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사야 하는 이유, '자동차 1/10 규칙'

조회수 2018. 10.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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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자동차를 사는 것을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 자동차는 구입비 외에도 보험, 유지 보수, 주차료 및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비용을 합산하면, 차를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상상 이상이다.

자동차 구매자가 명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1/10 규칙이다. 이 규칙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자동차 구입에 연간 총소득의 1/10 이상을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일인당 평균 소득이 연간 5000만원인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을 500만원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3500만원짜리 차를 구매한다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총 수입의 70%를 자동차 구입 가격에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가로 세금도 납부해야 한다.

자동차에 수입의 10 % 이상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유지 보수 비용

운전량이 많을수록 차량을 유지·관리하는 데 더 많은 돈을 내게 된다. 자동차당 수천 개의 부품들이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무언가가 깨지거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보험료, 주차비, 범칙금 등도 고려해야 한다. 새차 혹은 새로운 중고차를 소유하게 된 설렘은 불과 몇 달이지만 지출의 고통은 수년간 지속된다.

2) 기회 비용

차를 구입한다면 미래를 위해 투자할 자산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차를 사는 데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주차장에 차를 세울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타인이 내 차를 긁을 수 있고, 나도 타인의 차를 긁을 수 있다. 나의 값비싼 차에 스크래치가 생길 때마다 나의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갈 것이다.

반면, 소득의 1/10 이하로 구매한 경우, 부담이 적다. 스트레스 없이 운전과 주차가 가능하다.

4)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든다.

자동차가 고가일수록 다른 물건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된다. 차량과 맞는 크로노미터 시계를 구입해야 한다거나, 구두를 신어야 한다거나, 고급 의상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사람들 시선 때문에 불필요한 발렛 파킹 비용을 내는 경우도 생긴다.

5) 어리석게 느껴진다.

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를 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이상의 돈을 지불할 경우 매달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수도 있다. 멋진 차를 소유하는 짜릿함은 6개월이면 사라지지만 내 통장의 돈은 수년간 계속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비싼 차를 샀다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1) 차량 가격이 소득의 10 % 이하가 될 때까지 자동차를 장기간 소유하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다면, 이 방법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내 차의 시장 가치가 총 연간 소득의 10 % 미만이 될 때까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다.

2) 속쓰림을 감수하고 차를 팔자. 총 연간 수입의 1/5 이상을 차에 썼다면 파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 차량은 당신을 가난하게 만든다.

3) 스스로를 돌아보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부를 위한 선택은 본인의 것이다. 1/10 규칙을 가슴에 새기자. 만약 1 년에 3000만원을 벌고 있다면 소득의 1/10로 살 수 있는 중고 자동차를 찾아보자.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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