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디스커버리 스포츠

조회수 2020. 6. 27. 23:37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달리는 즐거움을 산뜻하게 만날 모델, DISCOVERY SPORT D180








(사진/더아이오토) 모험, 어드벤처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시대의 SUV가 눈길을 끌 시기가 왔다. 전통적인 오프로드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랜드로버에서 만들어 디스커버리는 모험, 어드벤처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듬직한 모델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며, 좀더 다양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움을 높여주는 차량이기도 하다.

DISCO.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속해 있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경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즐거움이 된 브랜드 중 하나로 드라이빙을 할 때 항상 새로움을 가득 전달한다. 그 동안 랜드로버 브랜드는 일반 유저들에게 그다지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한 채 마니아 중심으로 시장을 구성하며 변화를 추구해 왔지만 최근에는 유저들이 원하는 성능과 안전에 대한 생각을 차량에 담기 시작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지난 1989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지난 30년간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며 전 세계 100만 명의 고객을 만족시켜왔다. 1세대는 레인지로버 새시와 구동렬을 기반으로 탄생했고 92년에는 200Tdi 모델에 자동변속기 옵션이 추가됐다. 또한, 98년 탄생한 2세대 디스커버리2 모델은 720가지의 변경사항이 있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진보를 거듭했으며, 2.5 Td5 디젤엔진과 HDC 등의 오프로드 기능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능력을 갖추게 됐다.

3세대에 들어서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지만 스타일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어졌고, 레인지로버에 적용하고 있던 FIS 기능을 탑재해 온로드 드라이빙은 물론 차고의 높낮이가 가능해 오프로드 능력을 끌어 올렸다. 지난 2009년에 출시된 디스커버리4는 엔진, 기어박스, 브레이크, 서스펜션이 계량되었으며, 랜드로버 DNA를 물려받아 조작이 간편하고 단순화됐다. 이후 2010년식에 들어서는 전조등과 후미등의 디자인을 바꾸고 전면 그릴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이런 흐름 속에 2019년, 현대적인 디자인과 랜드로버만의 뛰어난 주행 역량,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다목적성, 공간 활용성, 최상의 온,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강화된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레인지로버, 디펜더와 함께 더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게 됐다.

STYLE/단단한 몸매를 앞세운 스포티 SUV를 갖추다

랜드로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채택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현대적인 감성과 실용성의 결합으로 디스커버리 DNA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597X1,904X1,727, 휠베이스 2,741mm로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구비해 놓고 있다.

프런트는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 램프는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결합됐고, 깔끔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펜더가 적용돼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범퍼, 아래로 길게 뻗은 에어 인테이크는 다이내믹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한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새로운 범퍼에는 공기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액티브 베인 기능이 추가돼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사이드는 보닛의 라인에서부터 이어지는 라인이 윈도우 라인과 만나도록 했고, 이어 평행하게 구성된 벨트 라인은 스포티한 차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하단에 적용된 스커트 방식의 가니쉬와 19인치 휠은 강인한 인상을 전달해 준다. 리어는 헤드 램프와 동일한 디자인 언어와 LED로 구성된 리어램프가 적용돼 있고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그니처 LED 라이트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방향지시등이 동일하게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만들고 있다.

실내공간은 더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디자인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서 적용됐던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아 심플함을 유지하게 만든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 2를 위해 모니터 스크린이 10.25인치로 커졌으며,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인 계기판 기능들 이외에도 운전자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또한,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스티어링 휠 버튼과 공조장치 및 드라이브 모드 조작을 위한 대부분의 버튼을 정전식으로 적용했고, 로터리 방식의 기어 시프트에서 스틱 방식의 기어 시프트로 변경해 스포티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바탕으로 시내 주행과 레저 목적 모두를 충족하는 SUV로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40:20:40의 분할 폴딩과 리클라인 기능 및 앞, 뒤로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해 최고 수준의 2열 거주성을 갖추었다.

DRIVING/편안한 움직임 속 터프한 성격을 보여주는 모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총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과 ZF 9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D180 모델로 제원상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에 각각 최대토크 38.8kgm과 43.9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오프로드 역량을 배가시키기 위해 노면을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가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에코, 컴포트, 오토, 스노우, 머드, 샌드 등 6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30km/h 이하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도 장착돼 좀더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시승차의 특징으로 꼽으라면 온,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능력을 갖추면서 마니아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기본기를 제시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깔끔하게 구성된 대시보드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이지만 조용하게 다듬어진 엔진음이 들려오면서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새롭게 바뀐 변속기를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금새 반응을 보여오고 빠른 응답력이 전달해 오면서 자신을 알리기 시작한다.

시내 주행은 높은 시트포지션을 통해 넓은 시선이 확보돼 편안함을 제시해 왔고, 움직임마다 탄탄한 하체 능력을 느끼게 만든다. 여기에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차체에 부여된 파워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며, 가속을 진행하는데도 점점 안정된 모습으로 드라이빙을 이어가게 한다. 작지만 다부진 성격을 갖춘 컴팩트 SUV의 이미지를 한껏 높여주면서 시승자의 마음을 이끌어 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시승차는 편안함을 넘어서 시원스럽게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가속페달에 힘을 더 가하자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끝까지 느껴보라는 듯이 마음을 흔들어 놓기 시작한다. 단지 부드러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승차의 능력에 조금은 놀랄지도 모르지만 스포츠 컴팩트 SUV라는 입지는 확실하게 만들어 놓을 듯하다.

조금은 숨을 고른 후 깊게 가속을 하자 다이내믹한 능력을 보여주는 시승차는 금세 규정속도인 100km/h에 가까워졌고, 가속을 다시해도 발끝에는 아직까지도 여유가 있다는 듯 다가선다.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추월을 시도하니 다부진 서스펜션이 적용된 시승차는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은 채 주행을 이어가게 만들었고, 가끔씩 차선을 벗어나게 되면 운전보조장치가 개입하면서 안전을 확보해 준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에 들어서도 차체의 안정감은 여전하다. 빠르게 코너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단단한 서스펜션과 낮은 차체로 시승자에게 믿음을 전달하면서 더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 온로드뿐아니라 오프로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 시승차이기에 이 정도의 도로는 거침없이 달려 준다.

특히, 잠깐 동안 만난 오프로드에서도 최대 600mm까지 도강이 가능한 능력과 최대 접근각도 25도, 최대 램프각도 20도, 최대 이탈각도 30도의 능력을 통해 거침없는 모습을 여전히 보여준다. 아마 시승을 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만날수록 더 함께 있고 싶은 사람과 같은 모델이라는 것이 어울릴 듯 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만날수록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고 싶은 모델

[제원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180

전장×전폭×전고(mm)       4,597×1,904×1,727
휠베이스(mm)                  2,741
트레드 전/후(mm)            1,626/1,632
형식/배기량(cc)              직렬 터보 디젤/1,999
최고출력(ps/rpm)            180/4,000
최대토크(kg·m/rpm)         43.9/1,500~3,000
0 → 100km/h(초)             9.7
안전최고속도(km/h)         202
복합연비(km/ℓ)               11.5(도심/10.6, 고속/12.9)
CO2배출량(g/km)            167
형식/변속기                    AWD/ZF 자동 9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55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640~7,270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