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잘 짜여진 스포츠 능력자, 아우디 A7 55 TFSI S라인

조회수 2020. 6. 17. 2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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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 인상 여운이 남는 드라이빙 능력 갖춘 AUDI A7








(사진/더아이오토) 아우디의 스포츠 쿠페 모델 중 가장 럭셔리한 스타일을 갖춘 A7의 특징은 대형 세단의 럭셔리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A7의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이 모델이 갖고 있는 고급스러움에 감탄을 받게 되며, 해치백 스타일의 쿠페 속 넉넉함에 다시 한번 싶은 인상을 갖게 된다. 바로 아우디 A7이 추구하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이며, 드라이빙을 통해 얻는 스포티한 능력은 최고를 만들기 위한 아우디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A7.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2011년 럭셔리 스포츠 쿠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A7 모델의 시판에 들어간 후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어왔다. 이후 어려움을 극복한 아우디가 감성적인 디자인, 다이내믹한 성능,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뉴 아우디 A7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완벽하게 새로운 모델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을 재 공략하면서 이전의 위치를 다시 찾아왔고, 이제는 안정화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아우디 A7은 아우디의 다른 차들이 그렇듯 튀거나 독특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것은 패밀리 룩을 완벽하게 일구어 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리어쪽의 모습을 보면 최근 출시된 쿠페형 세단 중 가장 독특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쿠페는 통상적으로 2도어 형태를 갖게 되지만 아우디 A7은 4도어 쿠페를 통해 시장에서 잊어버렸던 진보라는 성격을 일깨워 내고 있다.

A7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얼핏 보면 유러피언 디자인 하나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닛산 페어레이디 Z(S30) 리어 뷰와 느낌이 비슷하다.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 모델을 선보인 후 이듬해인 2010년에 첫 생산을 진행했다. 아우디 A6 7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A7은 4도어 쿠페형 패스트백으로 다듬어졌고, 이후 고성능 모델인 S7과 RS7이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됐다.

이를 이어 지난 2018년에는 2세대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국내에서는 힘겨웠던 시장 상황을 극복한 후 2020년 3월에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55 TFSI 모델이, 5월에는 50 TDI가 출시됐다. 양쪽으로 가늘고 길게 늘어진 리어 램프와 에지가 살짝 올라간 트렁크 라인, 루프에서 이어지는 리어 윈도우 라인까지 클래식과 모던을 적절하게 조합한 모습이 눈길을 끌면서 경쟁 모델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STYLE/스포티한 센스가 강하게 풍겨 나오는 몸매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리어 디자인이 특히 돋보이는 아우디 A7은 우아한 디자인과 성능, 세단의 안락함, 아반트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고 품격 4도어 쿠페 모델이다. 어떤 이들은 A7을 이야기할 때 럭셔리 해치백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모델이기에 5도어 쿠페라고 하기도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2세대 모델로 변화를 하면서 쿠페와 해치백을 합친 패스트백이라는 명칭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시승을 한 모델은 아우디 A7애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한 모델로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75X1,910X1,425mm, 휠베이스 2,926mm로 낮은 전고, 긴 보닛과 짧은 프런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스포티하게 흐르는 C 필러, 예리하게 떨어지는 리어 라인 등은 성능을 떠나 첫 눈길부터 다이내믹한 인상을 더욱 부각시켜 준다.

프런트는 새로운 디자인에 싱글 프레임이 더해지면서 패밀리룩을 만나도록 했고, 넓은 차폭과 S 라인 패키지로 구성된 강렬한 라인으로 몸을 다듬어 놓은 운동선수를 연상시킨다. 헤드라이트에는 아우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LED 주간운행등이 물결이 흐르는 듯한 곡선을 이루어 멀리서도 아우디의 우아함과 당당함을 느끼도록 한다.

사이드는 4도어 쿠페형 세단 보디는 생각보다 큰 편이지만 롱 노즈 하이데크, 롱 휠 베이스 숏 오버행이라고 하는 스포츠카의 기본을 확실하게 구성하고 있다. 타이어도 20인치를 사용하고 차체가 낮기 때문에 스포티한 감각도 튀지 않을 정도이지만 스포츠 세단의 생각을 확연하게 심어주고 있다. 리어도 슬림한 프런트와 함께 130km/h가 넘어서면 자동으로 올라가는 스포일러가 차체 스타일을 함축시키고 있다.

