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 K5 1.6터보..더 강한 세단의 맛을 찾다

조회수 2020. 6. 20. 0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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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구현한 세단, KIA K5 1.6T-GDI








(사진/더아이오토) 기아차가 K라인업을 구성한 후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흡수해 나가고 있다. 이중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K5는 중형세단임에도 스포티한 성능을 바탕으로 젊은 오너들이 많이 찾았던 모델이다. 때문에 형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 쏘나타와 함께 경쟁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K5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와는 또 다른 스포티한 감성으로 중형 세단 속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K5가 젊어 진 스포츠 세단으로 단장하고 3세대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경쟁 모델들에게 긴장을 주고 있다. 조금씩 변화를 거듭해 온 K5가 3세대에 들어서면서 과감하게 다듬어지면서 관심을 이끌었고, 중형세단을 넘어서는 스포티한 감각이 결합돼 젊은 오너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0년에 첫 모습을 드러냈던 K5는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의 후속모델이다. 이전 기아차가 보여주던 스타일을 완벽하게 다듬어 낸 1세대 K5는 뉴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국내에서 시판에 들어갔고 인기는 같은 플랫폼을 쓰는 형제 모델인 현대 쏘나타의 판매까지 앞서게 됐다. 또한, 연식변경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 왔고, 2015년에는 세련된 감성을 앞에 내세운 2세대는 더 다양한 엔진 베리에이션과 트림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2세대 K5에서는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되면서 또 다른 시장을 확보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8년 모습을 드러낸 3세대 K5는 이전 세대의 모델이 보여주던 감성에 스포티하고 젊은 세단의 느낌을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 특히 K5는 앞서 출시됐던 현대 쏘나타 8세대와 경쟁은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될 상황이 됐으며, 이를 넘어서기 위해 다양한 기술력이 집중되면서 경쟁 모델들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기아차가 K5 걸고 있는 기대치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중심으로 갈 수 있다는 다는 것을 제시하는 부분이고, 앞으로 기아 K시리즈가 진행될 방향을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 시승을 진행한 K5 1.6 가솔린 터보는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는 기아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STYLE/표정부터 다이내믹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세단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만들어진 3세대 K5는 패스트백 스타일에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05X1,860X1,445, 휠베이스 2,850mm로 넓어진 공간 속에서도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이다.

프런트는 강렬함을 기본으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기 때문에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K5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은 바이탈 사인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의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해 준다.

사이드는 확대된 제원, 패스트백 스타일, 기존 디자인의 파격적인 진화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짧은 트렁크 라인 및 숏 오버행, 롱 휠베이스는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고 풍부한 볼륨감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K5 고유의 디자인적 특징인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해 날렵한 미래지향적 패스트백 이미지를 구현했다.

리어 콤비램프의 그래픽은 프런트 DRL과 동일하게 심장박동 형상이 적용됐고, 좌우의 두 리어 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여기에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축소됐으며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투톤의 경계로 이어져 패스트백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타입 방식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새로운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됐다.

플로어 콘솔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의 독특한 조형, 상향된 콘솔 위치 및 운전자 지향 레이아웃,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등이 적용됐다. 주행 모드(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에 따라 대시보드부터 도어 트림까지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운전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DRIVING/단단하게 다듬어진 주행능력으로 세단을 넘다

그 동안 세대별 K5를 시승해 보면서 가장 크게 달라지고 있는 부분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단하게 변화된 하체능력은 그 이상이라고 하겠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고성능 세단에 의미를 두고 있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T-GDI를 파워트레인으로 채택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조율돼 제원상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K5 트림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고 있음에도 복합연비는 13.2km/l로 효율성이 높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새롭게 다듬어진 공간이 편안함과 안락한 중형 세단을 보여주지만 자리 앉으면 잘 달리기 위해 조건을 갖춰진 모델임을 인지하게 만든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적용된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이 먼저 다가오지만 좀더 깊게 밟아보면 세단을 넘어선 스포티함을 갖춘 모델임을 제시해 준다.

3세대 K5부터 적용된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조절해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빠른 응답력으로 앞으로 움직이며, 주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표현해 온다. 시내주행에 들어선 후 움직임에 따라 다가오는 핸들링 성능은 중형세단의 정교함을 만나도록 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펼쳐 보인다. 하지만 신호대기 중 출발을 하기위해 발끝에 힘을 주면 숨겨 놓았던 스포티한 성능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좀 전에 시내주행에서 보여주었던 부드러움을 잊은 듯 더 빨라진 달리기 성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형제 모델에도 적용된 엔진이지만 좀더 스포티한 감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점 스피드는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짜릿한 드라이빙 능력을 전달해 온다.

다시 발끝에 힘을 전달하기 시작하면 시승차는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순간적으로 상승시키면서 규정 속도 이상으로 빠르게 올라서게 만들며 스포츠 세단의 성격을 확실하게 제시해 온다. 주행을 이어가면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다이내믹한 성격을 확연하게 느끼하며, 즐거운 움직임을 이어가도록 한다. 그 동안 세단을 소유했던 오너들이 원하던 능력 중 하나가 이런 스포츠 드라이빙이 아니었는가에 대해 인지하도록 한다.

시승차의 주행능력은 다듬어진 중형 스포츠 세단의 기본을 그대로 이야기해 주는 듯 다가오면서 편안함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시승자의 마음을 이끈 부분은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준비한 부분으로 스피드를 올린 상황에서도 안전을 연속적으로 이어가게 한다.

시승차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놓으면 고속도로주행보조가 함께 작동을 해 주고, 앞선 차를 추월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모니터가 들어와 안전한 주행을 이어가게 한다. 특히,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자율주행을 원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듯하다.

시승을 진행하면서 음성인식을 통해 몇 가지 차량 제어의 정확도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져도 잘 응답을 하는 부분과 크렐 오디오 시스템이 다양한 능력이 포함된 모델임을 알려 온다. 한마디로 시승차인 K5는 드라이빙과 안전, 자율주행 등도 만족스러운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기에 충분해 보이고 오너들이 선택의 조건에서 빠트리지 않을 듯하다.

[기아 3세대 K5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스포티한 성격의 젊은 감성을 몸에 담은 세단

[제원표]
기아 3세대 K5 스마트스트림 G1.6T-GDI

전장×전폭×전고(mm)    4,906×1,860×1,445
휠베이스(mm)               2,850
트레드 전/후(mm)         1,618/1,609
형식/배기량(cc)           스마트스트림 G1.6T-GDI/1,598
최고출력(ps/rpm)         180/5,500
최대토크(kg·m/rpm)       27.0/1,500~4,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3.2(도심/11.8, 고속도로/15.4)
CO2배출량(g/km)         127
형식/변속기                 FF /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35/45 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369~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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