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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도 괜찮을 수 있다

기어박스 입력 2018.12.10 13: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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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형 상용차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긴다. 사전 계약과 함께 초도 물량은 다 팔려나갔다. 38년 역사의 마스터는 그렇게 한국 시장을 밟았다. 더욱 기대되는 건, 승합차 버전으로 2차 공격을 감행할 2019년이다.


한때, 스타렉스 밴에 취미 생활과 촬영을 위해 모터사이클을 싣고 다닌 적이 있었다. 화물칸 전장은 차치하더라도 높이가 낮아 짐을 옮기며 작업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르노 마스터는 여유가 넘친다. 크기가 더 작은 S 트림의 화물칸은 전장, 전고, 너비 각각 2505mm, 1750mm, 1705mm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일 할 수 있어 좋다.



모터사이클 2대를 놓고 이런저런 짐을 부려도 모든 걸 집어삼키는 마스터는 1300kg의 적재물을 실을 수 있다. 구석구석에 준비된 고정 고리를 이용해 짐을 묶기도 수월하다. 특히, 비상시 화물칸의 짐이 탑승자를 위협할 상황에 대비해 메탈 벌크 헤드(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해준다.






INTERIOR
동승석은 2명이 탈 수 있는 구조. 지금까지 만날 수 있었던 수동변속기 상용차는 중간에 앉은 승객의 다리를 건드리는 일이 많았지만, 마스터는 그럴 일이 없는 구조다. 수납 공간은 셀 수 없이 많아 오히려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듯하다.



PERFOPMANCE
특이하게도 전륜구동 방식이다. 거기에, 도로 환경이 좋지 않거나 비포장도로에서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이 토크와 제동력을 조절하며 구동력을 최대화해 안정적인 운행을 돕는다.



연료 효율을 끌어올릴 스톱 앤 고 시스템도 품었다. 그뿐 아니라, 소형 상용차에서 보기 힘들었던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을 품어 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또한, 자세 제어 장치와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EBD, BAS 등이 기본 적용된다.



ENGINE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소형 상용차의 대부분은 엔진이 시트 아래쪽에 있다. 진동도 심하고 열도 많이 올라온다. 특히, 사고에 취약하다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마스터는 돌출된 형태의 엔진룸으로 위의 문제점을 깔끔하게 해결한다.



2019년
마스터의 첫출발이 산뜻하다. 초도 물량은 사전 계약 때 이미 다 팔렸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약 25만 대로 90%는 1t 상용차 모델이다. 포터와 봉고가 거의 독점이라는 소리다. 그래서 마스터의 출시가 반갑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승합차 버전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품게 한다. 트럭뿐 아니라, 승합차도 1t 트럭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수많은 승합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글 최재형 | 사진 최대일, 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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