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승기] 젊은 감성을 이끌어 낸 기아 스토닉 1.0

김혜원 기자 입력 2018.10.27 02:03 수정 2018.10.27 02: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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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엔진에도 잘 달릴 줄 아는 모델의 시작

(사진/더아이오토) 기아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모델인 스토닉을 출시한 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후 젊은 유저들에게 인기몰이를 시작한 스토닉은 SUV와 해치백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고, 타기 좋은 SUV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 이런 스토닉이 다시 한번 변화를 주었고, 시장에서 1.0터보의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또 한번 경쟁 상대들을 놀라게 만들며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듯하다.

STONIC. 그 동안 기아차는 SUV 라인업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왔다. 수입 대형 SUV와 경쟁을 하고 있는 플래그십 모하비와 중형 SUV 쏘렌토, 준중형 SUV 스포티지에 이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전용 모델인 니로, 크로스오버 모델인 쏘울까지 다양한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SUV 명가라는 생각을 갖도록 했던 기아차가 지난해 7월 스토닉의 출시로 소형 SUV 시장까지도 흡수하면서 쟁쟁한 SUV 시장을 만들어 왔다.

스토닉(STONIC)의 차명은 재빠르다는 뜻의 ‘스피디와 으뜸’을 뜻하는 토닉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SUV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장에서 좀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크로스오버 타입 SUV가 스토닉이고, 젊은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해치백과 SUV의 결합을 완벽하게 추구한 모델이다.

기아 스토닉은 젊은 감각으로 소형 SUV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를 갖고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스타일과 성능까지도 새롭다. 특히, 실용성이 돋보이는 민첩함, 안정감이 느껴지는 단단함, 소형 SUV를 대표하는 독특함이라는 세가지 핵심속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스토닉은 시작부터 남다른 모델로 자리잡았기에 시장에서 보는 눈은 또 다른 모델의 탄생이었다.

이렇게 개발된 스토닉은 오너들이 원하는 스타일과 실용성 등을 추가하면서 유저들이 만들고 타는 차라는 성격을 가져왔다. 가솔린 1.4에 이어 디젤 1.6이 출시돼 경제성까지 겸비했던 스토닉이 올해 8월에는 경차에 적용되는 1.0터보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선택의 폭도 넓힌 상태다.

젊은 생각, 젊은 감각이 자리잡은 소형 SUV

스토닉의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도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한 도심형 콤팩트 SUV로 차체의 곳곳에는 젊은 스타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40X1,760X1,520, 휠베이스 2,580mm로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공간활용을 최대화해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프런트 스타일은 운동 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볼륨을 갖춘 후드, 심플하면서도 입체적인 그릴, 특정적인 캐릭터 라인을 통해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준다. 또한, 슬림하면서 날렵함이 돋보이는 헤드램프에 LED DRL과 스마트 코너링 램프를 내장했고, 세로 디자인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과 에어커튼 홀은 시야 확보와 함께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사이드는 스포티한 느낌의 차체 비례를 기본으로 볼륨감 있는 펜더와 하단 가니시타입 스텝,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을 적용해 다이내믹함을 높였으며, 강인한 스타일의 휠아치 가니쉬, 17인치 알로이 휠도 적용돼 단단한 외관을 완성했다. 리어는 볼륨감 있게 설계된 테일게이트와 스토닉만의 개성있는 그래픽이 점등되는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한 싱글팁 머플러, 그리고 디퓨저 스타일로 마감되면서 젊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돋보이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고, 입체적이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의 디자인을 적용해 SUV 본연의 강인함과 활동성울 높였다. 센터페시아는 상하는 물론 운전석과 조수석을 과감하게 섹션을 분할하고 간결화 했고, 센터 에어벤트 상단 및 가니쉬에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스토닉만의 젊고 특별한 감각을 살렸다.

