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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뉴 MINI 클럽맨 '젊은층의 영원한 드림모델'

김기홍 입력 2020.03.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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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 브랜드 미니(MINI)가 주는 감성은 확고하다. 우선 외형적인 모습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MINI 모든 라인업은 개성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외관을 갖췄다. 특히 소형차 크기의 작은 차체는 미니가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 중 하나다. 미니는 이 같은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꽤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뉴 MINI 클럽맨의 변신은 성공적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뉴 MINI 클럽맨은 2015년에 출시된 3세대 클럽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에 MINI 클럽맨이 가지고 있는 실용성과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 모델이 절제와 노련미가 있었다면 새로운 클럽맨 3.5세대는 원숙미가 더해지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너무 무난해진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대중성을 향해 한걸음 정도 더 나갔다고 할 수 있다.

트렁크가 마치 양문형 냉장고 스타일인 클럽맨은 2030 젊은층에 지속적인 어필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미니가 앙증맞은 디자인이면서도 작은 차체로 불만이 있었던 고객들이 클럽맨의 주고객이 되고 있다.

뉴 MINI 클럽맨은 공간 여유와 미니의 강력한 유전자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개성파 오너들에게 매력을 어필한다. 높은 운전시야, 트렁크의 다양한 사용법 등을 함께 누리는 장점도 클럽맨의 매력이다.

부드러운 주행은 인상적이다. 도로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폭발적인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원하는 속도까지 도달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속력을 내는 시간을 조금만 주면 안정적으로 차체를 이끌어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고속 주행에서는 미니 특유의 엔진 배기음이 더해져 귀까지 즐겁게 만든다.

뉴 MINI 클럽맨은 엔진 역시 개성적이어서 가솔린 직렬 3기통 엔진이 발휘하는 136마력의 파워가 부족하다 느껴진다면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 박력있는 주행을 맛볼 수도 있다. 물론 가족들을 태우지 않은(?) 상태를 전제로 밟아야 하겠다.

실내 인테리어는 미니 정통의 개성을 그대로 살려 산뜻하고 개성지다. 다만 계기판과 인포시스템의 디스플레이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너무 오래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또한 헤드업디스플이 운전에 도움이 된다기 보단 다소 거슬리는 느낌이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모델인 만큼 뉴 MINI 클럽맨은 최신 기술과 액세서리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아이폰을 차량에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능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쿠퍼 하이트림 모델 이상)가 편리하다.

이번 뉴 MINI 클럽맨에서도 컬러 사용의 마법은 계속됐다. 인디언 서머 레드 컬러와 잘 어울리는 피아노 블랙 컨셉의 레터링, 엠블럼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추가되어 누구나 다시 한번 뒤돌아 보는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뉴 MINI 클럽맨은 3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 등 총 6개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고 출력은 모델별로 136마력에서 최대 19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향후 MINI의 정통 레이싱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가장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뉴 MINI JCW 클럽맨 모델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뉴 MINI 클럽맨의 가격은 가솔린 쿠퍼 모델이 3640만원, 쿠퍼 하이트림은 4190만원, 쿠퍼 S는 476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쿠퍼 D가 4000만원, 쿠퍼 D 하이트림은 4380만원, 쿠퍼 SD 모델은 498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