렌토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2.2 디젤 모델에는 새로운 8단 습식 DCT를 적용했다. 현대기아 최초다. 경량화 된 3세대 플랫폼까지 사용하면서 차체는 커지고 연비는 더 좋아졌다. 14km/l가 넘는 연비를 자랑한다. 하지만 8단 DCT가 첫 적용된 차량인 만큼 초기품질은 미지수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 

기존 3세대의 쏘렌토가 꽤나 좋은 상품성을 구성하고 있었는지라 신형 모델에는 크게 추가된 부분은 없다.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의 크기가 커지고 풀 LCD 클러스터, 다이얼식 기어레버 등이 추가됐다. 시작 가격은 2948만원이다.(개소세 감면 적용)

가장 엔트리 트림에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없다. 새 기능을 사용하려면 윗 트림에서 각종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 4000만원 정도는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최근 SUV 강세로 세단은 힘을 쓰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쏘렌토가 속한 중형 SUV는 SUV 중 가장 큰 시장이다. 4세대 쏘렌토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가격대가 준대형 세단과 겹치기 때문이다. 준대형 세단 역시 세단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그랜저와 K7은 국산 력셔리에 초점을 맞췄다. 쏘렌토는 가족들이 넓은 공간에 함께 탈 수 있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향한다. 과거 패밀리 세단 시장이 패밀리 SUV로 넘어온다. 지향점은 다르지만 가격대가 겹쳐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국산차 판매량은 그랜저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신형 쏘렌토가 그랜저 판매량을 앞지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파워트레인이 다양하지 않아서다. 쏘렌토는 일단 2.2 디젤 하나 뿐이다. 하이브리드 동시 출시가 예고되었지만 각종 혜택이 있는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을 맞추지 못해 출시가 잠정 보류되었다. 사전계약자가 아니면 세제 혜택(기아차 보상안)을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다.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자가 2만명에 육박하는 점을 봤을 때 기아차의 실수는 너무나 뼈아프다. 

최근 SUV도 디젤보다 가솔린이 더 인기다. 쏘렌토 가솔린 모델은 3분기나 출시된다. 3분기가 되면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고 쏘렌토 신차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이다.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과거 싼타페 TM이 출시했을 때 그랜저 판매량을 앞질렀던 적도 있다. 쏘렌토가 그랜저의 판매량을 앞지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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