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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녀석들의 전쟁' 팰리세이드·GLS·X7·Q8 등 대형 SUV 전쟁

조회수 2020. 5. 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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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개선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S' 등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6일 2020년형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최고급 트림 '캘리그래피'를 추가했다. 지난해 ‘더뉴 그랜저’에 최초로 도입된 현대차 최고급 트림 ‘캘리그래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와 높은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

2020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전용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휠, 스키드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캘리그래피 모델만의 독보적인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내장은 앰비언트 무드램프,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퀼팅 가죽을 감싼 도어 트림,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 적용 및 소재 변경으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편의사양 면에서도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뒷좌석 수동식 도어커튼 등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을 기반으로 2열의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 ‘VIP’도 선보였다. 팰리세이드 VIP는 2열에서 시청 가능한 모니터 2대로 구성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을 비롯해 공기청정기와 냉ㆍ온장 컵홀더 등이 탑재된 2열 센터 콘솔 암레스트, 2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스피커 내장형 윙타입 헤드레스트 등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 더 마스터'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를 출시 맞대응에 나섰다. 그래비티는 기존 모하비 더 마스터의 최상위 트림 ‘마스터즈’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실내ᆞ외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그래비티 모델에 신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도장 20인치 휠을 기본 적용해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신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은 화살촉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의 조형이 반복적으로 배치돼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모하비 엠블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블랙 도장 20인치 휠은 눈꽃 결정체를 형상화한 6스포크(바퀴살)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있는 수납공간), 1ᆞ2열 도어 암레스트 및 도어 센터 트림(문쪽 팔걸이 및 문 안쪽 부분)에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은 고급 소재 ‘알칸타라’를 입히고 동승석 크래쉬 패드에만 적용했던 무드 램프를 1열 양쪽 도어 트림까지 확장시켜 고급감을 높였다. 또 6인승 모델 2열에 컵홀더를 신규 적용하고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 크기를 키워 편의성을 높였다.

국산차가 점차 고급스러워지자, 수입차 업체들은 아예 클래스를 높여버렸다. 벤츠코리아는 더뉴 GLS 3세대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시판에 돌입했다. 더뉴 GLS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대형 SUV로, S클래스 수준의 고급스러움과 SUV 특유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뉴 GLS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87㎜, 휠베이스(축간거리) 60㎜가 길어져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항공기 일등석을 연상시키는 2열은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 ‘MBUX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3열은 신장 194㎝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해 거주성을 높였다.

가솔린 모델인 더뉴 GLS 580 4매틱은 국내 최초로 48V EQ 부스트(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뉴 GLS 400d 4매틱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m의 힘을 낸다. 두 모델 모두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BMW는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7'의 가솔린 모델인 뉴 X7 xDrvie40i를 판매 중이다. 뉴 X7 xDrive40i는 플래그십의 고급스러움을 갖춘 SAV이다. 가솔린 모델 특유의 강력함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6.1초, 최고 속도는 시속 245㎞에서 제한됐다.

뉴 X7 xDrive40i 전 모델에는 22인치 대형 휠과 더불어 주행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통풍 기능을 포함한 ‘메리노(Merino)’ 가죽 컴포트 시트,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5존 에어컨, 히트 컴포트 패키지,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 등 고급 옵션이 기본 장착돼 있다.

뉴 X7 xDrive40i 퓨어 엑셀런스 모델은 파인 우드 애시 그레인 블랙 인테리어 트림에 알루미늄 러닝 보드가 적용돼 있다 특히 6인승 모델에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적용돼 있다. 뉴 X7 xDrive40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파인 우드 파인라인 블랙 인테리어 트림에 M 배기 시스템과 함께 오프로드 패키지,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추가 적용돼 있다.

아우디는 쿠페형 SUV 'Q8'을 1억 초반 가격으로 소비자 마음 훔치기에 나섰다. Q8은 아우디의 SUV 라인업인 'Q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최상위 모델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세로 배치 플랫폼 'MLB 에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으로는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이 있다.

Q8은 3.0리터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하고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비롯해 프리센스 360, 듀얼 터치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더해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18㎏.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6.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245㎞이며, 공인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리터당 10.5㎞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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