실내공간은 핵심 요소인 랩-어라운드 디자인은 운전석과 동반자석을 수평라인으로 원을 그리듯 감싸 안음으로써 더욱 더 안정감과 안전함을 더 했다. 모든 계기판과 버튼이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듀얼 터치 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를 장착해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콕핏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기본 적용된 리얼 우드 인레이와 고품질 가죽 인테리어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고, 작은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안쪽으로 보이는 큼직한 엔진 회전계과 스피도미터와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7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으며, 도어 엔트리와 앰비언트 라이트의 적용으로 고급성을 높였다.

DRIVING/드라마틱한 스포츠 주행능력을 갖춘 패스트백

시승차는 우아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 세단의 안락함을 모두 갖춘 고품격 4도어 쿠페 스타일을 기본으로 조율된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으로 3.0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습식 7단 S트로닉 변속기, 상시사륜구동시스템인 콰트로가 탑재돼 제원상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의 힘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0-100km/h까지 가속성능은 5.3초, 최고속도 210km/h(안전제한속도)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가능하다.

앞서 시승을 진행했던 아우디 다른 차종들을 통해 접했던 파워트레인 중 하나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펼치기에 부족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움을 갖도록 했다. 세련미가 넘치게 다듬어진 실내공간에 올라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V6 가솔린엔진이 깊게 자리잡은 감성을 깨울 듯하 사운드와 진동을 전달하면서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온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시프트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아 시내주행에 들어서면 날렵한 자신의 성격을 표현해 낸다. 잠깐 동안의 주행능력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고, 복잡한 시내구간에서의 활동능력은 조금은 큰 차체이면서 시승자의 생각에 따라 잘 따라 주면서 편안함을 전달해 온다. 320마력의 힘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속페달의 작동에 따라 빠르게 움직여주는 느낌은 단순한 모델이 아님을 알려 온다.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시내주행과 달리 단단하게 조율되는 차체가 안정감을 갖게 만든다. 다시 가속 페달을 자극하면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시원스럽게 움직이면서 시승차가 갖춘 고성능을 느끼게 만들 정도로 앞으로 강하게 질주를 시작한다. 좀더 고속주행이 가능한 공간에 들어선 후 빠르게 추월을 진행해도 시승차는 본연의 다이내믹한 성격을 곧바로 보여주지만 핸들링 성능은 여전히 만족스럽다.

아우디 모델들에 적용되고 있는 드라이브 셀렉트를 다이내믹 모드에 옮기면서 시승차는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다가선다. 서스펜션 댐핑의 감쇄력, 트랜스미션 및 엔진 응답성이 스포티하게 바뀌면서 고속 드라이빙 중 이어지는 연속적인 차선 변경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지속시켜 준다. 빠른 스피드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시승차는 흐트러짐이 없는 드라이빙 능력으로 시승자에게 스포티한 성능을 만족시켜 준다.

코너에 들어서면 시승차는 어느 사이에 서킷의 과격한 드라이빙에 어울릴 듯한 스포티함이 빠른 응답력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아마도 이런 다이내믹하고 스타일이 넘치는 드라이빙 느낌이 높은 성능에 함께 갖춰진 콰트로의 능력은 핸들링 성능을 기대 이상으로 높게 만든다. 사륜구동 특유의 묵직한 접지력은 과격한 스티어링 휠 조작에도 금세 제자리를 잡으면서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이어가게 만든다.

시승을 진행한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고성능을 갖고 있음에도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부분을 만족시키는 모델임에 틀림없다. 때로는 조용한 세단과 같이, 때로는 정열적인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함을 제시하면서 오너들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만나도록 해 주는 패스트백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동시에 갖춘 스포티 패스트백

[제원표]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전장×전폭×전고(mm)    4,975X1,910X1,425
휠베이스(mm)               2,926
트레드 전/후(mm)         1,651/1,637
형식/배기량(cc)           V6 TFSI / 2,995
최고출력(ps/rpm)         340/5,200~6,400
최대토크(kg·m/rpm)      50.99/1,370~4,500
0 → 100km/h(초)          5.3
최고속도(km/h)            210(안전제한속도)
복합연비(km/ℓ)            9.5(도심/8.5, 고속도로/11.1)
CO2배출량(g/km)        182
형식/변속기                 AWD/습식 7단 S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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