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토헤럴드

요즘 국산차 내놓는 신차마다 사전계약 대박 '이유가 있었다'

김훈기 기자 입력 2020.04.06. 15:34 수정 2020.04.07. 08: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신차들이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계약에서 연일 계속되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출시된 현대자동차 부분변경 그랜저 이후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의 완전변경 G80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무색하게 하는 사전계약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부분변경 그랜저의 경우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7294대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5973대를 1321대 초과 달성한 것으로 완전변경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이어 기아자동차는 3세대 완전변경 K5 사전계약에서 사흘 만에 1만2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6월 출시한 신형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 기록을 13일이나 단축시킨 것으로 기존 2세대 모델의 월평균 판매량 보다 두배가 넘는 사전 계약 첫날 대수 역시 달성했다. 기아차는 또한 인증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친환경차 문제가 불거졌으나 4세대 완전변경 쏘렌토를 선보이며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해 볼륨모델의 저력의 과시했다. 쏘렌토의 수치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월평균 4360대가 판매된 점을 감안할때 약 6개월 정도의 판매량이 사전계약을 통해 이뤄진 셈이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XM3 역시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12일 동안 사전계약에서 5500대를 달성해 안정적인 신차 출시 기반을 다졌다. 특히 XM3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현상황 타개의 방침으로 비대면 온라인 계약을 진행해 21.3%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마케팅 변화를 보여줬다.

지난달 출시된 제네시스 3세대 완전변경 G80의 경우는 온라인 출시 행사 후 이어진 사전계약에서 하루 만에 2만2000대를 달성해 올해 국내 판매 목표 3만3000대의 67%를 이미 달성했다.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던 G80의 성공적인 신차효과가 증명된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 미래가 기대된다.

이달 출시를 앞둔 현대차 7세대 완전변경 아반떼는 소비자 트랜드가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변화된 상황 속에서도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58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달 평균 판매대수 5175대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 1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특히 아반떼의 사전계약 수치는 최근 5년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32%나 감소한 상황에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의미가 적지 않다.

관련 업계는 최근 출시되는 신차의 사전계약 대박 행진과 관련해 지난해 대비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볼륨모델이 연이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또한 이전과 달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차를 실제 보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살펴볼 수 있고 인기 모델의 경우 출고 지연이 계속되는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심리 또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년 대비 9.2% 증가한 15만10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3.0% 증가한 7만2180대, 기아차는 15.3% 증가한 5만1008대를 각각 기록하면서 내수 증가를 견인하고 한국지엠은 39.6% 증가한 8965대, 르노삼성은 83.7% 증가한 1만2012대를 기록했다.

관련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