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겁없는 아이들, 람보르기니·페라리 '와장창' 사건사고 골치

조회수 2020. 2. 20. 10: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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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사건이 바로 어린이가 부모의 자동차를 몰래 타고 운전하거나 다른 사람의 차량에 손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이러한 어린이 운전 사고가 발생했는데 문제는 이들이 값비싼 슈퍼카에 손을 댔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시 인근에 위치한 웨이랜드(Wayland) 람보르기니 대리점에서 SUV 우르스 2대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두 차량은 결국 서로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졌으며 한 사람은 체포됐고 다른 한 사람은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이들 모두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 엘파소에 거주하는 ‘페라리 캘리포니아’ 차주 역시 최근 청소년들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부모의 집 앞에 주차를 한 뒤 외출했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차 주변을 둘러싼 10대들을 발견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서둘러 다가가자 아이들은 재빨리 도망쳐 범인을 잡을 수는 없었다.

그의 소중한 차량은 후드를 포함해 여기저기에 새카만 발자국은 물론이고 움푹 들어간 자국, 긁힌 자국 등 큰 손상을 입었고 수리비 견적은 약 6000달러(한화 720만원)가 발생했다.

화가 난 차주는 범인을 찾기 위해 페이스북에 손상된 차량 사진을 올렸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 자신의 차에 서 있는 10대들의 사진과 인스타그램 프로필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다.

곧바로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지문을 채취하는 등 본격 수사가 이뤄졌다.

다행히 10대들의 부모 중 한 명은 아이를 대신해서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은 운전면허가 없고 운전방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타인의 재산을 보다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마이클 헨리치 트위터, 피트파멜파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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