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진화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기아 쏘울 부스터 EV

조회수 2020. 3. 13.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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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으로 오너들에 다가선 순수전기차의 시작..KIA SOUL BOOSTER EV

(사진/더아이오토) 젊은 생각을 갖고 있는 차종들을 보면 저마다 독특함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전에는 감성적인 부부에 많은 기대를 했다면 최근의 움직임은 스포티함을 갖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모델들 중 기아 쏘울은 다듬어진 크로스오버 스타일에 공간활용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라이프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성은 물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갖춘 쏘울 부스터 EV는 오너들에게 매력을 전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SOUL. 지난 1월 모습을 드러낸 기아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터보와 함께 순수전기차인 EV 모델도 동시에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퍼포먼스와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섭렵하겠다는 의지를 내 보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에 대한 흐름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출시된 기아 쏘울 부스터 EV는 출시와 함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가 더욱 기대를 갖도록 했다.

기아 쏘울 부스터 EV의 모태가 되는 쏘울은 지난 2006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를 선보인 이후 2008년에 들어서면서 박스카 타입 크로스오버의 1세대를 출시했다. 5년만인 2013년에 2세대를 출시하면서 올 뉴 쏘울과 더 뉴 쏘울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를 거치며 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EV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쏘울이 추구하고 있는 성격을 볼 때 젊은 감성을 이끌 모델임에 틀림이 없다. 박스카로 시작해 수입차들이 차지하고 있는 틈새 시장을 정확하게 겨냥한 쏘울이 고급성에 스포티한 감성을 담으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쏘울 부스터는 마니아들이 원하는 성격을 그대로 옮겨오면서 시장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고, 순수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본기를 마련하게 됐다.

STYLE/유러피안 스타일 속 편안함까지 갖출 수 있는 모델

전체적인 스타일은 심플하고 하이테크한 크로스오버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젊은 감성을 강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95X1,800X1,605, 휠베이스 2,600mm로 일반적인 가솔린 모델에 비해 전고가 10mm 낮게 구성되면서 실내 공간은 넓게 다듬어졌고, 좀더 스포티한 감성을 갖추고 있다.

프런트는 날렵한 느낌을 갖도록 구성된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클리어 타입 주간주행등(DRL)이 세련된 모습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 하단에 큼직하게 구성된 공기흡입구 등으로 더욱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내장형 액티브 에어플랩을 적용하고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도록 했다. 

사이드는 보닛부터 리어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휠 아치 라인이 차체의 스포티함을 살렸다. 또한, 앞쪽 휠 아치 부위에 적용된 측면 반사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후측면부 등으로 역동성을 연출했으며, EV 전용휠과 차량 언더바디에 편평한 하부덮개를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리어는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이 차량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했으며,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디퓨저 스타일을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높이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쏘울의 정체성을 잇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내세웠다. 송풍구(에어 벤트)와 함께 원형으로 디자인된 센터페시아의 멀티미디어 조작부, 대시보드 양 끝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변속기 좌측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 등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쏘울 EV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고, 운전자가 주행 중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DRIVING/순수함 속에 나타나는 매혹적인 주행능력 갖추다

자동차 시장도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전기차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브랜드들도 유저들의 취향에 맞춘 순수 전기차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도 쏘울에 EV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경쟁 모델에 앞서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갔고, 차별화된 능력으로 오너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쏘울 부스터 EV는 파워트레인으로 저중량, 고밀도의 고전압 배터리에 냉각 성능을 높인 수냉식 냉각시스템,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출력은 높인 통합전력제어장치 및 저손실 베어링 등으로 효율을 높인 구동모터 등을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약 40.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시승을 위해 버튼을 누르면 조용함이 밀려오면서 동승석의 숨소리까지도 들릴 정도다. 오로지 계기판에 드라이빙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표시를 확인한 후 다이얼식 SBW(Shift By Wire: 전자식 변속장치)를 D레벨로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곧바로 튀어나갈 듯 움찔거린다. 시내 주행에 들어가면 전기차가 보여주는 즉답식 반응으로 빠른 가속력과 첨단 안전시스템이 작용하면서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이어가게 만든다.

여기에 시승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곧바로 반응하는 성능이지만 감속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해 주고 스티어링 휠에 추가되어 있는 3단계로 구성된 회생제동 패들 시프트를 조작하면 더 빠르게 에너지를 만들게 구성된다. 이런 능력은 시승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면서 주행가능 거리가 늘어나도록 만들어 주고, 슈퍼비전 클리스터를 통해 충전량, 회생제동량, 주행가능거리 등이 표시돼 편안함도 높였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발끝에 힘을 가하자 계기판의 디지털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새 규정속도를 넘어서며 시승차의 능력을 새롭게 보도록 만든다. 다시 가속을 진행하면 스피드만 올라설 뿐 여전히 전기차의 특징인 조용한 움직임으로 매력을 전달해 온다. 특히, 주행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계기판에는 경제운전, 보통운전, 비경제운전이 퍼센트로 제시되면서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다시 이어진 고속 드라이빙에서 다른 차를 추월해 앞으로 나가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진다. 특히, 전기차가 갖춘 빠른 가속력과 차체 밑부분에 설치된 배터리가 어우러지는 무게중심이 낮춰져 단단한 드라이빙 성격을 제시하듯 움직임마저도 스포티하게 작동을 한다. 조금은 높은 크로스오버 타입 전기차지만 스포티한 성격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도 깨트리면서 완벽한 자신의 성격을 알려 온다.

특히,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등으로 더욱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이런 주행 중 연속해서 안전운전을 하도록 만드는 시승차에게 감동을 하게 만든다. 첫 모습은 귀여운 스타일이었지만 주행을 하면서 믿음직하고 실용성이 높은 순수전기차의 이미지를 보여 온다. 여기에 모니터에 충전소 위치와 상태, 충전기타입이 표시돼 주행 중에도 여유를 느끼게 만든다.

[기아 쏘울 부스터 EV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순수전기차, 시작부터 화려함을 알린 모델

[제원표]
기아 쏘울 부스터 EV

전장×전폭×전고(mm)     4,195 X 1,800 X 1,605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76/1,588
배터리종류/용량(kWh)    리튬 이온 폴리머 / 64
모터 최고출력(Kw/ps)    150 / 204
모터 최대토크(Nm/kg·m) 395 / 40.3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1회 충전 주행거리(km)   386(도심/427, 고속도로/336)
복합연비(km/kWh)         5.4(도심/6.0, 고속도로/4.8)
CO2배출량(g/km)          0
구동형식/변속기            FF / 다이얼식 SBW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5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630(세제 혜택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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