새롭게 적용된 차세대 공조 컨트롤은 독창적인 조형과 정교한 디테일의 조화가 접목됐으며, D컷 스티어링휠,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스포티한 형상의 에어벤트, 고급형 클러스터, 알로이 페달 등을 적용해 실용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췄다.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도 자신있는 드라이빙 가능

시승을 진행한 스토닉은 출시와 함께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을 갖고 시작을 했지만 스토닉은 시장에서 젊은 오너들에게 여유롭게 타기 좋은 차라는 이미지를 전하면서 판매율을 높여가고 있다. 사실 스토닉은 생각만큼 작지 않고, 움직임이 자유로울 정도로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SUV라는 장점을 갖추었다. 이런 스토닉이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출시 후 다시 한번 모험적인 변화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스토닉은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1.0 T-GDi 가솔린 엔진을 파워트레인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흔히, 경차에 적용되던 엔진을 소형 SUV의 심장으로 장착했다는 것조차도 모험적인 부분이지만 이미 경차 시장에서 자리잡은 기아차 입장에서 본다면 도전해볼 부분이기도 했다.

1.0 터보 엔진과 7단 DCT와 결합을 통해 스토닉 1.0모델은 제원상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힘으로 이전 모델들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복합연비 13.5km/ℓ(17인치)의 능력을 갖추면서 다운사이징 엔진을 적용했지만 기대해도 좋은 차량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낮은 배기량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잡았고, 성능까지도 드라이빙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면서 젊은 고객들을 스토닉으로 꽉 붙잡고 있겠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실내 공간에 앉으면 시승차는 D컷 스티어링 휠부터 달리기 위해 준비돼 있는 소형 SUV임을 알도록 만든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엔진음이 조용하게 다가온다. 1.0 파워트레인이라 그런가? 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만 시승을 진행하면서 NVH 시스템이 잘돼 있음을 느끼도록 만들어 왔다.

다운사이징 엔진이 적용돼 있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면 순간 다가오는 능력은 전혀 다르다. 가솔린 특유의 부드럽지만 빠르게 상승하는 rpm게이지가 젊은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이전 모델들도 그랬지만 시승차인 1.0 터보 모델은 철저히 젊은 유저들을 생각해 만든 모델이라는 생각이 첫 발부터 들도록 한다.

시내주행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터보에서 나오는 빠른 응답력이 시승차를 가볍게 이끌기 시작했고, 작은 체구는 막힘이 없이 이리저리 움직여 준다. 경차의 규격에 들지는 못하지만 경차의 가볍고 경쾌한 몸놀림이 시승차를 통해 느껴질 정도로 시원스럽다. 한마디로 시내 주행은 참 편하다.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서면 조금은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이 발생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성격을 내 놓으려고 하는 스타일에 시승을 하는 모델이 1.0 터보를 장착했던 거 맞나?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만든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았다. 초반 응답력이 빠르게 다가왔고,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쉽게 제한 속도까지 올리면서 시승자의 고개를 다시한번 기우뚱거리게 만든다. 머리속에는 계속 1.0터보, 1.0터보라고 생각을 하지만 움직임은 그렇지 않다.

다시금 가속 페달에 힘을 주게 한다. 이미 높아진 스피드지만 게이지는 다시 올라서기 시작했고, 느낌은 세단을 시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이다. 기어를 수동방식으로 조작해 감속을 진행해보니 스포티한 감각이 차체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면서 1.0터보 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지만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시승차에는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의 적용은 물론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이 추가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장착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소형 SUV 시장에서 모험을 보여 준 시승차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도 될 듯 하다.

[기아 스토닉 1.0터보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작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SUV는 아닌 모험가

[제원표]
기아 스토닉 1.0 T-GDi
전장×전폭×전고(mm) 4,140×1,760×1,520
휠베이스(mm)  2,580
엔진형식/배기량(cc) 1.0 T-GDi / 998
최고출력(ps/rpm)  120/6,000
최대토크(kg·m/rpm) 17.5/4,000
복합연비(km/l)  13.5(도심 12.5 / 고속도로 14.9)
구동형식/변속기  FF / 7단 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CTBA)  
타이어 전/후  모두 P205/55 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9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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