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아이오토

[시승기] 탈수록 즐거움을 만나게 한 아우디 A6 40 TDI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0.03.19. 02:34 수정 2020.03.19. 13: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스타일과 드라이빙 능력의 세련미를 갖춘 세단..AUDI A6

(사진/더아이오토) 아우디 브랜드의 중심을 잡고 있는 모델이 A6다.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우디가 주요차종들을 공개하기 시작한 후 A6로 새롭게 시장 탈환을 진행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새롭게 국내에 투입된 A6는 가솔린 모델을 먼저 선보였고, 다시 디젤 모델로 경쟁에 나서면서 중형 세단 시장을 이끌 준비가 마무리된 듯 하다. 최근 선보인 A6 40 TDI 모델은 시장 탈환을 해야 하는 아우디에 있어서 주력 인물이라고 하겠다.

A6. 비가 온 뒤 땅은 더 단단해 진다고 했는가?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훌훌 털고 일어날 준비를 끝냈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아우디에게 있어서 지난 시기까지의 시간은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고, 신차를 출시한다는 것도 모험이었지만 이제 다시 뛸 시기에 다다른 듯 하다.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서 새롭게 흐름을 이끌기 위해 빠르게 자리잡아야 할 모델이 A6 라인업이며, 다시 한번 중형차 시장에서 전성기를 보내야 할 시기에 도달했다.

아우디 모델들이 갖고 있는 매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내놓는 말이 탄탄하게 다듬어진 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을 몸 속에 담고 있다는 부분이다. 모델 라인업에 상관없이 적용된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드라이빙 능력은 다른 메이커들에게 자극을 주게 됐고, 비슷한 라인업을 완성시키는데 베이스 모델로 자리잡도록 했다. 이런 아우디 라인업 중에 A6의 경우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엔진, 그리고 더 다이내믹하게 바뀐 드라이빙 능력을 제시했다.

아우디는 국내시장에 비교적 조용히 성장세를 유지해 왔지만 디젤 게이트로 큰 벽에 부딪히게 됐다. 하지만 아우디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뛰기 시작했고,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한 모델 라인업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 아우디 브랜드에 있어서 중심 축이 되는 모델인 A6, 그 중에서도 TDI 라인업으로 앞으로 어느 정도 성적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우디 A6라는 이름은 지난 1994년부터 사용했지만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는 지난 1968년부터 생산된 아우디 100을 A6의 시작으로 본다. 아우디 A6는 아우디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단이자 베스트셀링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80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입증된 모델이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8세대 A6는 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스포츠 성능을 유저들에게 인지시키고 있다.

STYLE/샤프해진 몸매로 더 날렵해진 옷을 입다

아우디 A6는 새로운 아우디 디자인 언어를 보여주는 보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넓은 차체를 갖추면서 프리미엄 세단의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는 각각 4,950X1,885X1,460, 휠베이스 2,924mm로 전장은 35mm가 길어졌고, 전폭은 10mm 넓어졌지만 전고는 5mm 낮추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좀더 스포티한 성격을 갖도록 했다.

아우디 뉴 A6의 모든 라인에는 익스테리어 그릴, 범퍼, 디퓨저 등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더 고급스러워지고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프런트는 더 크고 넓어진 크롬라인으로 다듬어진 싱글프레임 그릴의 중앙에 아우디 앰블럼이 적용됐고, 안쪽으로 숨긴 듯 새로운 프런트 범퍼가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 온다. 여기에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를 장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사이드는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진 캐릭터 라인과 높은 벨트라인은 물론 절제된 윈도우 폭 등은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짧은 오버행을 기본으로 하단에 구성된 굵은 라인은 이전보다 더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고 있음을 알려 준다. 리어는 트렁크 에지의 라인과 일체형으로 리어 범퍼 밑에 구성된 디퓨저, 양 옆으로 연결된 듯 구성된 대형 트윈 테일파이프, 그리고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를 장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실내는 랩어라운드 기반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 대비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앞, 뒷좌석 헤드룸과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넓은 공간을 갖추었다. 이 밖에도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아우디만의 고 품격 감성 품질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 단계 진보한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장착, 운전자가 모든 차량 관련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특히, 모니터를 감싸고 있는 라인이 조수석으로 뻗어나가도록 하면서 더욱 넓은 공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컨트롤 스위치가 터치식 버튼 방식으로 클린한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효율적인 모습을 제공하게 만들었다.

