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 캡처 1.5 dCi, 유러피안 매력을 맛보다

조회수 2020. 6. 13. 0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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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수 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컴팩트 SUV..RENAULT CAPTUR








(사진/더아이오토, 르노삼성자동차) 르노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 동안 르노는 트위지와 클리오, 마스터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고, 승용차로는 2번째 모델에 해당한다. 특히, 캡처의 출시는 QM3에 대처해 소형을 떠나 컴팩트 SUV 시장까지 범위를 넓히게 됐고, 더 젊게 변화된 스타일로 관심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를 통해 앞으로 르노 브랜드가 시장에서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 중 캡처로 출시된 모델 중 경제성을 높인 1.5 dCi를 시승해 보았다.

CAPTUR. 프랑스 르노의 유럽 베스트셀링 콤팩트 SUV 르노 캡처가 지난 5월 13일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출시된 캡처는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번째 승용 모델이며,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되는 콤팩트 SUV다. 이미 국내에는 르노삼성 QM3라는 이름으로 시판되면서 시장을 확보한 상태이기에 이번에 출시된 캡처는 좀더 빠른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 캡처는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처음 공개된 후 2년이 지난 2013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에서는 QM3라는 이름으로 서울모터쇼를 통해 참고 출품 모델로 오너들과 만나게 됐다. 출시 후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를 올린 캡처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이후 2019년 7월에 이전 세대에 비해 커진 차체로 다듬어진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쟁 분야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특히,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에 감각적인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하고 편안한 이지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최신 사양들을 적용됐다. 캡처의 국내 출시를 통해 르노와 르노삼성 브랜드는 XM3와 QM6 등의 SUV로 경쟁력을 더 들어 올리게 됐다.

2세대 모델이 캡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시판되기 전 시장 진출을 진행한 QM3의 경우 출시전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1,000대의 예약판매가 몇 분만에 완판이 될 정도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QM3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우위에 있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됐으며, 작지만 큰 마음을 갖고 있는 모델로 자리잡게 됐다.

이런 흐름 속에 출시된 2세대 캡처의 경우 기존 1세대 보다 더욱 탄탄하면서 역동적인 보디 라인으로 재탄생 한 모델은 엔진 라인업의 재구성, 르노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최신 기술의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선보이며 고객들이 캡처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컴팩트 SUV 시장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 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치열한 시장으로 떠오른 컴팩트 SUV 시장에서 캡처는 ‘캡처 만의 성공 DNA’를 한층 강화했다.

STYLE/젊은 감성을 담고 있는 프렌치 성격을 만나다

르노그룹의 디자인 철학은 “감각을 사로잡는 따뜻하고 관능적인 라인라인”에서 바로 알 수 있다있다. 자동차 시장의 규칙을 재창조하는 르노그룹의 프렌치 디자인적 접근은 항상 규범에 도전하고 정형화한 관습을 뛰어넘으며 혁신적인 디자인 개념을 추구해왔다. 캡처도 르노그룹이 지켜온 프렌치 디자인의 감각적인 측면을 충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외관 은 더욱 현대적이면서 독특하게 다듬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르노 캡처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230X1,800X1,580, 휠베이스 2,640mm로 이전 세대인 QM3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mm, 20mm 더 커져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221mm)을 제공할 만큼 넉넉한 차체 크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기에 르노 특유의 감각적인 프렌치 스타일을 적용해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캡처만의 디자인 감성을 담아냈다.

프런트는 르노 로장주 엠블럼이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해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했고, 섬세하고 관능적인 라인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전달해 준다. 범퍼의 하단 그릴은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지고 모던하게 다듬어져 안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프런트 에어 커튼을 더해 차체를 더 넓고 낮아 보이도록 다듬어졌다. 여기에 적용된 LED 헤드램프는 르노 라이트 시그니처가 세팅됐고, 조각처럼 섬세하게 마무리한 프런트 보닛은 정교함을 완성했다.

사이드는 과감한 표면처리로 입체감을 더한 섬세한 라인들과 크롬으로 포인트를 준 펜더 엠블리셔가 조화를 이루며 감각적이면서도 도시적인 SUV의 느낌을 완성했다. 여기에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가파른 경사의 크롬 벨트 라인이 만나 스포티한 감성을 갖추었다. 볼륨감을 준 하단라인에 구성된 크롬라인과 18인치 빅 사이즈 휠을 캡처의 다이내믹함을 보여준다.

리어는 16개의 LED로 구성된 라이트 시그니처가 르노 로장주 엠블럼, 캡처 레터링과 조화를 이루며 르노그룹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뚜렷이 드러낸다. 하단부에서는 크롬으로 마무리한 리어 범퍼와 머플러,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가 세련된 컴팩트 SUV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운전석에서는 이전보다 슬림해지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스티어링 휠을 통해 10.25인 클러스터의 시인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로형으로 구성된 9.3인치 모니터와 각종 컨트롤 스위치들은 운전석 중심으로 조율됐고, 운전자의 기분과 주행 조건에 따라 3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은 각 모드에 맞춰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캡처의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표면적 272㎠로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한다. 세로형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 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통신형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맵인 클러스터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시야 분산 없이 차량 계기판 위치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르노의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은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기본 적용해 체급을 뛰어넘는 높은 감성을 전달한다.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플라잉 콘솔,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에 적용한 고급 가죽 마감을 통해 에디션 파리 트림만의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디젤 모델인 시승차의 경우 플라잉 콘솔이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주변 라인에 색상을 적용해 심플한 감성을 주고 있다.

