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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530e i퍼포먼스, 만나는 순간 즐거움의 연속

조회수 2020. 5. 28. 18: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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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듯 스포티한 감성을 갖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사진/더아이오토) BMW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업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순수전기차도 점점 그 매력을 더해가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형 세단인 7시리즈와 SUV인 X5에 이어 BMW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5시리즈에도 적용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BMW 530e i퍼포먼스 모델로 정숙성과 성능에 연비효율성까지 갖추면서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BMW가 디젤 모델의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털고 일어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있다. BMW 코리아 입장에서 본다면 그 동안 힘든 시기임에 틀림이 없었지만 투입되고 있는 친환경 모델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않고 회복세로 돌아서는 듯 보인다. 브랜드 회복을 위한 라인업 중 가솔린 모델도 있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도 상승세를 보인 것도 이런 흐름을 만든 추진력이 됐다.

BMW 그룹은 지난해 중반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포맷으로 미래의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 공개를 통해 차세대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넥스트젠(#NEXTGen) 행사를 통해 차세대 e-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에서 BMW 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25개 전기화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전기화 모델 판매, 연간 30% 이상을 상승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BMW 그룹은 지난 2019년까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합쳐 50만대 이상의 전기화 모델들을 생산했고, 이 중 15만대 이상 판매된 순수전기차 BMW i3를 비롯해 MINI 전기차, BMW iX3, 2021년에는 iNEXT, i4를 생산하는 등 5개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2년 내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BMW 3시리즈, 7시리즈, X5와 201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X3 PHEV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중국 시장에서 발표된 뉴 X1 롱 휠베이스 PHEV, BMW 5시리즈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PHEV, 2020년에는 X1과 3시리즈 투어링 PH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으로 시장은 더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만큼 모든 차종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e-드라이브존 기능이 장착돼 배출가스제한구역으로 진입할 경우 순수 전기모드로의 전환을 자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변화되는 BMW 전략에 앞장서게 된 모델이 BMW 530e i퍼포먼스라고 해도 될 듯하고, 새로운 모델의 탄생을 통해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될 시기가 다가왔다.

STYLE/5시리즈의 전통 속 친환경의 모습 구축

BMW의 넥스트젠 이후 모습을 드러낸 BMW 530e i퍼포먼스 모델은 5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이하 PHEV) 모델로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5X,870X1,480, 휠베이스 2,975mm로 기존 BMW 5시리즈 세단과 동일한 사이즈로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과 넉넉함을 갖추고 있다.

프런트는 친숙한 BMW 키드니 그릴과 양쪽의 트윈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패밀리룩을 구축했고, 크롬 라인을 만들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클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해 도로 위에 낮게 깔린 듯한 형상을 만들었고, 스포티한 성격을 업그레이드한 범퍼 하단의 라인은 차체 성격을 강조해 준다.

사이드는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시킨다. 또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공기 저항을 줄이도록 했고, PHEV 모델임을 알 수 있는 전기충전 포트가 마련돼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리어는 낮은 디자인이 차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며 안쪽으로 깊숙이 뻗은 리어 라이트는 차체의 옆면과 뒷면을 매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리어램프의 위쪽에 적용된 530e 로고로 친환경 모델임을 알리고 있지만 듀얼머플러의 적용은 친환경 속 높은 성능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실내 공간은 넓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 간편화를 위해 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로의 변화를 완성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배지, eDrive 모드 전용 버튼, 시안성을 개선한 eDrive 모드 계기판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성을 구현했다.

또한, 7시리즈에 적용됐던 제스처 컨트롤 등 첨단 편의 장치의 추가로 iDrive, 음성인식, 터치 스크린에 이어 기능을 간편한 손동작으로 작동할 수 있다. 특히,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총 11가지의 색상 조합이 이루어진 엠비언트 라이트 등의 첨단 옵션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시승차에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추가됐다. 여기에 커진 차체만큼 넓어진 트렁크공간도 5시리즈의 넉넉함을 제시해 주는 부분이다.

