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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 대역배우에게 포드 F-150 선물

조회수 2018. 8.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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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과 그의 대역배우 타노아이 리드 (이미지: 타오아이 리드 인스타그램)

분노의 질주, 센 안드레아스, 램페이지, 스카이스크래퍼. 모두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다. 그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아주 잘 나가는 배우다. 올해 포브스(Forbes)가 뽑은 유명인 수입 순위에서 배우들 중 2위(약 1,390억 원)를 차지했을 정도다.


분노의 질주8에 출연한 드웨인 존슨 (이미지: hindustantimes)

최근 드웨인 존슨이 자신의 오랜 대역배우인 타노아이 리드(Tanoai Reed)에게 포드 F-150을 선물했다. 타노아이 리드는 2002년 작 스콜피온 킹(Scorpion King)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드웨인 존슨의 대역을 맡아왔다.


2002년이면 드웨인 존슨이 ‘배우 드웨인 존슨’보다 ‘프로레슬러 더 락’으로 훨씬 유명하던 때다. 아직 영화판에서 입지가 다져지지 않았던 초짜 시절부터 특급 배우가 된 지금까지 오랜 과정을 함께 했으니 애정이 남다를밖에.


(이미지: 드웨인 존슨 인스타그램)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F-150 전달 과정을 영상으로 올렸다. 인터뷰를 가장한 촬영 중, 때마침 탁송돼 대기 중이던 주문제작 F-150을 타노아이 리드에게 건넸다. 드웨인 존슨은 영상과 함께 감사의 말도 곁들였다. 내가 선물 받은 것도 아닌데, 가슴이 뭉클하다.


드웨인 존슨과 그의 대역배우 타노아이 리드 (이미지: 타노아이 리드 인스타그램)

F시리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드웨인 존슨보다 더 잘나가는 픽업트럭이다. 1948년부터 팔리기 시작해, 현재는 2015년 등장한 13세대까지 진화했다. 기본형 F-150을 시작으로 크기에 따라 F-250과 F-350 F-450으로 구성된 슈퍼 듀티 라인업이 있고, 더 큰 F-650과 F-750도 있다.


F-150

특히 ‘F-150 랩터’는 미국산 고성능 픽업트럭의 대명사다. 3.5리터 에코부스트 V6 엔진을 얹고 450마력, 70.5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10단 자동. 가격은 미국 기준 50,675달러(약 5,685만 원)부터 시작이다.


드웨인 존슨이 타노아이 리드에게 선물한 F-150은 평범한 F-150이 아니다. 앞바퀴 휠하우스 안으로는 ‘F-150 랩터’에만 적용되는 ‘폭스 레이싱 샥스(FOX Racing Shox)’를 발견할 수 있지만,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일반적인 F-150에 달리는 타원형 포드 엠블럼이 박혔다.


드웨인 존슨과 그의 대역배우 타노아이 리드 (이미지: 타노아이 리드 인스타그램)

차고를 높여 한결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고 ‘올블랙’ 차체와도 잘 어울린다. 타이어는 니토(NITTO)에서 만든 ‘테라 그래플러 G2(Terra Grappler G2)’를 신었다. 뒷문은 ‘슈퍼크루(SuperCrew)’ 캡 선택사양 통해 적용할 수 있다. 드웨인 존슨 혹은 그의 대역이 몰고다니기 딱 어울리는 차다.


F-150 랩터

한편, 드웨인 존슨은 과거 2014년에도 10년 동안 함께 한 가정부에게 포드 엣지를 선물한 전례가 있다. 우락부락한 근육과 시원한 미소 이면에 주변 사람을 챙기는 따듯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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