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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중요한 소모품 관리, 기아 K7 프리미어

모터트렌드 입력 2020.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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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출고 후 여섯 달이 지났다. 누적 주행거리는 어느덧 1만6000km에 도달했다. 짧지 않은 거리를 달리는 동안 소모품도 꾸준히 교체했다

K7 출고 후 여섯 달이 지났다. 누적 주행거리는 어느덧 1만6000km에 도달했다. 짧지 않은 거리를 달리는 동안 소모품도 꾸준히 교체했다. 소모품 중 가장 중요하다는 엔진오일은 약 5000km를 주행하고 나서 처음 교체했다. 새 차의 첫 엔진오일 교체는 조금 앞당겨 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방문한 정비소는 규모가 작은 탓에 구비해놓은 엔진오일은 순정 제품을 포함해 5W-30과 0W-40 총 세 가지에 불과했다. 교체한 제품은 점도 0W-40 엔진오일. 디젤 엔진을 얹은 BMW 3시리즈를 6년, 20만km를 주행하면서 BMW의 순정 엔진오일인 저온 점도 ‘0’ 제품에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제조사가 추천하는 순정 엔진오일을 믿고 사용했지만, 엔진을 설계하고 시험하는 연구원조차 순정 5W-20의 엔진 보호 성능을 믿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로 고온 점도가 낮은 제품을 꺼리게 됐다.

0W-40은 순정 엔진오일 점도에서 크게 벗어났다. 그래서 이전과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점도가 높은 엔진오일을 주입하면 엔진이 작동하는 느낌이 묵직하고, 연료 효율은 떨어진다. 그래서일까? 교체 이전에는 연료비 1만원으로 평균 110~130km를 달렸지만, 0W-40으로 교체한 뒤로는 평균 80~100km를 주행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20~30%가 저하된 것이다.

두 번째 엔진오일 교체는 약 1만5000km를 주행한 1월 초에 했다. 다시 순정 엔진오일로 돌아갔다. 0W-40을 사용하면서 연비에 대한 불만이 컸기 때문이다. 순정 엔진오일로 교체하고 나니 엔진 반응이 한결 가벼워졌다. 또한 겨울에는 LPG 연료에 부탄 함량 비율이 높아지면서 연료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순정 엔진오일로 교체한 뒤로 같은 연료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추운 날 엔진 진동이 조금 커졌다. 그래도 6기통 엔진이라 그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

엔진오일과 함께 꾸준히 교체한 소모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에어컨 필터다. 몇 년 사이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에어컨 필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기 질에 민감한 성격이기에 순정 에어컨 필터보다 성능이 좋다는 제품을 선택했다. 6중 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 가스, 냄새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는 게 제조사 설명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글_이인주(디지털 마케터)


기아 K7 프리미어

가격 3207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4도어 세단
엔진
 V6 3.0ℓ LPG, 235마력, 28.6kg·m
변속기 6단 자동
무게 1635kg
휠베이스 2855mm
길이×너비×높이 4995×1870×1470mm
연비(복합) 7.6km/ℓ
CO₂ 배출량 175g/km

구입 시기 2019년 7월
총 주행거리 1만6000km
평균연비 7.7km/ℓ
월 주행거리 22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한 달 유지비 24만원(LPG)



CREDIT

EDITOR : 김선관   PHOTO :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