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소형 SUV 차명은 강의 여신 '스틱스' 유력

조회수 2018. 12. 27. 08: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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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명이 '스틱스(STYX)'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2019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코드명 'QX1'의 프로토타입 차량을 국내외 도로에서 실주행 테스트 및 최종 품질 점검 중이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에 앞서 지난 8월 유럽 지식재산권청(EUIPO) 및 국내 특허청에 '스틱스'란 이름을 등록하고 세부 등록자료를 통해 해당 명칭을 자동차, 스포츠카, SUV, EV, 트럭, 버스 등으로 분류하며 향후 선보일 신차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이에 앞서 4월에는 '레오니스(Leonis)'라는 명칭을 등록하기도 했는데 국내외 언론은 현대차의 초소형 SUV 차명이 이들 중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최근 국내 특허기관을 통해 레오니스가 심사 거절 결정이 내려지며 결국 스틱스란 차명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틱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강'의 여신으로 저승에 흐르는 강의 이름이기도 하며, 맹세의 징표로 유럽에서 오랜 세월 언급되며 수많은 예술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어왔다. 또한 스틱스는 1970년대 활동하던 록밴드의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경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하는 스틱스는 기존 소형차 '엑센트'를 대체하며 현대차의 엔트리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차는 기아차 '스토닉'과 플랫폼 공유를 통해 개발되고 차체 길이는 4100mm로 수준으로 '코나', '스토닉' 뿐 아니라 '티볼리', 'QM3'보다 작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0~1.6리터급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할 예정으로 주력 엔진은 기아차 모닝에도 탑재한 1.0리터 T-GDI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 17.5kg.m 수준이다. 여기에 스틱스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해 고급 초소형 SUV 콘셉트를 강조할 계획이다.

최근 도로 주행 테스트 중 포착된 프로토타입 차량을 살펴보면 스틱스의 외관은 현행 코나, 싼타페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전면부에 컴포지트 헤드램프와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 SUV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초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내년 상반기 초소형 SUV 스틱스를 출시하며 SUV 풀라인업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 SUV 라인업은 초소형(스틱스)-소형(코나)-준중형(투싼)-중형(싼타페)-대형(팰리세이드) 등 5종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스틱스를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인도, 남미 등에서 신흥 SUV 시장을 공략할 첨병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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