DRIVING/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탈환할 선봉장 역할은 충분

시승을 진행한 아우디 A6 40 TDI 모델은 아우디 코리아가 시장에서 경쟁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선봉장 역할을 하기 위해 출시된 모델이다. 상위 모델들이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있지만 시승차의 경우 더 많은 유저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건을 맞췄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시승차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2.0L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 및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의 성능으로 최고속도 246km/h, 0-100km/h 가속성능은 8.1초로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연비 효율성도 복합 연비 기준 15.8km/l를 제시하면서 경제성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움을 제시하게 될 듯 하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이전 세대에 비해 더 깔끔하게 다듬어 놓은 모습이 반갑게 다가온다. 스타트 & 스탑 버튼을 누르니 열려 있는 창문으로 디젤엔진 특유의 엔진음이 묵직하게 들려오지만 창문을 닫으면 가솔린에 버금가는 정숙성도 갖춘 럭셔리 세단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툭 밟아보면 빠르게 반응하는 rpm게이지가 드라이빙 성능을 짐작하게 만든다.

낮게 구성된 기어 레버를 D레인지로 변속하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빠르게 움직일 준비를 한다. 복잡한 시내에 들어섰음에도 순간순간 나타난 긴급상황에서도 적용된 안전시스템들이 작동하면서 세단의 정숙한 느낌을 이어가도록 해 럭셔리한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SUV를 즐겨 타는 시승자에게도 이 정도의 시인성과 시내 주행 능력이라면 만족스러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느끼도록 한다.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좀 전의 시내주행과 달리 스포티한 성격을 내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시작에 불과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더하기 시작하면 디지털로 구성된 계기판의 스피도미터와 rpm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승차가 보여주는 능력은 지금부터라는 듯 다가온다. 특히, 가볍게 움직여주는 주행능력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시승차라는 생각을 잊어 비리게 만들 정도로 시원스러울 정도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작동 후 잠시 스피드를 줄인 후 터치, 혹은 버튼인 듯 구성된 스위치들을 조작해 보면서 세심한 부분까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 숨을 고른 시승차는 다시 이어진 고속 주행에서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오고,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자 이전 모델에서 보여주었던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격을 전달해오기 시작한다.

높아진 스피드는 어느 사이에 규정속도(?)에 다다랐지만 아직은 여유가 충분하다는 듯 발끝을 간지럽게 만든다. 한적한 도로의 낮 시간대이기 때문인지 초보운전을 하고 있는 차량들을 만나면서 빠른 추월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아우디가 보여주던 단단한 서스펜션 능력이 멀티링크 방식과 결합돼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게 만들면서 시승자에게 믿음을 전달해 온다.

사실, 시승차는 콰트로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펼쳐 보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다가오면서 브랜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높이는데 결정적인 모델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아우디 브랜드에게 있어서 국내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이전의 전성기의 점유율로 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기에 A6를 전면에 내세웠고,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A6 40 TDI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아우디 전성기를 끌어 올리게 될 선봉장이 될 세단

[제원표]
아우디 A6 40 TDI

전장×전폭×전고(mm)      4,950×1885×1,460
휠베이스(mm                  2,924
트레드 전/후(mm)           1,630/1,617
형식/배기량(cc)             디젤 TDI / 1,968
최고출력(ps/rpm)           204/3,800~4,200
최대토크(kg·m/rpm)        40.8/1,750~3,000
0 → 100km/h(초)            8.1
최고속도(km/h)              246
복합연비(km/ℓ)              15.8(도심/14.1, 고속도로 18.5)
CO2배출량(g/km)           119
형식/변속기                    FF / 7단 S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25/55R18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6,532.4~6,9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