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승기] 제대로 필 받고 일 낸, 제네시스 GV80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0.02.07 21:43 수정 2020.02.07 22: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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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성과 우아함을 갖춘 럭셔리 SUV의 시작..GENESIS GV80

제네시스 브랜드는 럭셔리 스타일을 기본으로 고급스러움을 내재한 모델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준대형 세단인 G80, 대형 세단인 G90과 함께 스포츠 세단인 G70으로 수입 럭셔리 세단과 경쟁을 하면서 시장을 이끌어 왔고, 이번에 출시를 하게 된 럭셔리 SUV인 GV80은 또 다른 성격의 제네시스를 맛볼 수 있게 만들었다.

GV80.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번째 SUV이자 최상위 럭셔리 플래그십 SUV 모델인 GV80(지브이에이티)의 글로벌 런칭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출시된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로 럭셔리 대형 세단인 G9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어갈 플래그십 SUV 모델로 자리하게 됐다.

제네시스는 지난 4년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럭셔리 감성,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럭셔리 SUV를 목표로 GV80를 개발했다.

차명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 럭셔리 차량의 의미에 대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80(에이티)로 정해졌다. 그만큼 GV80에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 맞는 스타일과 첨단 기술을 추가, 업그레이드된 라이프 스타일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8개국, 호주에 진출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명차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런 글로벌 시장에서 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흐름 속에서 출시된 GV80에 유저들이 걸고 있는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기대를 만족시키기라도 하듯 제네시스 GV80은 출시와 함께 미디어 시승을 진행하면서 자신감을 내세운 모델임을 알렸다.

STYLE/럭셔리와 스포티한 감성이 결합된 매력을 갖춰

제네시스 GV80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낸 역동적인 우아함을 갖춘 웅장함을 앞에 내세우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45X1,975X1,715, 휠베이스 2,955mm로 넓은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런트는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4개의 얇고 날카로운 광채가 빛나는 것과 같은 쿼드램프를 적용, 독창적인 디자인을 더욱 강조했다. 또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사이드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전륜 휠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과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의 대비를 활용,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22인치 대형 휠은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갖추었다.

리어는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앰블럼과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특히, GV80을 통해 구성된 두 줄의 강렬한 라인은 브랜드 모델들에 적용되도록 하면서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게 될 예정이라고 했다.

실내공간은 외장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강인함과 품격을 살리면서도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넓고 수평적인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우아한 모습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깔끔하고 정돈된 형태로 공간감을 극대화해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주조작부(센터 콘솔)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을 활용해 조작 시 미끄럼을 방지하는 동시에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급감을 전달해 준다. 또한, 액정표시장치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이 밖에도 시트 높이는 물론, 주조작부와 팔걸이 부분(암레스트)을 상향시킨 구성을 통해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스타일을 갖추었다. 특히, 문 손잡이 안쪽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고 앞좌석 승객의 무릎 바깥쪽이 닿는 부위에도 퀼팅 패턴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DRIVING/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즐기기에 충분한 SUV

제네시스 GV80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에 걸맞은 최고의 동력 성능과 주행 성능을 갖기 위해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AWD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복합 연비는 11.8km/ℓ(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10.4km/l(7인승, AWD, 22인치 타이어 기준)까지 구성되면서 다양한 능력치를 갖추게 됐다.

시승을 하기 전 런칭행사에 살펴 본 GV80는 큼직한 몸매에 럭셔리한 슈트를 입은 ‘차도남’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좀더 가까이에서 본 느낌은 생각보다 더 럭셔리한 스타일로 다가선다. 실내에 들어서면 브랜드가 제시했던 자신감을 더욱 확실하게 느끼도록 인지시켜 주었고, 시트에 앉으면 안락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만든다. 여기에 심플하게 다듬어진 각종 컨트롤이 이제 좀더 럭셔리하게 달릴 준비가 돼 있는지를 알려 온다.

고급스럽게 꾸며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디젤 엔진이지만 조용함이 먼저 앞서면서 시승차의 특성을 알 수 있도록 만든다. 출시 시기를 늦춘 것도 엔진 조율에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왠지 주행에 자신감을 갖도록 해 준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디젤 엔진의 힘있는 사운드가 시승자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조작해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빠른 응답력이 2톤이 넘어가는 차체를 비교적 가볍게 움직이게 만든다. 천천히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시승차는 미끄러지듯 도로위로 올라섰고, 미디어 시승을 진행한 코스가 대부분 고속 주행이 중심을 이뤄진 것을 볼 때 시승차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미를 알도록 해 준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며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니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중앙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시키기 시작한다. 시원스럽게 달려나가기 시작한 시승차는 어느 사이에 규정속도를 넘어섰음에도 정숙성과 노면소음까지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만든 SUV는 다르다는 것을 제시한다.

여기에 좌우로 진입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들어오는 모니터는 후방의 사각지대 시야를 확보하면서 고속 드라이빙을 하는 중에도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해 준다. 다른 모델에서도 적용되면서 인정을 받은 시스템의 결합과 함께 시승차가 보여주는 성능이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 보인다.

점점 가속을 진행해도 시승차는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성능만큼은 더 스포티한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즐길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려온다. 다시 가속페달을 힘을 주면 정숙한 모델이 아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좀더 색다른 SUV를 찾아왔던 마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이어갈 듯 하다.

여기에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최초 적용돼 시승행사 중에도 효율성을 느끼도록 했다. 그 만큼 시승차인 GV80는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에 럭셔리한 주행감까지 갖춰지면서 브랜드가 원하는 SUV를 확고히 다진 듯 하다.

또한,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2 및 강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II로 편의성도 높였다. 이런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6,580만원부터 시작되는 GV80은 이제 시장에서 오너들의 지속적인 평가만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출시가 된 후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풀 옵션을 적용하게 되면 1억대가 가까워지는데, 국내 모델로는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닌가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제네시스 GV80은 국내 럭셔리 SUV보다는 수입 SUV를 겨냥해 만든 모델이고, 같은 가격대를 보더라도 이만한 능력자가 없다. 한마디로 제네시스 GV80은 브랜드가 제대로 필 받고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하겠다.

[제네시스 GV80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다이내믹한 성능에 럭셔리 스타일을 갖춘 SUV

[제원표] 
제네시스 G80 3.0 디젤터보 AWD

전장×전폭×전고(mm)        4,945×1,975×1,715
휠베이스(mm)                   2,955
트레드 전/후(mm)             1,674/1,689
형식/배기량(cc)               3.0 디젤터보 / 2,996
최고출력(ps/rpm)             278/3,800
최대토크(kg·m/rpm)          60.0/1,5500~3,0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7(도심/10.6, 고속도로/11.9)
CO2배출량(g/km)             184
형식/변속기                     AWD /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5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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