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출입 가능한 하이루프 캠핑카! - 캠핑카마스터 하이렉스 2.2

조회수 2020. 4. 29. 21: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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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루프형 캠퍼밴은 유럽의 캠퍼밴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붕을 높여서 공간을 확보하는 개념의 하이루프형 캠퍼밴은 일반적인 밴이나 팝업텐트를 사용하는 캠퍼밴에 비해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단열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캠퍼밴의 천국인 유럽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장르다.

하지만 국내에서 하이루프형 캠퍼밴(캠핑카)은 상대적으로 크게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심지역의 주차환경은 날이 갈수록 지하주차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지상주차장이 아예 없는 경우도 흔해졌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하이루프형 캠핑카보다는 지하주차장에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팝업식 루프텐트를 갖춘 캠퍼밴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하이루프형 캠퍼밴(캠핑카)은 상대적으로 크게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심지역의 주차환경은 날이 갈수록 지하주차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지상주차장이 아예 없는 경우도 흔해졌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하이루프형 캠핑카보다는 지하주차장에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팝업식 루프텐트를 갖춘 캠퍼밴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의 지하주차장 높이 제한은 과거에는 2.1m가 표준이었다가 2.3m 정도로 상향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지상주차장이 없는 지상공원형 아파트의 경우에는 최대 2.7m까지 확대되는 내용의 개정안이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지하주차장 높이는 2.1m 혹은 2.3m 정도다.

그렇다면 현행의 그랜드스타렉스를 기준으로 하이루프형 캠퍼밴을 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높이 제한 2.1m에 맞춰서 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랜드스타렉스의 기본 전고가 1,925mm이므로, 허용오차를 최대 50mm까지 감안한다면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높이는 고작 125mm 정도에 불과하다. 이렇게 되면 하이루프형 캠핑카를 제작하는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 그렇다면 2.3m에 맞춰서 제작한다면어떨까? 이 경우에는 허용오차를 감안했을 때 최대 300mm 이상의 높이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국내에서 하이루프형 스타렉스캠핑카를 제작하고 있는 제조사로는 '캠핑카마스터(031-763-5782)'를 꼽을 수 있다. 캠핑카마스터는 현대 그랜드스타렉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박형 캠핑카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다. 그리고 이 제조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하이루프형 캠퍼밴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캠핑카마스터에서는 2.3m 규격의 지하주차장을 여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하이렉스 2.2(Hi-rex 2.2)'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이렉스 2.2는 플래그십 모델인 하이렉스 2.4를 바탕으로 전고를 약 200mm 낮춘 구성이 특징이다.

하이렉스 2.2는 플래그십인 2.4 모델에 비해 확연히 낮아진 하이루프의 높이가 눈에 띈다. 하이렉스 2.4 모델과 전혀 다른 형상의 하이루프를 채용했는데, 이 덕분에 상당히 풍만한 인상을 주었던 2.4 모델과는 달리, 한층 늘씬해진 느낌이다. 조수석측에 장착되어 있는 어닝만 없었다면, '하이리무진'으로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인다. 하이렉스 2.2 모델의 하이루프에는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솔라패널을 적용할 수도 있다.

차량의 후방으로 넘어와서 테일게이트를 열면, 하이렉스 2.4에서 볼 수 있는 구조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캠핑카마스터의 플래그십 모델인 하이렉스 모델은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에서 휴식을 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납박스도 설치되어있다. 수납박스에는 다양한 크기의 수납함과 후방 외부로 펼칠 수 있는 테이블이 내장되어 있다. 조리에 사용하는 다양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과 하중 200kg를버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외부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이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테일게이트 내장형 후방 텐트를 적용할 수도 있다. 후방 텐트를 적용하게 되면, 테일게이트 아래의 공간을 일종의 쉘터로 삼을 수 있다. 이는 한정된 공간을 갖는 캠퍼밴에서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내장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테일게이트에 텐트를 고정시키는 과정이 생략되는 덕분에 설치 과정이 통상의 후방 텐트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실내의 구성은 하이렉스 2.4와 대부분 동일하다. 다만 실내로 진입했을 때, 확실히 높이가 낮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순정 스타렉스의 루프를 그대로 사용한 경우보다는 월등히 넉넉한 상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 이동할 때에도 크게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적어도 '하이루프형'을 자신감 있게 내세울 수 있을 정도의 높이는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하이루프를 채용한 만큼, 상부에 더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하이루프형 캠핑카의 장점 중 하나다.

실내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1열 좌석과 전용의 2인승 벤치형 2열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1열좌석을 회전시키면, 2열좌석과 마주보게 되며, 중앙의 테이블을 전개하여 거실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측으로는 소형의 씽크보울과 수전, 소형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미니 주방이 위치하며, 미니 주방의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열좌석 상단에는 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TV의 뒤편은 하이렉스 2.4와 마찬가지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취침 공간을 만드는 과정도 하이렉스 2.4 모델과 동일하다. 취침공간을 만드는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일단 풀-플랫형으로 설계된 2열 좌석을 펼치고, 슬라이드 기능을 이용해 평상 형태의 수납 박스쪽으로 붙인다. 이렇게 하면 성인 2명을 위한 하부 침대가 완성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침대는 그 위쪽에 설치된다. 차량 후방에 적재된 4개의 자작나무 합판 패널로 이루어진 침대 패널을 그대로 펼치고 그 위로 별도의 에어매트리스를 배치하면 또 하나의 침대가 완성된다. 상부의 침대 패널은 차내 좌우에 설치된 전용 레일에 의해 지지된다.

하이렉스 2.2는 높이 제한 2.3m의 지하주차장을 수월하게 드나들 수 있다. 이 덕분에 플래그십인 하이렉스 2.4에 비해 보다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루프 캠핑카의 공간과 지하주차장 출입의 유연함을 겸비한 하이렉스 2.2는 하이루프형 캠핑카가 큰 인기를 얻기 어려운 국내 캠퍼밴 및 차박캠핑카 시장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갖춘 모델로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렉스 2.2는 신차출고도 가능하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차량을 구조변경하는 방식으로도 제작된다. 차량 제작 비용은 베이스 차량의 가격을 제외하고 1,8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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