CONVENIENCE/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시스템도 뛰어나다

르노 캡처는 다양한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컴팩트 SUV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준다. 운전자의 기분과 주행 조건에 따라 마이센스 모드, 에코모드, 스포츠 모드 등 3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과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멀티센스는 각 모드에 따른 스티어링 휠 및 파워트레인 세팅 등이 함께 조정되며 최적의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캡처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콤팩트 SUV 중 유일하게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고,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량/보행자/자전거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이 기본 장착돼 주행안전도 효율적이다.

그 밖에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방/후방 경보 시스템,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등의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및 오토매틱 하이빔(AHL) 기능과 같은 주행 보조 시스템도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된다.

캡처의 특징 중 하나는 상황에 따라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벤치다. 앞뒤로 16cm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및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10L 용량의 서랍식 대형 글러브 박스인 매직 드로어, 슬라이딩 센터 암레스트 등 총 27L의 실내 수납 공간이 제공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캡처에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행 환경에 맞춰 볼륨과 이퀄라이저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다이내믹 스피드 컴펜세이션(DSC)과 트렁크 공간 희생 없이 저음역대 성능을 확보해 주는 후레쉬 에어 서브 우퍼(FAS)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DRIVING/컴팩트한 사이즈, 주행능력은 기대치를 높이게 하다

캡처의 파워트레인은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적용되며, 두 엔진 타입 모두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중 시승을 진행한 모델인 1.5 dCi 디젤 엔진은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토크가 강화돼 제원상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을 갖추었음에도 17.7km/L의 복합연비와 고속도로 19.1km/l의 연비효율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최상위급 모델은 아니지만 한층 강화된 주행의 즐거움과 동급 최고수준의 경제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주력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임에는 인지할 수 있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승에 앞서 만난 1.5디젤 시승차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고, 시승을 하는 순간마다 만족스러움으로 웃음이 날 정도였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이전 모델에 넓어진 여유로움이 시승자를 맞이했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엔진소리는 조용하게 들려오면서 오랜 노하우로 다듬어진 르노 디젤 엔진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게 만든다. 가속 페달을 툭 건드리자 산뜻하게 구성된 클리스터 속 rpm 게이지가 즉각적인 응답을 해 오면서 컴팩트 SUV지만 그 움직임은 기대를 해 보아도 된다는 표현을 해 온다.

새롭게 다듬어진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로 조작한 후 가속 페달을 밟으니 빠른 응답력이 시승차를 가볍게 움직여 준다. 여기에 시인성이 더 확보된 LCD 디지털 계기판에 스피드 표시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SUV답지 않은 편안함이 세련된 느낌까지 갖도록 만든다.

시내주행에 들어선 후의 움직임은 여유로움을 준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어렵지 않게 차체가 앞으로 달려나가며 컴팩트 SUV의 편안함이 다가왔고, 조금은 높은 시트 포지션은 넓은 시야를 만들어 준다. 여기에 7단 DCT의 적용은 주행 중 나타나는 부조화현상들을 잡아내면서 세단의 정숙성까지도 이끌어 내 준다. 그만큼 시승차는 컴팩트 SUV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전달해 오면서 자신의 능력을 차분히 설명해 준다.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초반 가속능력은 이전 모델보다 빨라졌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게 한다. 시프트 업이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능력은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통해 보여주면서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한다. 좀더 가속을 진행하자 rpm 게이지가 연속해서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기존보다 높아진 능력치를 제시하면서 가속페달을 더 밟아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 온다.

빠른 드라이빙에서 안정된 차체 회복능력도 시승자에게 믿음을 전달해 온다. 컴팩트 SUV이지만 해치백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조율된 서스펜션은 코너에서의 빠른 차체 회복력은 물론 핸들링 능력까지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면서 부담없는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가볍게, 때로는 묵직하게 다가서는 핸들링 능력에서 시승차인 캡처의 능력치를 직감하게 만들었고, 가속페달에 좀더 힘을 주면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금세 규정속도인 100km/h를 넘어선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듯 드라이빙의 여유로움을 만들어 낸다. 구불구불하게 자리잡은 도로는 시승차가 갖추고 있는 단단한 느낌을 통해 코너링 능력과 핸들링이 조화를 이룬다. 조금 깊은 코너를 빠르게 진입하는데도 컴팩트 SUV인 시승차는 가볍다는 느낌보다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아주며 믿음을 전달해 오고 안정적으로 코너를 탈출해 나갈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의 능력이 어떤가? 라고 물어 온다.

시승을 진행한 르노 캡처는 르노와 르노삼성 브랜드가 참 어려운 시기에 적절하게 출시된 모델인 듯하다. 특히, 젊은 유저들의 차량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경쟁이 높아진 컴팩트 SUV 시장에 QM3를 대신하게 된 캡처는 좀더 구매욕구를 갖게 만들기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캡처는 스타일과 성능 등을 바탕으로 만족도를 높여 시티와 아웃도어 라이프의 두 가지를 충족시킬 듯하다.

[르노 캡처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구매욕구를 만족시키는 젊은 스타일의 컴팩트 SUV

[제원표]
르노 캡처 1.5 dCi

전장×전폭×전고(mm)        4,230×1,800×1,580
휠베이스(mm)                   2,640
트레드 전/후(mm)              1,555/1,540
형식/배기량(cc)                터보 직분사 디젤 / 1,461
최고출력(ps/rpm)              116/3,750
최대토크(kgm/rpm)            26.5/2,000~2,5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7.7(도심/16.7, 고속도로/19.1)
CO2배출량(g/km)             104
형식/변속기                     FF / 7단 EDC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60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413~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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