DRIVING/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드라이빙 능력 갖춰

5시리즈 차체를 베이스로 개발된 530e i퍼포먼스 모델은 이전의 전기시스템을 좀더 발전시켜 놓았다. 이미 i3와 i8의 i시리즈로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있는 BMW는 5시리즈에 발전된 전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대한 점진적인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시승차인 BMW 5300e는 럭셔리 세단의 고급스러움에 친환경이 결합돼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530e i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은 BMW eDrive 기술과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조합으로 매우 경제적이고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한다. 총 시스템 합산 출력은 252마력(전기모터: 113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에, 최대토크는 엔진 35.7kgm, 전기 27.0kgm에 달하며, 0-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1초만에 가능하다. 엔진과 모터 합산 복합 연비는 16.7㎞/ℓ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g/㎞이다.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베이스가 된 5시리즈 세단과 같이 안락한 느낌을 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사운드가 아닌 제일 먼저 반기는 부분이 전기차의 조용함은 물론이고, 계기판에 나타나는 전기에너지 용량으로 남아있는 에너지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제시된다. 이런 능력은 시승차를 만나는 초반부터 정숙성 있는 차량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능력을 인지하게 만들어 준다.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천천히 움직이면 엔진은 조용함을 유지한 채 전기모터만이 차체를 이끌기 시작한다. 완충을 하면 이전 모델들에 비해 39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기시스템이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은 머뭇거림도 없이 빠르다. 그만큼 전기모터로 움직일 때 시승차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다가왔고, 기어박스 주변에 있는 e드라이브 모드를 작동하면 주행에 대한 거리, 사용량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시내주행은 많은 시간 동안 전기시스템으로 작동을 하면서 머뭇거림이 없이 여유로운 움직임을 진행하면서 PHEV 모델의 성격을 제시해 준다. 이와 달리 스포츠모드로 돌리면 숨어있던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의 성능이 나오기 시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모델이 갖고 있는 스포티함을 몸으로 느끼게 만들어 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게이지와 함께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끊임없이 올라서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 준다. 특히, 가속페달을 힘을 더 주면 일렉트릭 부스트 기능이 작동하면서 전기시스템의 힘까지도 모두 동원돼 시원한 움직임을 펼쳐준다. 이 정도 스피드라면 윈드실드에 부딪히는 바람소리가 강하게 들릴 것 갔지만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추구한 시승차의 느낌은 스포티함과 조용함을 동시에 갖춘 능력을 보여 준다.

빠른 드라이빙을 펼치고 있는 순간에도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줄이면 곧바로 회생제동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를 축적하기 시작하고 다시 사용되지만 운전 중 전기에너지의 부족으로 인해 조바심은 나지 않는다. 그만큼 이전 PHEV 모델들에 비해 전기시스템이 향상되고 있음을 알려 주는 부분으로 앞으로 어느 선까지 배터리가 높아질 것인가에도 관심을 갖도록 한 모델이기도 했다.

또한, 시승차의 주행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놓고 스피드를 규정 속도에 맞추면서 안전장치들인 차선이탈 복귀시스템이 더 관여돼 안정된 움직임으로 믿음을 준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물론 완만한 코너의 경우에도 차선을 감지해 스스로 주행할 수 있게 해 준다. 한마디로 주행을 진행하고 있는 순간에도 안전이라는 부분이 항상 연결되면서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시승을 진행한 BMW 530e i퍼포먼스 모델과 함께 국내에서 판매되는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인업은 뉴 i8과 i8 로드스터, 745e와 745Le 등으로 늘어났다. BMW 라인업에서 5시리즈가 중심을 차지했듯 시승차도 그 중심에 위치할 듯하다. 특히, 오는 하반기에 페이스리프트된 뉴 5시리즈와 함께 530e도 변화를 진행하게 되면서 더욱 기대되는 모델로 자리잡을 준비가 끝났다.

[BMW 530e i퍼포먼스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정숙성과 스포티함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세단

[제원표]
BMW 530e i퍼포먼스

전장×전폭×전고(mm)       4,935X1,870X1,480
휠베이스(mm)                  3,070
트레드 전/후(mm)            1,604/1,631
형식/배기량(cc)              직렬4기통 터보+전기모터/1,998
총 시스템 출력(ps/rpm)    252(내연기관/184, 전기모터/113)
총 시스템 토크(kg·m/rpm) 42.9(내연/35.7, 전기모터/27.0)
0 → 100km/h(초)             6.1
안전최고속도(km/h)         235
복합연비 내연/전기모터(km/ℓ)      11.8/3.4(도심/10.9, 고속/13.1)
CO2배출량(g/km)            40
형식/변속기                    FR/스텝트로닉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F-235/45R18, R-24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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