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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에게 딱! 영국식 카라반의 매력! - 베일리 피닉스 640

박병하 입력 2020.06.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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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카라반은 독일식 카라반이나 미국식 트래블 트레일러와는 확실히 다르다. 단순히 출입문 위치 뿐만 아니라, 외형이나 내부의 구성 등에서도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영국의 자연환경과 캠핑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은 서안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기본적으로 일조량이 적고 온난다습한 날씨를 보인다. 영국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농담 삼아, 그 날의 날씨가 좋으면 날씨 하나만으로도 하루 온종일 대화가 가능할 정도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이러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영국의 카라반들은, 취침공간이라기 보다는 생활공간에 더 가까운 면모를 보인다.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는 편이고, 거실은 최대한의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로 창을 큼지막하게 사용한다. 또한, 소형급 카라반이 아닌 이상, 화장실과 욕실(샤워부스)이 독립적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영국식 카라반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는 카라반들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로는 베일리(Bailey)를 꼽을 수 있다. 베일리는 스위프트그룹 등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작지만, 오랜 업력을 가진 기업이자, 양질의 카라반들을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준고급형 제품군인 피닉스 시리즈는 깔끔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우면서도 개방감이 극대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이번에 소개할 베일리 카라반은 600급 모델인 피닉스 640 모델이다.

베일리 피닉스 640 모델은 600급 대형 카라반인만큼, 크기부터 남다르다. 총연장 7.36m에 너비는 2.21m, 높이는 2.62m에 이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2축이 아닌, 1축 섀시를 사용하여, 크기에 비해 타이트한 회전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공차중량은 1,234kg으로 소형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며, 최대적재중량은 155kg이다.

전면부는 루프까지 뻗어 있는 대형의 파노라믹 창이 눈에 띈다. 베일리에서는 이를 '선라이트' 창이라고 부르며, 피닉스 640 모델의 개방감을 이루는 핵심이다. 창의 아래로는 범퍼 패널과 견인장치가 눈에 띈다. 하지만 독일식 카라반에서 볼 수 있는 전면부 수납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가스탱크는 차체의 측면에 위치한다. 이렇게 전면부에 수납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견인장치에 걸리는 수직하중을 줄여, 견인차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베일리 피닉스 640의 수직하중은 고작 60kg에 불과하다.

출입문은 우리나라 자동차의 기준으로 좌측(운전석측)에 위치한다. 이는 좌측통행이 상식인 영국의 환경에 따른 것이다. 출입문은 상하가 나뉘어 있는 방식을 사용하여, 반려견이나 영유아의 낙상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 전면쪽 하단에는 소파의 밑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도어가 마련되어 있다. 우측(조수석측) 역시 소파 밑 수납공간과 연결된 서비스도어가 마련되어 있고, 가스탱크 수납부와 화장실 카트리지 수납부가 자리한다. 

실내는 전방에 거실, 중앙에 각종 편의시설, 그리고 후방에 독립식 침실로 구성된다. 전방의 거실은 선라이트 창이 만들어 내는 탁월한 개방감이 일품이다. 선라이트 창은 차체 중단부터 상단 끝까지 이어져 있어, 그야말로 뻥 뚫려 있는 듯한,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거실의 양쪽에는 두터운 쿠션을 가진 소파가 마련되어 있다. 가정집 소파처럼 편안한 착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직물 커버의 질감도 우수하다. 차체 전방쪽에는 수납공간을 겸하는 협탁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테이블은 이동식으로, 이동시에는 후방의 고정침실에 보관하다가 정박시에 꺼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테이블은 높이가 충분히 높고, 크기도 넉넉하여 사용이 편리하다. 이 뿐만 아니라 거실의 협탁쪽에 붙여서 더 넓은 테이블 공간을 확보할 ㅅ 있다. 이 테이블은 밖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파는 등받이만 걷어내면 성인 1명을 위한 침대로 변신한다. 등받이를 걷어 냈을 때의 크기는 각각 1,810x640mm, 1,890x640mm로, 성인을 위한 2개의 독립식 싱글 침대가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이보다 더 넉넉한 취침 공간을 꾸미고자 할 때에는 중앙의 침대 스트럿을 빼내고 그 위로 등받이를 끼워넣으면 그대로 1,890x1,390mm 크기의 침대로 변신한다. 

주방은 가정용에 준하는 넉넉한 구성을 자랑한다. 별도의 덮개가 마련된 싱크대와 수전은 기본에, 싱크대 상판이 넓은편이며, 싱크대 우측에는 4구 가스오븐레인지까지 설치되어있다. 상부에는 대용량의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다. 가스오븐레인지의 우측에는 세로로 긴 형태의 수납장과 선반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방 뒤편으로는 103리터 용량의 도메틱냉장고와 소형 전자레인지가 설치되어 있다. 냉장고는 3-way 타입으로, 가스, 전기, 배터리로 모두 작동 가능하다. 전자레인지는 설치 위치가 높아, 사용이 편리하다.

주방 우측의 문을 열면 화장실과 별도의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장실은 거실 공간과 주 침실을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한 구조를 띄고있으며, 세면대와 변기가 옆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이를통해 취침시 주 침실과 변환침대 사용자가 야간에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샤워부스는 화장실과 분리되어 있으며, 내부에 별도의 선반과 거울 등이 마련되어 있어 뛰어난 편의성을 경험할수 있다.

차량의 가장 후미에 위치한 주 침실은 중앙에 배치된 대형 침대와 그 양쪽으로 마련된 옷장과 측면 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침실은 그야말로 온갖 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각각 개인용으로 마련된 옷장을 시작으로, 침대 상부의 캐비닛형 수납장, 출입구 근처의 콘솔형 수납장, 그리고 창의 윗부분에 선반 등, 공간을 알뜰살뜰하게 활용하고 있다. 침실은 거실과 완전히 독립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통로등의 공간이 넉넉해 가정집을 방불케 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침대 크기는 

베일리 피닉스 640 모델은 600급의 대형 카라반인만큼, 난방이 상당히 중요하다. 난방은 기본적으로는 트루마(Truma)의 콤비 2 난방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동서남북캠핑카를 통해 국내에 수입되는 피닉스 640은 트루마 콤비 6 난방 시스템을 적용한다. 콤비 6 난방 시스템은 동절기에도 충분한 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베일리 피닉스 640 모델은 기본적으로 청수를 직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추가 옵션으로 70리터 청수통을 설치 가능하다. 여기에 화장실 전용의 물탱크를 별도로 제공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생활공간'으로서의 기능이 강조되어 있는, 영국식 카라반의 장점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베일리의 피닉스 640 모델은 충북 천안에 위치한 동서남북캠핑카에서 만날 수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3,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